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셀 약가, 글리벡 전철 밟지말아야"
- 류장훈
- 2007-11-19 10:37: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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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우회 "향후 항암제 약가결정"…공단 약가협상 신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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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가 지난 10월 19일 최종 급여결정된 항암제 BMS의 '스프라이셀' 약가협상이 향후 고가항암제 약가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급여결정 과정의 임상자문 부족을 지적하고 "스프라이셀의 약가결정은 이후 글리벡 내성 치료제 뿐 아니라 다른 고가항암제 약가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공단 약가협상팀의 신중한 협상을 요구했다.
환우회는 "스프라이셀이 한달 약값으로 410만∼550만원으로 책정되면 보험급여가 돼도 환자는 매달 33만원 이상 죽을 때까지 지불해야 한다"며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우회는 스프라이셀의 부작용인 흉막삼출 발생 비율이 38%에 달한다는 최신 논문결과를 들어 "부작용이 너무 축소 보고됐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결정 전 충분한 자문을 구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현재 스프라이셀이 없더라도 환자들의 치료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글리벡 내성 치료제로는 스프라이셀 이외에도 흉막삼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노바티스의 '태시그나', 와이어스의 'SKI-606', MSD의 'Mk-0457' 등이 임상시험 진행중이고, 글리벡 내성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약가협상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
환우회는 "엄청난 임상정보와 로비력을 가진 다국적 제약회사에 비해 공단 약가협상팀의 의학적 전문성과 협상능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스프라이셀 약가협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단이 보험가입자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강한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약가협상이 잘 진행돼 5년전 글리벡과 같은 백혈병 환자들이 약가인하를 위해 긴 싸움을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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