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예산제에서 상임위 별로...약사회, 예산편성 확 바꿔
- 김지은
- 2022-05-04 11:29: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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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훈 회장 선거 공약... 32억5000만원을 22개 위원회 분배
- 위원회 별 최대 10억 2010만원부터 최소 850만원까지 다양
- "상임위 자율성 제고" "위원회마다 중복 항목도"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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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3일 진행된 제2차 이사회에서 2022년도 위원회 별 개별 예산액 책정 내역을 보고했다.
관련 내용은 약사회가 기존 총괄예산제 형태로 운영하던 예산 책정 방식을 22개 각 위원회 별 예산 편성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약사회의 이번 결정은 최광훈 회장이 지난 선거 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예산운용 시스템 전면 개편에 따른 일부 조치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당시 “현재 약사회 사업비 예산시스템은 항목 별 지정이 없어 담당 부회장이나 상임위원장 결재 없이 회장이 각 상임위 예산을 마음대로 집행해도 견제할 도리가 없다"며 ”위원회 별 사업계획에 입각한 예산 항목이 편성되고 그에 따라 정상적 예산이 운용돼야 상임위원회 별 업무가 위원장 책임 아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갑현 총무 담당 부회장은 “처음 시도하는 방식인 만큼 보고드린다”면서 “예산의 비효율적 지출 구조를 개선하고 각 위원회 별 예산 집행의 자율성,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위원회 별 예산은 코로나 확산으로 특정 위원회 비상 지출이 상당히 이뤄졌던 2020년, 2021년 세출 결과가 아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 연도 위원회 별 지출 통계를 기반으로 했다”면서 “여기에 각 위원회 별 올해 추진할 사업, 일반 지출 추계 결과를 반영해 각 위원회 예산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반응과 더불어 일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A이사는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한 것 같아 기대 된다”면서 “단, 위원회 별 세목 내역을 보니 일부 중복되는 부분이 보인다. 예를 들어 법률 자문과 관련해 일부 위원회에서 중복된 예산 항목이 편성돼 있는데 각 위원회에서 법률 자문을 각자 받다 보면 예산이 낭비되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한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B이사는 “획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험할 수 있는 조치인 것 같다”면서 “큰 틀에서는 바람직하고, 각 위원회가 권한과 더불어 책임이 커지는 예산 편성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각 위원회 별 세부 항목 중 일부는 의문이 가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한 한갑현 부회장은 “첫 시도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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