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 '플랜 B', OTC 전환후 매출급증
- 윤의경
- 2007-08-24 0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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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보수-진보 단체 논란 분분..종교단체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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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사후피임약 '플랜 B'의 OTC 전환이 작년 FDA 승인된 이래 플랜 B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바(Barr) 제약회사가 시판하는 플랜 B는 작년 8월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 작년 11월부터 약국에 18세 이상에게 판매가능한 OTC약으로 공급되어왔다.
올해 플랜 B의 매출은 약 8천만불. 전년도에 비해 2배 상승했고 바 제약회사가 플랜 B를 인수한 2004년에 비하면 8배나 상승한 것.
플랜 B가 성생활 문란을 조장할 수 있다는 보수단체와 생명을 우선하는 종교단체의 반대 속에 3년이라는 정치적 공방 끝에 결국 OTC로 전환된 플랜 B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분분하다.
미국 보수단체는 FDA가 정치적 압력을 받아 플랜 B를 OTC로 전환했으며 FDA는 연령에 따라 처방약, OTC약으로 승인할 권위가 없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황.
반면 진보단체는 강간 희생자가 응급실에서 플랜 B를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해외주둔하는 여군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군대에 비치해야한다고 청원했다.
이들 진보 단체는 아직 많은 여성들이 플랜 B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플랜 B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이다.
한편 로마 카톨릭 교단은 카톨릭 교단이 운영하는 시설에도 플랜 B를 비치해야한다는 주정부의 입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약사가 양심에 따라 플랜 B 판매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플랜 B는 경구피임제에 함유된 여성 호르몬을 고용량 함유한 제품으로 피임하지 않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사용하면 임신 위험을 89% 가량 낮춘다.
바 제약회사는 이미 임신한 여성이 플랜 B를 사용하면 임신한 상황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영어로 플랜 B는 '차선책'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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