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간 갈등...부산 서구약사회장 5개월째 공석
- 정흥준
- 2022-05-03 16:58: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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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례 투표 실시 불구 후보 자격· 투표 절차 놓고 공방
- 시약사회 의장단-회장단 오늘 회의...해결책 나올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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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내부 분열이 심해지고 회무 공백도 길어지자 시약사회도 고민에 빠졌다. 오늘(4일) 저녁 시약사회 회장단과 의장단은 회의를 진행해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후보들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양 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 나선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박채규 약사(67· 조선대)와 박성희 약사(66· 덕성여대)다. 전 집행부 회장과 부회장으로 차기 회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그동안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두 차례 걸쳐 진행했지만, 서로 인정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게 문제였다.
이에 우편투표함이 봉인되는가 하면, 현장투표 결과는 일방적으로 실시됐다며 결과를 수긍하지 않고 있다.
박성희 후보 측은 “상대가 현장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상대 후보 측에선 당시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고 회원들에게 안내까지 했다. 그 뒤 일방적으로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유로 직인이 찍혀있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인수인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상대 후보인 박채규 약사 측은 인수인계에 동의한 적이 없고, 일방적 투표로 유권자 280여명 중 20명이 참여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약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다. 상대 측의 일방적 투표로 참관인도 없이 진행돼 20명이 참여한 결과다. 나도 모르는 인수인계가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일절 동의한 적 없다”고 반발했다.
시약사회에서는 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후보 자격 논란과 절차 문제를 서로 제기하고 있다. 분회서 자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후보 간 분쟁 사안에 대한 판단, 향후 재투표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팽팽한 입장 차로 인해 결론이 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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