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 경영위기…552억원 적자
- 강신국
- 2007-10-08 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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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의원 분석, 의약품 대금 미지급액도 168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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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병원 6곳의 누적적자액이 552억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병원경영위원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실에 제출한 '적십자병원 올해 6월 현재 누적적자' 자료에 따르면 6개 병원의 누적적자는 552억2000만원에 의약품 및 의료장비 대금 미지급액도 173억8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적십자병원의 경우 누적적자가 222억원에 달했고 인천적십자병원은 121억원, 상주적십자병원 93억원, 대구적십자병원 83억원, 통영적십자병원 16억원, 거창적십자병원 1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6개 적십자병원의 의약품 미지급 규모는 168억3000만원에 의료장비 미지급 금액은 5억5700만원 이었다.
올해 8월 현재 대구, 인천, 상주적십자병원의 직원 인건비 체불액도 18억8000만원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완 의원은 적십자병원 경영악화 요인으로 병원 시설과 의료장비가 민간병원에 비해 낙후돼 있어 환자들이 방문을 꺼리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한 박 의원은 적십자병원은 의료취약계층에 속하는 환자의 비중이 높은 반면 비급여 및 선택진료비 비율이 낮아 수익구조가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기타 지역의 적십자병원은 국립의료원 및 지방의료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적자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인천 등 수도권 적십자병원은 매각 또는 특수법인화, 특수병원 전환 등 다각적인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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