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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영난·중동전쟁…의협, 수가협상 '배수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수가협상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의원급 요양급여비용 결정을 위해 의사단체가 본격적인 협상 시작을 알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8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건보공단-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벼랑 끝에 몰린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이번 2027년도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 권한을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에 위임했다. 협상단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박근태 대개협 회장이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안영진·강창원 대개협 보험부회장, 조정호 의협 보험이사가 참여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했다. 의협은 현재 의료현장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라며 지속되는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필수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의원급 운영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동전쟁의 여파로 주사기, 수액팩 등 필수 의료 소모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현실을 강조했다. 여기에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 상대가치 상시 조정 등 급격한 보건의료 정책 변화 역시 의료현장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매년 반복되는 수가협상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간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온 ▲전체 인상폭(밴딩)을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협상' ▲협상 결렬 시 의료공급자에게만 부과되는 '일방적 페널티' 등 불공정한 구조가 올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수가 책정이 단순한 경제적 보상을 넘어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건보 수가 정책이 재정 안정화라는 명분 아래 인상폭 최소화에만 집중해온 결과 일차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를 초래했다"며 "예방, 상담, 만성질환 관리 등 일차의료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예측 가능한 보상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가는 의료행위에 대한 가격 흥정이 아니라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동력"이라며 "안정적인 의료 기반 마련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5-08 11:57:57강신국 기자 -
'의·치·한의·약대생' 축구 맞대결…제2회 메디컬리그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전국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축구대회 '제2회 메디컬리그(KMSL)'가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메디컬리그는 예비 의료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상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축구대회다. 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총 18개 팀, 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등이다. (대회 등록 순) 대회는 23일 조별 리그로 시작된다. 18개 팀은 3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4일에는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12강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메디컬투데이가 주최하고 휴메딕스와 대화제약 등이 후원하는 메디컬리그는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개최되고 있다. 대회 개최지인 제천은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를 잇는 교통 요지로, 철도와 도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대회 관계자는 "메디컬리그는 전국의 예비 의료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치열한 학업 현장을 잠시 떠나 축구공 하나로 친교를 나누고,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메디컬투데이와 제천시축구협회 등 대회 관계자, 제천시체육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의 예비 의료인들에게 소중한 쉼터이자, 제천시를 추억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경기 일정, 대진표, 경기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은 메디컬리그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메디컬리그에는 의·치·한·약대생 20개 팀이 참가했다. 첫 대회 우승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3위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4위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이 기록했다.2026-05-08 11:18:03황병우 기자 -
제주 자치경찰, 모바일 메신저 의약품 밀매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5년 넘게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붙잡혔다. 제주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위챗으로 전문약 등을 불법 유통한 피의자 A씨(여·50대)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초 제주시내 원산지 위반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중국 메신저로 의약품이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자치경찰은 수차례 잠복 수사 끝에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체포·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며 2020년 11월 18일부터 2026년 4월 14일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비아그라·다이어트 약 등 전문·일반약 1140개를 대면 거래와 택배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약 521만원이다. 자치경찰은 판매 목적으로 A씨가 사업장과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다이어트약 718포 등 다량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압수 의약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의사 처방으로만 구입·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사회관계망(SNS)으로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성분이 불분명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불법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4월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범죄 근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8건을 적발해 피의자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적발 내역은 화장품법 위반 3건, 건기식 미신고 판매 4건, 무자격 의약품 판매 1건 등이다.2026-05-08 10:01:19강신국 기자 -
세무법인 센트릭-법무법인 두현, 플랫폼 '도와줘 상속' 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세무법인 센트릭(CEO 한승희·안만식)과 법무법인 두현(대표 변호사 김수경)이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전문성은 대폭 강화한 비대면 상속 종합 플랫폼 ‘도와줘 상속’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상속세 신고 인원은 2020년 1만 1521명에서 2024년 2만 167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급증했다. 이처럼 상속 관련 법률 및 세무 문제에 직면한 이들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도와줘 상속’ 운영팀은 이러한 납세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고품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론칭했다.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그룹이 직접 실무를 전담한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 국세청 출신 PB이자 상속·증여 분야 권위자인 안만식 대표 세무사를 필두로 국세청 상속·증여 담당 교수 및 유권해석 담당자 등 베테랑 세무사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법률 분야 역시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조세 불복 승소 경험이 풍부한 국세청 출신 김수경 대표 변호사와 서울가정법원 가사전문판사 출신 이은정 변호사가 협업하여 재산 분할부터 사후 세무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상속 시스템’을 제공한다. ‘도와줘 상속’은 고객의 자산 규모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의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간편상속은 비대면 특화 서비스로 방문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합리적인 수수료로 상속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전문상속은 30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나 비상장 주식 등 복잡한 자산을 보유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과 절세 전략을 수립한다. 가업승계는 기업 경영자의 안정적인 승계를 돕기 위해 세법상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상속세 계산기’와 ‘가업상속공제 진단’ 기능을 통해 예상 세액과 공제 혜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실행뿐만 아니라 정보 제공 기능도 충실하다. 상속재산분할 협의서, 상속포기 신청서 등 각종 법률 서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문가 칼럼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세무 지식을 전달하는 상속 전문 포털의 역할도 수행한다. ‘도와줘 상속’ 운영팀은 "상속은 누구나 겪지만 자주 경험하기 힘든 일인 만큼,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몰라 손해를 보거나 가족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의 전문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026-05-08 10:00:02강신국 기자 -
의료계, 한의사 PDRN·PN 주사 정조준…불법시술 규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를 비롯한 피부·성형 관련 주요 학회 및 의사단체들이 한의계의 불법 피부미용 의료시술 확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한의사협회 한특위,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이하 의료계 단체)는 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의계가 면허 범위를 넘어 레이저, 주사 시술 등 의과 영역으로의 진입을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불법 시술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레이저, 고주파, 초음파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가 현대의학의 해부학, 생리학, 피부과학 등에 근거한 의과 전용 기기임을 분명히 했다. 단체들은 대법원이 과거 한의사의 IPL(광선치료기) 사용을 위법으로 판결한 바 있으며, 2022년 초음파 관련 판결 역시 '진단 보조수단'으로 제한했을 뿐 치료 목적의 사용을 허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피부미용 시술은 환자의 피부 두께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체계적인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의 시술은 육아종, 피부괴사, 신경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한의계에서 확산 중인 '스킨부스터(PDRN·PN)' 시술이 집중 타깃이 됐다.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에 공급된 PDRN 주사제는 2024년 226개에서 2025년 7월 기준 2234개로 불과 1년 사이 약 10배 폭증했다. 단체들은 이를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 사용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목했다. 이에 단체들은 정부와 한의계에 레이저·초음파 등 의료기기 및 PDRN·PN 성분을 이용한 불법 시술 중단 및 과학적 검증 실시,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하고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 시행, 한방 약침 및 유사 주사제의 제조·유통·사용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의계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제도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2026-05-08 09:47:28강신국 기자 -
과소비 유발 창고형약국…'언젠가 쓰겠지' 소비자들 지갑 열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돈을 더 쓰게 하고, 약을 덜 안전하게 복용하게 한다는 소비자 대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과 '싸게 느껴지는 가격 착시', '대용량·진열에 혹해서' 더 약을 샀다는 건데, 실제 소비자들은 비타민·영양관련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진통제·해열제 등을 추가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이 최근 3개월 이나 창고형 약국을 방문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구매행태 관련 설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묶음 판매-충동구매 결합, 3만원 이상 결제 41.5% 설문에 응답한 45.3%는 '계획에 없던 약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응답했다. 1회 결제 금액 역시 3만원 초과가 41.5%, 2~3만원이 39.7%로 동네약국 대비 높게 나타났다. '가계 지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창고형 약국 방문시 돈을 더 많이 썼다는 답변이 49.3%, 창고형 약국 이용이 가계 지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4%였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9.8%에 불과했다. 대용량 묶음 판매와 충동구매가 결합해 전체 장바구니 규모를 비대하게 만든 셈이다. 집에 약 있는데도 구매…방치·중복 복용 위험↑ 창고형 약국 이용자 가운데는 가정 내 사용하지 않고 남은 품목이 존재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39.4%에 달했다. 문제는 보관량 증가가 '방치'와 '중복 복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가정 내 방치된 대용량 의약품은 유효기간 경과와 변질의 우려를 낳으며 비축의 편리함은 곧 건강의 위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 더욱이 상담없는 대량 구매는 가족 간에도 정보 누락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60대 이상 고령층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고령층의 경우 75% 이상이 동네약국에서 복약법을 다시 묻는다고 응답했다. 구매는 창고형 약국에서, 상담은 동네 약국에서? 설문 결과 소비자들이 구매는 창고형 약국에서, 상담은 동네 약국에서 하는 기형적 분리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에 대한 최종적인 안전성 검토는 여전히 지역 약사에 의존, 동네약국이 복약지도라는 공공적 책임과 시간적 비용을 떠안는 구조적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준모는 "의약품이 일반 소비재처럼 취급될 때 '지출의 평창', '정보의 단절', '공공성의 훼손'이라는 3가지가 연쇄 붕괴될 수밖에 없다"며 "창고형 약국은 단순한 유통의 변화가 아닌 보건의료 시스템의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스웨덴 등 북유럽의 약국 규제 완화 사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듯, 대형화와 체인화는 의약품의 과잉소비를 부추길 뿐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착시 효과 검증 ▲대용량·묶음 판매 규제 ▲약료 상담 가치 인정 ▲고령층 보호망 강화라는 4가지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창고형 약국의 경제적 효과를 평가할 때 단가가 아닌 '총 구매금액'과 '폐기량'을 포함한 실질 지출 효과로 분석이 이뤄져야 하며, 의약품의 과소비와 오남용을 막기 위해 대용량 진열 판매에 대한 복약 안전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고령층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해 다제약물 복용자를 위한 중복 성분 및 병용 금기 확인 시스템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구매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수행하는 지역 약국의 상담 행위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적인 보상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약준모는 "약국은 단순 유통 채널이 아닌 가장 가까운 보건의료 안전망이어야 한다"며 "가격표에 가려진 진짜 가치, 즉 전문가의 상담과 안전한 복약 관리를 포기하는 유통 구조의 변화는 결코 혁신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응답 연령층은 경제 활동 및 소비 주력 계층인 30·40대가 각각 25%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2%, 60대 이상 13% 등으로 진행됐다.2026-05-08 09:33:30강혜경 기자 -
창고형 첫 폐업 사례 나오나…전북 A약국 돌연 영업중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뷔페식당을 창고형 약국으로 개조했던 전북 A약국이 돌연 문을 닫으면서 지역 약국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A약국이 영업을 중단한 시점은 어린이날 이후인 6일부터다. 폐업신고 등 정식절차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6일과 7일 연거푸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폐업 준비 수순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약국이 폐업할 경우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 창고형 약국 폐업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 고양시 소재 한약사 개설 창고형 약국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사례가 있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사건이 정리됐다. 이후 경기와 대구, 제주 등 창고형 약국에서 개설자가 변경되는 손바뀜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약국 자체가 폐업한 사례는 전무하다. 이 때문에 지역 약국들도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약국가에 따르면 A약국은 지난 달 말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SNS 공식계정에도 포스팅 됐는데, 약국은 '여태껏 본 적 없는 할인율, 앞으로도 다신 없을 파격가'로 전무후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명시됐다. 약국 리뷰에는 '약도 할인 행사중'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약국이 앞서 3차례 대방출 이벤트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영양제와 상비약들까지 최저가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데일리팜 역시 약국에 운영과 관련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6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폐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양수도설이 제기돼 왔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첫번째 창고형 약국 폐업 사례가 될지 지역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운영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작년 9월 개설된 A약국에 이어 370평 규모 B약국이 전주지역 내 개설되면서 창고형 약국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 또 다른 관계자는 "60만 밖에 되지 않는 전주 지역 내에서 창고형 약국이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약국은 근무약사를 고용하기 위해 월 700만원대 급여에 숙식, 차량까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고, 1약사 체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왔다.2026-05-08 06:00:48강혜경 기자 -
청주시약, 초도이사회서 주요 회무계획 등 심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가 지난 6일 충북약사회관에서 2026년도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 회무방향 등 사업계획을 의결하고 기타안건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김찬일 회장은 "이제 푸르른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를 맞이하여 청주시약사회 운영의 주축이신 이사님들을 모시게 돼 감사드린"며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요청했다. 이이 시약사회는 제1호 의안 '위원회 신설 및 임원선정 승인의 건' 에서 병원약사위원회 임현수(충북대병원), 보험위원회 장소진(삼성약국), 미래약사위원회 서현석(더행복한약국) 임원 선임을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2026년도 연간사업계획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기형적 약국 대응에 관련하여 경과 보고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기타토의에서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실무실습 약국 확대 건과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확대 건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2026-05-07 23:07:46강신국 기자 -
청주시약-GC녹십자,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에 의약품 기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6일 GC녹십자와 함께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 의약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의약품 기탁식에는 김찬일 회장, 신동화 청주여약사회장, 윤희정 여약사이사, GC녹십자 이상민 차장, 이광수 박사, 엄미정 약사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GC녹십자가 기부한 의약품은 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게 전달 될 예정이며 청주시약사회와 청주시여약사회가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및 복약지도와 올바른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귀한 의약품을 기부해주신 GC녹십자와 청주시약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의약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바쁜 일정에도 직접 참석해 나눔에 동참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아동공동생활가정 및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물품지원, 조손.모자가정 장학금 전달, 기운차림봉사단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2026-05-07 23:02:05강신국 기자 -
"돌봄 공백 없게"…간협,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 출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호·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간협은 7일 오후 서울연수원과 협회 본관에서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 개소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재택간호, 재택의료, 지역사회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경림 회장은 "현재 간호와 돌봄이 분절적으로 운영되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순간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통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간호와 요양, 돌봄 자원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특히 ‘현장성’과 ‘공공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한 서비스 수량 확대를 넘어 사람 중심으로 간호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회와 지역 간호사회가 직접 재택간호센터 운영 모델을 구축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반드시 전달되도록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간협은 국내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와 독거노인 증가세를 언급하며 재택간호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간협은 “의료 수요가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이동하고 있지만 현재의 재택간호 체계는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 간호인력 확충 ▲퇴원 환자 연계 시스템 강화 ▲만성질환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꼽으며, 환자가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이어 협회 회관 앞에서는 센터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과 함께 함옥경 보건간호사회 회장, 그리고 현장 간호사 대표로 김영희 방문재택간호사회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2부 행사에서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이대영 혁신부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부장은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로드맵’을 소개하며, AI·ICT 기반 돌봄 서비스와 지역 특화형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서비스원과 지자체, 민간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이 통합돌봄 정책 성공의 열쇠”라고 제언했다. 한편 간협은 이번 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재택간호의 품질 향상과 함께 관련 창업·경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로 센터 모델을 확대해 나가며,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모델’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2026-05-07 22:58:48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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