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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오너 '차남·차녀' 잇단 승진…경영 보폭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오너 2~3세 '차남·차녀'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남·장녀'와 보폭을 맞춰 가업 승계를 완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준범(38) 삼일제약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허 전무는 2009년 삼일제약에 입사해 신규사업팀장, 삼일HnT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CHC(컨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허승범(42) 회장-허준범 상무 3세 형제경영이 공고해지고 있다. 허승범 회장과 허준범 상무는 삼일제약 창업주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차남이다. 허승범 회장은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했다.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사장, 2018년 부회장, 2022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진제약은 조규석(52)·최지현(49) 부사장이 사장으로, 조규형(48)·최지선(46) 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82) 회장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사장, 차남은 조규형 부사장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사장, 차녀는 최지선 부사장이다. 오너 2세 공동 경영이 본격화됐다. 조규석 사장은 경영관리 및 생산 총괄, 최지현 사장은 영업 마케팅 총괄 및 연구개발(R&D)을 담당한다. 조규형 부사장은 영업총괄본부장, 최지선 부사장은 총무, 기획,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오너 2세 4명이 역할분담으로 회사를 이끈다. 대원제약은 백인영(34)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백인환 사장(39)과 3세 사촌 경영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 백부현 선대회장 장남 백승호(67, 형) 회장과 차남 백승열(64, 동생) 부회장이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다. 백승호 회장 장남은 백인환 사장, 백승열 부회장 장남은 백인영 이사다. 백인환 사장은 올 초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인영 이사는 내년부터 상무로 올라선다. 대원제약이 2세 형제경영에서 3세 사촌경영으로 넘어가기 위한 움직임이다. 힘의 균형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있다는 분석이다. 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여 과정에서 지분율도 첫 5% 이상으로 올렸다. 백승호-백승열 대표이사 체제 아래 백인환 사장이 있고 그 아래 임원진이 있는 구조다. 언제든 대표이사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다.2023-12-27 06:00:16이석준 -
불난 아파트서 아이 구하고 사망한 아빠, 약사였다[데일리팜=정흥준·강혜경 기자]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에서 아이를 구하고 사망한 박모(32)씨는 작년 면허를 취득한 새내기 약사였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박 약사의 부고를 접한 동료약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박 약사는 수도권 약대 출신으로 최근까지 어머니가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약국에서 근무 중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까지 모두 약사 면허를 가진 약사 가족이다. 특히 아버지는 지역 약사회장 출신으로 3, 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가 약국을 운영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약사는 약대 다닐 때 결혼을 하고 2세와 7개월 두 딸을 가진 가장이었다.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났고, 4층에 거주하던 박 약사는 7개월 딸을 안고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재활용 포대 위로 던진 2세 딸과 박 약사가 안고 있던 7개월 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대 동문들도 갑작스런 부고 소식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동료들은 박 약사가 평소 심성이 착하고 선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약대 실무실습을 서울 노원구 약국에서 하고,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노원구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했다. 약국에서 일을 할 때에도 친화력 좋은 성격으로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약국장들 기억에 남는 약사였다. 실무실습을 했던 약국의 A약사는 “정말 안타깝다. 작년 면허를 받고 약국을 찾아왔었다. 축하해주며 같이 식사를 했던 게 작년이었다.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 모두가 정말 좋아했다”면서 “딸 사진도 보여주면서 얘기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갑작스런 부고 소식에 충격이다. 지금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약대 동문 후배인 B학생은 “두 학번 차이가 나는 선배다. 작년에 먼저 선배가 약사가 되고 약국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면서 친분이 있었다. 학교 다니면서 결혼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공부를 하던 중이었는데 부고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고 했다. 또 다른 동문 C 약사는 "어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애기를 끝까지 보호하려고 한 거 같다. 약대 학생회장 출신이었다. 동문회 차원에서도 애도를 하려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2023-12-26 21:39:52정흥준·강혜경 -
성남시약, 내년도 분회비 동결...최종이사회서 결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2024년 분회비를 동결했다. 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최근 2023년도 제4차(최종)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성남시약 내년도 분회비는 기존대로 35만원이다. 시약사회는 이사회를 통해 2023년 사업 및 일반-특별 회계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정기총회는 2024년에는 대면으로 진행키로 하고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사회에는 한동원 회장, 전성표, 정호은, 권세웅, 김미경 부회장, 전귀분(기획), 황종인(대외협력) 단장, 김광석(총무), 옥승은(약학), 강인영(건강보험), 권혜진(연수교육), 이인숙(문화체육)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 (반)이사 등이 참석했다.2023-12-26 19:20:28강신국 -
"의원 안되고 약국 가능"...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공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고 약사를 채용해 처방조제까지 하는 사례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교차고용’ 금지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약사는 한약사를, 한약사는 약사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막자는 주장인데요. 의원급에 한의사 고용을 제한하는 의료법 관련 조항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의료법에서 진료과목을 규정하는 제43조를 살펴보면 ‘병원·치과병원 또는 종합병원은 한의사를 둬 한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한의사를 채용할 수 없죠. 일부 약사들은 의원급처럼 약국도 약사와 한약사가 서로 채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약사법상 약사와 한약사에게 약국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약국 운영과 채용 행태는 업무 범위를 벗어나지 말자는 것이죠.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의원에서 교차고용을 막고 있기 때문에 동일하게 적용하자는 것이다. 법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한약사는 업무 범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채용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회장은 “시민은 약사 가운을 입으면 약사, 한약사를 구분할 수 없다. 국민건강을 생각해 약사와 한약사는 면허범위 안에서 운영과 고용이 이뤄지도록 개선돼야 한다”면서 “한약사가 만들어지던 때엔 이런 문제가 생길 줄 몰랐을 거다. 이제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미비하다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차고용 금지는 희망사항 불과...현행법대로 하자” 약국 관리 의무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약사법 제21조에서 ‘약국개설자는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 다만, 약국개설자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대신할 약사 또는 한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하게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약사와 한약사 교차 고용과 관련된 약사법 조항은 따로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한약사들이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오히려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과거에도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이슈가 있었지만 입법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약사들의 희망사항일뿐이라는 거죠. 임채윤 한약사회장은 “약사법에 관련 내용이 없을 뿐더러,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에도 맞지 않는다. 과거 모 의원이 법안을 발의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결국 추진되지 않은 이슈”라며 “한약사 개설 약국에 약사를 채용하는 건 합법적인 일이다. 교차고용이 금지돼야 한다는 건 일부 약사들의 희망사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합법적인 직원 채용을 이유로 윤리위원회를 회부하는 지역 약사회 조치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임 회장은 “한약사 개설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를 윤리위 회부한다고 하는데 비상식적이다. 약국에 근무하는 한약사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윤리위 회부하지 않을 거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약사 조제약국 운영 증가 우려...입법 추진 지지부진 대형 매약 약국과 조제약국 인수로 한약사들이 영역을 넓혀가자 약사들은 유사한 운영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사를 채용한 한약사 개설 약국을 40여곳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교차고용이 금지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약국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약사들은 하루빨리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차고용 금지 뿐만 아니라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구분 짓는 관련 입법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직능단체 간 갈등이 워낙 첨예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와 정부도 쉽게 입법 발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약국·한약국 명칭 구분과 한약제제 분류, 교차고용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입법 발의까지 가는 길도 험난한 실정입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한약국 명칭 구분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적으로 업무를 구분한다는 점에서는 교차고용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한약사회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도적인 보완을 추진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입법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로운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면 그때 미비한 입법 보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2023-12-26 17:45:34정흥준 -
경기도, 심야약국 예산 54% 증액...약국도 48곳으로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54%나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약사회에 따르면 내년도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예산은 올해 13억200만원에서 20억1384만원으로 증액된다. 또 현재 35개 약국에서 48개 약국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조례 및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난주 2024년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운영계획이 확정된 것. 다만, 공공심야약국 1곳당 지원금이 경기도약사회가 요구한 1시간당 4만원이 아닌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박영달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예산과 약국 수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다만 참여하는 약국의 고충과 공헌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지원금 인상율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약국 수를 늘리고 예산도 전례 없이 대폭 확대한 결정은 존중한다"며 "2025년부터는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주도로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만큼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의 많은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예산은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조성,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의 경우 경기도가 6억400만원을, 시군에서 14억9000만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도약사회는 "국가적인 세수 부족 등의 사유로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약사회가 한 해 동안 지역 언론사 간담회와 일간지 광고 뿐 만 아니라 경기도내 지하철 역사 광고를 통해 도민을 대상으로 공공심야약국 홍보를 지속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수차에 걸친 도청과 도의회에 대한 설득 노력이 결국 예산 증가와 약국 수 확대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2023-12-26 17:39:36강신국 -
감기 잦아드나 했더니 RSV 유행…약국도 덩달아 북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 유행이 잦아드나 했더니 이번에는 RSV 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가 끼인 약국은 연일 환자들로 북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소아청소년과 인근 약국이 영향권 안에 들어선 가운데 독감과 장염 유행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한 달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월 4주 192명이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12월 3주 36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에서 입원환자의 72.2%를 차지하고 있어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2월 3주 입원환자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1~6세가 47.4%(174명)로 가장 많았으며 0세 24.8%(91명), 7~12세 11.4%(42명), 65세 이상 10.9%(40명), 50~64세 3.0%(1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임상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독감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의 비율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유행기준을 8배 이상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12월 10~16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54.1명으로 전 주 61.3명 대비 7.2명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유행기준인 6.5명의 8.3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지역 A약사는 "독감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성탄절 연휴에도 독감 확진 처방이 계속 이어졌다"며 "지난 달의 경우 대다수가 A형 독감이었다면 최근에는 B형 독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연휴기간 중 약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부터 타미비어현탁용분말을 퀵으로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타미비어현탁용분말, 코미플루현탁용분말, 비셀플루현탁용분말, 제뉴원오셀타미현탁용분말, 타미포스현탁용분말, 콜미플루현탁용분말, 셀타플루현탁용분말 등이 모두 품절되면서 온라인몰 등에서도 재고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B약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면서 독감, RSV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소아청소년과가 오픈런과 예약대기 문제로 시끄럽다면 약국의 경우 품절약으로 인한 고충이 막심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처방약 가운데 상당수를 대체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해열진통제와 항생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패취류에서 여전히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같은 지역 C약사는 "26일 오전에도 감기 환자들이 몰렸다. 여기에 최근에는 장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풀 꺾였던 일반약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12월 17~23일 해열진통제 판매는 전 주 대비 17.3% 증가했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는 각각 11.1%, 7.6%,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제품 판매액으로는 광동원탕이 23.8%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팜플루콜드연질캡슐 20.7%, 판콜에스내복액 19.5%, 판피린큐액 18.4%의 증가가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51주차 약국 조제건수는 이전 주 대비 2.2% 감소했지만, 판매건수가 2.0%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 주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2023-12-26 17:30:21강혜경 -
한약사회 "광명지역 약국 불법행위 암행 조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약국인수가 점입가경이다. 한약사의 처방조제전문약국 인수와 관련해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가 해당 약국 근무 약사를 이번 주 중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약사회가 암행단속반을 통한 광명지역 약국 불법 채증을 예고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6일 한약사회 차원의 암행채증반을 통해 면허대여와 카운터 고용 등 불법행위를 채증하겠다고 밝혔다. 한약사회 측은 "한약사가 약국을 인수하고 근무약사를 고용해 면허범위 내에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이를 편법으로 매도하고, 약국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공격하는 것은 물론 한약사 개설약국의 근무약사까지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 현대인 집단이 맞는가라는 의문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임채윤 회장은 "이미 광명 소재 약국에 대한 몇몇 불법행위가 제보된 상태"라며 "채증된 불법행위는 사안에 따라 추후 조치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약사회는 애꿎은 한약사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고, 본인 구역의 불법행위를 잘 계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2023-12-26 16:12:02강혜경 -
성남시약, 지부 감사 수감..."최대 분회인 만큼 선도적 역할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최근 시약사회관에서 2023년도 경기도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했다. 최일혁 경기도약사회 감사와 김진수 부회장은 일반, 특별회계 결산자료와 2023년 사업실적 등 주요 회무사항을 확인, 점검했다. 경기도약사회 감사단은 올 한해 사업을 추진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남시약사회는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경기도약사회 회무에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감사에는 최일혁 감사, 김진수 부회장 권혁민 경기도약 사무국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정호은 성남시약 부회장, 전성필 성남시약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3-12-26 14:45:16강신국 -
건약 "편의점 상비약, 공공야간약국 대안 못 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 이하 건약)가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사업 종료를 규탄했다. 공공야간약국은 약국 문을 열어두며 늦은 밤 응급실을 찾기 어려운 서울 시민들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동시에 의약품 관련 상담과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보장 등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건약은 26일 '늦은 밤 갑자기 아픈 서울 시민도 약국에 가고 싶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서울시의 야간약국 폐지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야간약국이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복통 환자들에게 있어 대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야간약국 이용자의 92.4%가 제도에 대해 만족했으며, 점수로 환산할 경우 5점 만점에 4.5점을 받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받은 바 있으며, 경기도는 96.7%, 제주도와 같이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95.7%가 심야약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국무조정실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생규제 혁신의 대표사례로 '공공심야·야간약국 확대'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건약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설명자료를 통해 '안전상비약을 구매하거나 서울 시내에 밤 늦게 여는 다른 약국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편의점을 통한 안전상비약 구매는 아픈 사람이 증상과 필요한 약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갖춰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안전한 의약품 접근을 달성하기 어려우며, 공공지원을 받지 않는 야간약국은 저녁 10시 이후까지 열려있더라도 대부분 11시 전에 문을 닫으며 주말 운영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약국은 단순히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의약품 및 보건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의약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면서 필요시 응급실로 환자를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안정망이라고도 주장했다. 건약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을 관련 부서 및 단체와 논의도 없이 제거했다"며 "이같은 정책 결정과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대의도 실리도 없는 공공 심야·야간약국 운영을 위한 예산을 다시 배치하고, 매번 민간주도, 규제혁신, 투자개발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명제 아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twin eye)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찾을 게 아니라 서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안녕한 밤을 제공할 의약품 접근성에서 지자체 역할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3-12-26 14:36:36강혜경 -
올해 공정위 리베이트 적발 현황 보니...시작은 공익신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적발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의 시작은 모두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공익제보, 즉 내부고발이었다. 공정위는 26일 2023 정책돋보기 자료를 내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법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엄정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0월 JW중외제약이 본사 차원의 판촉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수단을 활용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약 7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리베이트 사건 중 역대 최고 금액인 3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금품 및 향응 제공, 골프 접대 등 전형적인 리베이트뿐만 아니라, 일견 의약학적 목적으로 위장될 수 있는 임상 및 관찰연구비 지원을 자사 의약품의 처방& 12539;유지 증대를 위해 리베이트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공정위는 8월 비보존제약의 리베이트를 적발해 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같은 달 안국약품이 자사 직원 복지몰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물품을 구매해 병의원에 배송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 5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3개 사건의 공통점은 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신고를 계기로 조사가 시작됐고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복지부,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협조했다. 공정위는 또한 리베이트 사건 통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재처분 결과(의결서 정본)를 복지부와 식약처에 통보해 리베이트 쌍벌제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복지부, 식약처도 소관 법령에 따른 처분 결과를 공정위에 공유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적발, 제재함으로써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국민(환자)의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제약, 의료기기 시장의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12-26 14:29:3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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