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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 회원·가족 참여 티 블렌딩 클래스 소모임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지난 4월 25일 구약사회관에서 회원 약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오늘만 소모임’ 티 블렌딩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흥진 회장을 비롯해 문화복지위원회 김준호 부회장, 이재연 이사가 함께 준비했으며, 최근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회원 약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 분회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8가지 엄선된 차 재료와 10종의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자신만의 차를 직접 블렌딩하고 각 재료 기능성과 특성을 이해하며 나만의 차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회 측은 단순 체험을 넘어 건강과 취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차를 구성하는 과정에 큰 호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재연 이사는 “오늘만 소모임을 통해 회원들과 직접 만나고 교류하는 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오늘만 소모임은 회원 약사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여름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예정이다.2026-05-06 10:54:13김지은 기자 -
중랑구약, 취약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원영경, 위원장 장문선)는 최근 구약사회관에서 중랑교육복지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관내 취약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돼 가정의 달, 여름‧겨울 방학과 추석 명절에 장보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약사회와 중랑교육복지센터는 지난해 12월 ‘지역 의료 취약 아동‧청소년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및 약료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2026-05-06 09:40:20강신국 기자 -
안산시약 연수교육 열려...약사 300여명 '열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임용수)는 최근 안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2026년 회원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연수교육은 총 300여명의 회원약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교육은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국에서 시작하는 피부질환 토탈 케어'를 시작으로, 한약제제 활용, 전문약사제도와 통합약물관리, 키네시오테이핑 실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김기민 약사의 ‘미래 약사의 조력자, AI’ 강의는 변화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 확장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제약사 및 관련 업체 부스가 함께 운영돼, 신제품 정보 제공과 건강측정, 약사 관련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마지막 강의에서 임용수 회장은 약국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회원들의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연수교육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회무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2026-05-06 09:34:52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이주민 복지단체에 급식용 쌀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최근 성남에 위치한 이주민 마을공동체 ‘아시아인마을’에 쌀을 전달했다. 아시아인마을은 '아시아인이 만드는 이주민 공동체'를 모토로, 글로벌 이주민자녀학교, 한국어학교, 다문화육아공동체, 이주민자원봉사단 등 이주민과 이주배경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이주민과 그 자녀들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달된 쌀은 이주민 아이들의 급식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은숙 부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주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쌀을 준비했다. 이 쌀이 이주민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인마을 조혜숙 대표는 “타국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주민, 특히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원해주신 쌀은 따뜻한 한 끼를 넘어 나눔의 마음까지 함께 전달되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장은숙 부회장, 강인영·임지미 위원장, 신유진 성남시약 여약사위원장, 아시아인마을 조혜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6-05-06 09:27:44강신국 기자 -
"지역약국 다 죽는다"…인천 분회들, 창고형약국 조례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분회장 회의를 통해 창고형 약국 확산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인천광역시 차원의 관리 조례 추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창고형약국의 판매 구조가 의약품의 공공적 성격을 훼손하고 복약지도 약화,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유통 구조는 약사의 전문적 개입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약국은 지역사회에서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수행하는 1차 보건 인프라이자 대표적인 소상공인 기반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관리 장치 없이 대규모 시설이 확산될 경우 지역 보건체계 전반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분회장들은 “창고형 약국 구조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정책 공백”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지역 약국의 기능 약화는 물론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약사회와 분회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의약품 취급시설에 대해 보건·안전·지역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제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이번 조례 추진은 특정 업종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의약품의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창고형 약국 구조에 대한 관리 없이 시장에 맡겨두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종배 회장, 최봉수 수석부회장, 인천 분회장협의회 이좌훈 회장(서구약사회장), 연수구약사회 강근형, 강화군약사회 박현광, 미추홀구약사회 김명철, 중·동구약사회 김윤진, 남동구약사회 이우철, 부평구약사회 전영빈, 계양구약사회 기성균 분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김도하 총무이사, 조성훈 정책·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다.2026-05-06 06:00:44김지은 기자 -
특사경이 공개한 약국 적발사진 보니…위생상태 '심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약국 현장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이 판매 목적으로 진열되는 등 관리 소홀이 또 도마위에 올랐다.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약국, 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의약품 관리 규정을 위반한 약국 3곳을 포함해 총 8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약국들은 사용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버젓이 진열하거나 보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사경이 공개한 현장 점검 사진을 보면 일부 약국 시설의 경우, 의약품이 진열된 선반과 보관 장소의 위생 상태가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오랜 시간 방치된 듯한 먼지와 오염물질이 의약품 주변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조제 환경 및 약품 보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대전시는 이번에 적발된 약국 및 미용업소 등 8개소에 대해 형사처벌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관할 자치구에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손석진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의약품 판매업소의 위법 행위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민생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수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불법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2026-05-06 06:00:40강신국 기자 -
서대문구약, 13일 근현대사 체험과 함께하는 자선다과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오는 16일 역사 체험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아웃도어 자선다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독립문역을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독립문역 사거리, 딜큐샤, 홍난파가옥, 돈의문터, 서대문역까지 근대 문화 코스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약사회는 “서대문구는 한국 근현대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지역”이라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걷다 보면 회원 약사들의 약국이 위치한 서대문구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의 봄날 햇살 속 참여한 약사들이 담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2026-05-04 19:05:56김지은 기자 -
민주당 찾은 서울시약사회장…약사 역할 강화 3대 정책 건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는 4일 김위학 회장이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직능국 주최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약사 직능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국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3대 핵심 정책 과제를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직능국이 주관한 행사로 보건의료·법조·건축·교육 등 각계 직능단체 대표들이 당에 정책 현안을 직접 전달하는 정책 소통 채널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윤후덕 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을 비롯해 남인순·김영배·진성준·안태준·이수진·김윤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통합돌봄, 유보통합, 근무여건, 처우개선 등 당면 현안과 건의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또 당 직능국 관계자와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각 직능 현장의 입법 과제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약사회는 김위학 회장이 이날 약사 직능을 대표해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우선 성분명처방 제도의 조속한 법제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성분명처방은 약사의 전문적 복약 조제 역량을 활용해 국민 의료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하는 동시에 메디케이션 에러(medication error)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중복처방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높이는 제도"라며 "국민의료비 절감이라는 재정적 효과와 의약품 안전관리라는 공중보건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고형약국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회자은 창고형약국은 대규모 의약품을 저가로 공급하는 구조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고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약사 서비스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이 아니라 약사가 전문가적 판단으로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보건의료기관"이라며 "창고형약국의 확산을 방치할 경우 지역사회 약국 서비스의 전문성이 붕괴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권이 침해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른 명확한 규제 근거를 담은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하고, 창고형약국의 형태가 면허대여 정황이 강한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특사경을 통해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약물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고령층 대상 다제약물(polypharmacy) 관리 서비스 ▲청소년·청장년층 대상 마약류 등 중독성 약물 관리 및 환각 유발 물질 관리 등을 포괄하는 생애주기 전반의 체계적 약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다제약물 복용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청소년 및 청년층의 마약 문제는 이미 사회적 위기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지역사회에 밀착된 약사가 이러한 생애주기별 약물관리를 전담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와 수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건의사항들은 모두 약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이번 타운홀미팅 건의를 계기로 관련 정책의 입법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 정책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2026-05-04 18:53:42김지은 기자 -
중앙대 약대 동문회,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모교 사랑 실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정수)는 지난 4월 30일 중앙대 약대 401호 강의실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중앙대 약대 동문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동문회 관계자와 교직원,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문회는 49명 재학생에 총 4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재학생들의 역량과 환경에 맞춰 ▲미래인재 부문 ▲리더십 부문 ▲동문가족장학 부문으로 각각 수여됐다. 특히 선배들의 각별한 후배 사랑이 담긴 특별 장학금이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중아대 약대 21회 김두수 동문을 비롯해 26회, 28회, 32회 동기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이 재학생들에 직접 전달되기도 했다. 동문회 장학금과 더불어 ‘손의동 장학금’, 실험반(생약반, 병태생리학반, 약품물리화학반, 약제반) 장학금 수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매 학기 장학금 전달을 통해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모교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2026-05-04 18:39:00김지은 기자 -
창고형약국도 사정권…"복잡한 임대 구조, 실운영자 찾아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명 ‘네트워크 약국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약국 시장 전반의 구조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약사법 개정안은 약사 또는 한약사가 둘 이상의 약국을 개설할 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할 수 없도록 명확히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논란이 됐던 네트워크형 약국 운영 구조를 직접 겨냥한 입법이라는 점에서는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입법 전까지는 제도 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시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디까지가 불법일까”…기존 네트워크 약국 재편 여부 촉각 법 시행 이후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기존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돼 온 약국들이다.그동안 일부 약국들은 브랜드 공유, 공동 구매, 경영 지원 조직, 투자 구조 등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왔다. 겉으로는 개별 약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개정으로 복수 약국 운영과 실질적 지배 구조에 대한 규제 근거가 강화되면서 기존 방식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첫째는 네트워크 구조를 해체하고 개별 약국 체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법 적용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구조로 재편하는 시나리오다. 이번 법 통과가 기존 네트워크 약국의 종말을 의미한다기보다 새로운 형태의 진화를 촉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번 입법을 두고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네트워크 약국이 자본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상권을 빠르게 잠식해 왔고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동네약국의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문제의식이 누적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마트형 약국·창고형 약국·네트워크 약국 확산이 맞물리며 위기감이 높아졌던 만큼 이번 개정안이 중소 약국 보호 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한 법률 전문가는 “약국 개설자의 책임성과 독립성을 다시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본 주도의 확장 구조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거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쟁점은 ‘제3자 개입’…어디까지가 운영인가 향후 제도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쟁점은 약국 운영에 대한 제3자의 개입 범위가 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도매업체, CSO, 대형 유통업체, 임대인 등 약사 외 주체가 약국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경우 위법 소지가 커질 수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정 도매업체가 약국의 의약품 구매나 인사,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CSO가 단순 영업 대행을 넘어 경영 구조에 개입하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또 임대인이나 대형 유통업체가 임대차 계약을 매개로 수익 구조, 영업 방식, 취급 품목 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 역시 향후 판단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약국가 안팎에서 거론되는 창고형 약국 모델 역시 주요 변수다. 전대차, 법인 명의 임대, 복합상업시설 입점 등 복잡한 임대 구조를 통해 외형상 개인 약국 형태를 갖추더라도 실제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법적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 임대차 계약만으로 곧바로 위법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많다. 실질적인 운영 개입이나 수익 배분, 경영 통제 등 구체적 요소가 확인돼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현행 개정안만으로 모든 우회 구조를 일괄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률 전문가는 “법 개정 취지는 약사 면허를 가진 개설자가 실질적으로 독립 운영해야 한다는 데 있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형식상 명의만 약사일 뿐 제3자가 경영 전반을 좌우한다면 위법 판단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만으론 부족…하위 법령‧추가 입법으로 실효성 높아야” 결국 이번 법 통과는 출발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운영’의 개념과 제3자 개입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따라 향후 시장 질서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시행령·시행규칙을 통해 이번 개정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약사회 이 같은 지적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약사회는 국회와의 논의 과정에서 약국 개설 단계부터 실질 운영 주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며 시행령·시행규칙 정비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약국 개설 시 임대차계약서 제출, 자금조달계획서 확인, 실질 투자 관계 점검 등을 통해 명의상 개설자와 실제 운영 주체가 다른 구조를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네트워크형 약국이나 창고형 약국의 경우 복잡한 임대 구조나 자금 흐름을 활용하는 사례가 거론되는 만큼 향후 하위 규정 설계가 법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법은 법인의료기관 개설의 경우 임대차계약서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약국의 경우도 이번 법 개정과 더불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규칙 개정으로 개설 과정에서 임대차계약서,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더 법을 더 촘촘이 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 개입 의심 창고형약국, 네트워크 약국, 면허대여 약국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법 개정과 더불어 현재 발의된 창고형약국 관련 법안, 또 발의가 준비 중인 법안,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등이 모두 맞물려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26-05-04 11:58:2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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