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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회복했지만...제약바이오주 '팬데믹 호황기' 반토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급락장에서 벗어나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80% 이상 증발한 업체가 속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3163.83으로 장을 마쳤다. 2022년 말 2634.49에서 20.1%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6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KRX헬스케어지수가 전년보다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020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5517.31로 1년 전보다 89.3% 뛰었다. 2020년 3월19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되면서 KRX헬스케어지수는 2187.22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9개월만에 2배 이상 뛰었다. 지난 2021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3721.17로 2020년 말보다 32.6% 하락했고 2022년에는 추가로 29.2% 떨어졌다. 지난해 제약바이오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다. 작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2020년 말과 비교하면 3년 새 42.7% 하락했다. KRX헬스케어지수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12월 7일 5685.12와 비교하면 44.3% 떨어졌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3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얘기다.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020년 말 258조4462억원에서 3년 만에 180조3967억원으로 78조495억원 감소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2020년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36곳 중 29곳이 3년 간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6곳은 2020년 말 시가총액이 227조7739억원을 형성했는데, 작년 말에는 153조3343억원으로 32.9% 쪼그라들었다. 메드팩토는 2020년 말 2조3934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2431억원으로 3년 만에 89.8% 축소됐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164억원으로 3년 전 6조5701억원보다 89.1% 감소했다. 신풍제약은 2019년 말 주가가 7240원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12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코로나치료제 개발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는 다시 내려갔다. 제넥신과 셀리버리는 3년 새 시가총액이 80% 이상 증발했다. 제넥신은 2020년 말 3조699억원에서 지난해 말 4110억원으로 86.6% 줄었고 같은 기간 셀리버리는 1조5404억원에서 2449억원으로 84.1% 감소했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2020년 말 5조632억원에서 3년 만에 1조1960억원으로 76.4% 사라졌자.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진단키트를 판매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지만 엔데믹 이후 실적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양약품, 부광약품, 영진약품, 녹십자, 파미셀, 녹십자홀딩스, 유나이티드제약, 대웅, 셀트리온제약, 오스코텍 등이 3년 전에 비해 시가총액이 50% 이상 증발했다. 메디톡스, 한올바이오파마, 레고켐바이오, 유한양행, 차바이오텍, 한미약품, 알테오젠 등은 작년 말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024-01-03 06:19:13천승현 -
제약사 CEO 새해 키워드 '글로벌·내실·지속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갑진년 새해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 내실, 지속성을 꼽았다. 2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업계는 경영진 신년사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주요 국내바이오기업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연구개발(R&D)에 매진해 글로벌 신약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게 CEO들의 의지다. 유한양행은 기업비전인 ‘Great & Global’ 달성을 위해 2024년 경영지표를 ▲열정(Passion) ▲선제적 준비(Proactive) ▲불굴의 의지(Perserverance)로 정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의 핵심 덕목인 ‘Progress, Integrity’ 정신을 바탕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선제적 준비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불굴의 의지로 ‘Global Top 50 제약사’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방침을 세웠다. 조 사장은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하기 위해서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 경영 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지난 한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저력이 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 창출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다짐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 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량신약, 일반의약품(OTC), 디지털메디신 등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올 한해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내세웠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를 적극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임으로써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의 ‘3대 신약(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단일 신약 연매출 1조원 ‘1품1조(1品1兆)’ 블록버스터 신약 비전을 제시했다. GC녹십자는 별도 시무식 없이 허은철 대표의 신년사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해 낸 혈액제제 알리글로에 대한 증명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피력했다. 허 대표는 “지난 2023년은 어려움과 환희가 동시에 존재했던 시간이었다”며 “매출 정체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우리만의 근성과 실력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시키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 8년만의 성과에 대한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감사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되었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비상을 다짐하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한미 역사의 새로운 첫 페이지가 열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한미그룹에 내재된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한미라는 평가를 받게 된 지금, 우리는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도전 정신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50년을 향한 항해에서 한미 가족 모두 자기 분야 선구자가 돼 올곧게 나아갈 때 새로운 성취와 영광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새해는 ‘힘찬 도약으로 함께하는 미래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일동제약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지주사,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경영지표를 ‘ID 4.0',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으로 정하고 2대 경영방침에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 ▲경쟁 우위의 생산성 향상을 내세웠다. 경영지표와 경영방침 실현을 통해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경영 기조와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 원가, 품질 등 사업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이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게 일동제약의 전략이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2024년은 새로운 버전의 일동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기존의 사고 방식과 업무 관행 등을 과감히 버리고, 주어진 목표는 끝까지 성취해내는 투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용기를 강조하고 인간적이며 사람의 감성을 보듬는 가치를 창조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당부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대화형 인공 지능 서비스 CHAT GPT 등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술이 빠른 속도로 등장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산업과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주어진 상황에 도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동아쏘시오그룹 90년 역사의 자산과 100년을 향해 변화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성에 바탕에 두고 성장의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진제약, SK바이오팜은 내실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올 한해 목표로 내걸었다. 삼진제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협심을 통한 역량 극대화를 당부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이슈 등에 연계된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 예측된다. 이러한 때 회사의 성장에 요구되는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다 같이 협심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각 본부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각 부문별 경쟁력 제고와 전략 수립에 따른 2024년도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우리의 최대 강점은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결속력이었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장해왔다”며 “이러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단결해 제약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0 SK바이오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영화관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가볍고 빠르게’를 꼽았다. 이 사장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장착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사업의 구체화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효율적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달성한다는 게 이 사장의 목표다. 이 사장은 “글로벌 성장 둔화 등 쉽지 않은 외부 환경 속 도전적인 과업들은 오히려 SK바이오팜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2024년은 가볍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해 도약하는 한 해, 그 과정에서 임직원 개개인도 크게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전했다.2024-01-03 06:18:27손형민 -
톡신제제 프로톡신, 국내외 허가-3상...상업화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프로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프로톡신주(가칭)'가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는 허가 신청, 러시아는 3상을 승인받았다. 프로톡스의 국내외 상업화 투트랙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로톡스는 지난해 12월 28일 프로톡신주의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프로톡스는 국내에서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274명을 대상으로 건국대병원 외 4개 병원에서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의 통계 분석에서 프로톡신주와 대조군(엘러간 보톡스)의 비열등함을 확인했다. 이외도 임상시험연장시험을 통해 제품 안전성과 지속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톡스는 지난해 12월 29일 러시아 보건복지부(Minzdrav)로부터 프로톡신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3월 러시아 S사와 현지 3상 진행(전액부담) 및 10년 간 1000억원 규모로 프로톡신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양 사 협업으로 3상 승인을 얻어냈다. 올해부터 러시아 3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러시아 허가를 확보 후 러시아 및 CIS 12개국에 제품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톡스는 국내외 상업화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향남 제약공단에 연간 최대 54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생산 라인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에 적합한 독일 바우쉬사의 충진라인을 설치하는 등 높은 품질 기준으로 생산, 가동할 수 있는 바이오 생산 공장이다. 2019년 4월 화성시 향남제약단지 내 총 사업비 약 32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글로벌 규격 GMP공장을 준공했고 그해 10월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확보한 후 2020년 7월 GMP인증을 받았다. 한편 프로톡신주는 프로톡스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이다.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가 운영하는 유전자은행에 등록된 ATCC3502종과 99.99% 일치하는 균주로 개발됐다. 국제 기준에 맞춘 비임상의 안전성 및 효력자료, 원액과 완제의 역가 등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결과를 검증한 완제품이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생물보안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도 수상했다. 프로톡스(당시 디에스케이 자회사)는 2016년 비상장 제약사 메디카코리아 지분 51%와 경영권을 38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프로톡스 최대주주는 시너지그룹으로 변경됐다.2024-01-03 06:00:31이석준 -
'뷰노 200%↑' 동화약품 타법인 투자 효과 '쏠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의 타법인 투자 효과가 쏠쏠하다. 지분 투자 업체는 주가가 수직상승 했고 의료기기 회사 인수는 '없던' 매출을 만들어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20년부터 4년 간 타법인 신규 투자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해외 약국 체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투자 업체 등이다. 뷰노의 경우 2020년 7월 30억원 들여 225만주를 획득했다. 주당 평균가는 약 1만3333원이다. 뷰노 주가는 지난해 573% 뛰었다. 종가 기준 2022년 12월 29일 624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4만2000원으로다. 지난해 바이오주 가운데 손꼽히는 주가 상승이다. 9월 7일 장중 한때는 6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동화약품이 보유한 225만주에 뷰노 1월 2일 종가 4만100원을 대입하면 약 90억원이다. 동화약품은 3년6개월여만에 3배 지분 가치를 얻은 셈이 된다. 현 시점에서 엑시트 시 200%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뷰노는 AI(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한다. 의료 AI 솔루션 '딥카스(DeeP CARS)'가 주력 제품이다. 딥카스는 지난해 6월 FDA(미국 식품의약국)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올해 FDA 허가가 점쳐진다. 메디쎄이 인수 효과도 상당하다. 동화약품은 2020년 9월 221억원을 투입해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 2019년 0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0년 44억원, 2021년 201억원, 2022년 235억원, 2023년 3분기 누계 185억원으로 매년 확대됐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 2003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베리안으로 설립됐다가 2007년 메디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드라이브 동화약품의 타법인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인수했다. 총 391억원으로 중선파마 지분 51%를 매입했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를 베트남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개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74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H&B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 50억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핏펫은 누적 투자액이 600억원 이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은 2769억원으로 최대실적이 점쳐진다. 인사에도 반영됐다. 동화약품은 최근 이인덕 경영전략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성경수 미래전략실장을 상무로 각각 임명했다. 이 부사장과 성 상무는 메디쎄이 딜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들은 LG생활건강 출신으로 2018년 동화약품에 합류했다. 이후 중장기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2024-01-03 06:00:31이석준 -
광동제약, 1월 예정된 우황청심원 가격인상 전격 보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 1월 예정된 광동제약 청심원류의 대대적인 가격인상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24년 1월 2일부터 환제·현탁액 우황청심원 7종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인상이 예고됐지만 내달 설날 이후로 전격 미뤄졌다. 광동제약이 우황청심원 약가를 수개월 뒤로 미룬 이유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등 정부 당국과 이와 관련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부터다. 최근 5~10%대를 넘나드는 원부자재·식품·공산품류의 물가상승과 궤를 함께해 다수의 일반의약품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상이 단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이레놀 전 제품과 더불어 까스활명수, 원비디, 훼스탈, 게보린, 판시딜, 가그린, 미인활, 케토톱, 정로환, 텐텐츄정, 비오킬, 잇치, 정로환, 아로나민, 노스카나겔, 치센 등의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최근 2년 간 150여 품목의 일반약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게는 4%에서 최대 50%까지 인상된 사례도 있다. 보건당국이 광동제약 청심원류 가격인상에 특히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2배가 넘는 수준의 고공약가인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약국가에 배포된 관련 제품 가격인상표를 살펴보면, 사향류 환제 약국공급가는 약 4000원, 사향류 액제 3000원, 원방영묘향 환제 1만1000원, 영묘향 환제 4000원·액제는 3000원 가량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눈에 띄는 점은 원방사향 환제와 액제는 기존 생산된 재고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다. 우황청심원의 폭등에 가까운 가격인상 예고는 생약 원료의약품 수요-공급 불안정에 기인한다. 우황청심원 구성 약제는 우황, 사향, 영양각, 아교, 복령, 용뇌, 백출, 인삼, 방풍, 맥문동 등으로 뇌졸중, 정신불안, 두근거림, 인사불성 등에 효능효과를 발현한다. 이중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생약성분은 우황과 사향인데, 관련 약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국의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따른 시베리아산 사향 품귀 현상 및 가격 폭등은 뛰는 거래가에 기름을 부었다.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즉 원료 공급 국가에 대한 로열티 지급도 잠재적 가격인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우황·사향 1kg으로 만들 수 있는 우황청심원은 2만6000개 정도다. 2010년 우황 1kg은 1800만원에, 사향 1kg은 1억2000만원 정도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줄 잡아 50%~7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의 우황청심원 원가구조를 살펴보면 주원료(사향·우황·복령·인삼·용뇌 등)·부원료인 식용금박을 포함해 인건비·포장비·물류·유통비 등의 유지관리비도 대폭 올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100%에 가까운 울며 겨자먹기식 가격인상 카드를 꺼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광동제약 측은 "우황가격 폭등 등 주요 원부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며, 일부 품목은 단종을 결정했다. 가격인상 시기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024-01-03 06:00:11노병철 -
'저박사' 이후 1년...항생제 신약 급여 등재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차세대 항생제 '자비세프타'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자비세프타(세프타지딤·아비박탐)의 약가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지난해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 후 11월 본격 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무리 없이 협상이 최종 타결된다면 내달 등재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한국MSD의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 외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항생제 신약이 등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자비세프타는 다제내성 녹농균이나 카바페넴 내성 그람음성 병원균, ESBL 생성 장내세균처럼 약물내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중증 감염증에 대한 새로운 항생제의 긴급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약은 정맥 투여제로 복잡성 복근강 내 감염(clAI)환자, 신우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cUTI), 인공호흡기관련폐렴을 포함한 병원성폐렴(HAP),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호기성 그람음성 감염증을 앓는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비세프타는 본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16년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를 통해 화이자로 귀속됐다. 카바페넴의 새 치료대안 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공표한 세계적 보건 이슈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해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을 새로운 항생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최우선 순위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 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항생제 신약은 MSD의 항균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와 화이자의 항진균제 '크레셈바(이사부코나조늄)' 등이 있다. 한편 자비세프타는 최근 서울대병원을 끝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 했으며 전국 약 40개 의료기관에 처방코드가 삽입됐다.2024-01-03 06:00:00어윤호 -
록소프로펜 급여축소 풍선효과...펠루비 연쇄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록소프로펜 제제 급여축소로 인한 파급효과가 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급여재평가에서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론이 나면서 펠루비프로펜 성분 제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선효과인 셈이다.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이외▲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괄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의 소염·진통 ▲수술·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펠루비정을 비롯한 펠프스정, 펠로엔정 등 펠루비프로펜 제제의 연쇄품절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약사들은 하루 만에 전 도매상 재고가 소진되면서 발을 구르는 모습이다. 스트렙토 제제와 유사한 상황이다. 당시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등 효능·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뮤코라제(한미약품), 키도라제(한국휴텍스제약) 등 37개 품목의 적응증이 일괄 삭제되며 브로멜라인의 연쇄품절이 빚어졌던 상황과 매우 흡사한 것. 경기지역 A약사는 "상기도염 적응증이 빠지면서 약국의 수요가 급증한 것 같다"며 "하루 만에 펠루비정과 펠프스정, 펠로엔정 등 펠루비프로펜 제제가 모두 품절됐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B약사는 "급여축소로 인해 오늘부터 의원에서 펠루비로 처방을 변경하면서 급하게 재고를 확보했다"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려 품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갑작스러운 처방 변경과 재고 확보에 약국들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서울지역 C약사는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는 있지만 스트렙토 제제 풍선효과로 브로멜라인 제제의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는 것처럼, 사태가 길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스트렙토 대체제로 브로멜라인이 처방되면서 로멜라인장용정, 부로멜라장용정, 브로나제장용정, 브로멜라인장용정 등이 연쇄품절 됐으며 현재까지도 수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트렙토 제제 시장 철수로 브로멜라인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 3분기 브로멜라인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록소프로펜나트륨, 리마프로스트알파덱스, 에피나스틴염산염 등 3개 성분 급여를 축소하기로 했으며, 록소프로펜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035억원으로 집계됐다.2024-01-02 17:57:47강혜경 -
[기자의 눈] 병원지원금 금지법 실효성 있으려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규 개설하는 병원이 인테리어 명목 등으로 약국에 요구하는 ‘병원지원금’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돼 약사사회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설하려는 의사와 약사, 브로커까지 모두 처벌할 수 있고 자진 신고자는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또 병원지원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불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첫 발을 크게 내딛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다. 병원지원금의 특성 때문이다. 처방전을 받는 약국은 병원에 많은 환자가 찾아오길 바라고, 병원은 그동안 이를 이용해 모종의 담합을 제안해왔다. 브로커가 약국과 병원 사이에서 껄끄러운 중개를 처리해주고 말 그대로 ‘병원이 좋은 게 약국도 좋은 거’라며 관행을 만들어왔다. 실제 병원 운영과 약국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아는 약사들은 금지법이 만들어져도 병원을 고발하는 약국이 나타날 거라고 보지 않는 것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금지법만으로는 병원지원금을 주고받는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겠지만 근절하기엔 역부족이다. 내부고발자에게만 맡겨서는 아주 드물게 나오는 신고 사례들에 그칠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020년부터 병원지원금 관련 불법 담합 신고센터를 운영한 바 있는데 약 3년 운영되는 동안 신고 건수는 미비했다. 중단됐던 센터가 법 시행으로 재운영된다고 해서 접수건수가 대폭 늘어날 거라는 기대는 희망사항일 수 있다. 정부는 십여년 전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전담수사반을 설치하는 등 범정부적 공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공정위는 2010년 10월부터 공정거래법령에 따라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결국 조사 단속으로 밖에서 두드리고, 내부고발을 유도하며 안에서 무너지는 방법을 병행하면서 의약품 리베이트는 서서히 개선 기미를 보였다. 이번 금지법에서도 신고자에게 대통령령에 정하는 바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확정판결이 나면 지자체에서는 예산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벌금액 또는 과태료 금액의 10% 내로 정해두고 있다. 금지법 위반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기 때문에 신고를 독려할 정도의 포상금은 아니겠지만 내부고발을 독려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와 직능단체의 의지가 중요하다. 정부는 전담수사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직능단체는 어쩌면 회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불법 리베이트 근절과 시장질서 회복을 위한 신고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2024-01-02 17:33:53정흥준 -
[신년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도전,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의료보험 통합으로 우리 공단이 새롭게 태어났던 지난 2000년도 용의 해였습니다. 청룡의 힘찬 기운이 다시 찾아온 만큼 또 한 번 비상하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기 시작한 지난해를 되돌아보니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필수의료 정상화,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도 등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를 안착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뛰었던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본부부터 지역본부, 지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1만 6천 명 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였고,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많은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재정을 관리했습니다. 지난해 당기흑자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흑자를 이끌어 냈고, 장기요양보험 재정도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경제여건과 국가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자금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등 수입을 늘리고, 재정 누수가 없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보험 재정의 책임자로서 경각심과 위기의식은 항상 가져야 할 것입니다.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였습니다. 소득 정산제는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보험재정 수입 확대에도 기여하는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행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혼란이나 업무량 증가로 직원들에게 큰 부담이 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대국민 홍보, 민원 대응책 마련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무엇보다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제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건강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였습니다. 재난적의료비는 지원한도를 상향하는 등 혜택을 확대하고 본인부담상한제와 산정특례 제도는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중증& 8228;희귀질환 필수의약품은 협상 기간을 단축하여 접근성을 높였고,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도 1단계에 이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병원급 대상 비급여보고제도가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종합민원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전국 지사로 확대하였고, 디지털 고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업무 효율과 민원 편의를 높였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를 개방해서 국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활용되도록 지원했습니다. 외국인 피부양자 가입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 피부양자 요건이 합리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또한, 공단의 운영방식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공공부문 인력을 동결하는 기조 속에서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100여 명을 증원하여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본부 부서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서 수가& 8228;원가분석, 건강관리 등 핵심사업에 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업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여 인쇄물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핵심사업 위주로 편성하는 등 예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하늘반창고’사회공헌 브랜드 선포, 친환경& 8231;탄소중립 선도 등 ESG경영을 한층 강화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조합과 7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을 체결한 것은 노사가 공단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우리 공단이 고객만족도, 동반성장, 개인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 해였습니다. 이런 성과는 우리 모두가 함께 땀 흘려 만든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우리 공단을 둘러싼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저출산& 8231;고령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생산가능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노인인구는 올해 1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 8231;필수의료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급여비 지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보험료 등 수입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가체계 및 지불제도 개선 등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책임의식과 균형감을 가지고, 올해도 국민의 평생 건강과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국민이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가 적절하게 쓰이도록 보험재정을 튼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수입기반 확충, 합리적인 지출관리 등 재정건전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건전재정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과잉 진료나 검사를 줄이는 등 올바른 의료이용을 돕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이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과다의료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서, 올해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에서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건강보험 정부지원 또한 일몰기한이 지난해 5년 연장되었지만, 불명확한 지원 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적정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가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증& 8231;응급& 8231;수술 등 고위험& 8231;고난도 분야에 대한 보상은 강화하고, 장비를 이용한 검사 등은 원가 대비 과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수가& 8231;원가분석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필수의료 분야에 적정한 보상체계가 마련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신년 직제 개편 시, 수가& 8231;원가& 8231;급여비 분석 업무 관련 조직을 일원화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던 이유입니다. 앞으로 분석 자료와 경험이 축적되면, 수가체계 및 지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전 국민의 각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공단은 국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전 일생에 걸친 생애주기별로, 검진, 예방, 치료, 장기요양까지 평생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구구조와 생활습관, 질병 양상의 변화를 모니터링 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공단이 시행하는 건강검진체계를 내실화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건강관리로 만성질환으로의 이환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각 개인별로 어떤 병에 걸리기 쉽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맞아야 할 백신은 무엇인지 등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려 드리고, 개인별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건강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역점사업인 정신건강관리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 국민 마음투자지원 사업’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자격관리를 개선하고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완성해서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피부양자 가입 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수렴과 분석을 통해 건강보험 가입자 제도가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보험료 부과는 가입자의 실제 보험료 부담 능력에 맞는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가 될 수 있도록 재산과 자동차 비중을 낮추는 등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이후의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노인인구 천만시대를 맞이할 올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장기요양 사업을 더욱 내실화해야 합니다. 올해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된 지 16년 차가 됩니다. 그간 수급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예산도 16조 원(’24년) 규모로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동안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도를 안정화 하는데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새로운 노인세대 등장으로 서비스 기대수준이 높아진 만큼 복합적인 서비스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수급자 중심의 의료& 8231;요양& 8231;돌봄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거주하던 곳에서 안심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재가, 재택의료 등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 관리를 강화하고 종사자 교육을 확대하여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 밖에도, 올해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의원급까지 확대하고, 환자의 자격확인을 의무화하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간병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간호& 8231;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도 실시합니다. 건강보험의 앞으로 5년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공단과 제도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불확실한 경영여건 속에서, 올해도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도전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전 국민 건강보장을 12년 만에 달성했고, 극심한 재정난을 몇 년 만에 흑자로 돌려세운 저력이 있습니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16년 전 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한 미래를 바라보는 눈,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인 '건강한 국민,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우리 앞의 위기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간 해온 것처럼, 우리답게,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갑시다. 그러자면 우리의 일하는 방식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합니다. 먼저, 모든 사업은 방향성을 가지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올해 안에 해야 하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지체 없이 추진하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일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 차근차근 추진해 나갑시다. 모든 업무는 사전에 꼼꼼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관행이나 형식이 아닌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근거 중심 행정’이 우리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합시다. 우리 공단이 가진 강점과 장점을 살려 성과를 내야 합니다. 원가분석, 건강검진, 빅데이터 등 공단이 제일 잘하고, 공단만이 할 수 있는 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합시다.여기에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전문가인 여러분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학습을 통해 전문 역량을 더욱 키워야 합니다. 여러분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재개발원의 역할이 매우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 중심의 업무 혁신이 필요합니다. 불필요하거나 낭비되는 요소는 없애면서,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8228;모바일& 8228;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제도 개선으로 국민의 관점에서 편익은 높이고 불편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업무 효율화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 여러분의 근무 환경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동안 깨끗하고 청렴한 공단을 만들기 위해 자율 점검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더욱 철저히 노력해야 합니다.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모두 힘을 모아 올해를‘비위행위 ZERO’의 해로 만듭시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를 항상 마음에 담아주길 바랍니다. 소통과 배려는 우리가 현장에서 매일 만나는 국민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세대차이나 갈등을 줄이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기도 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진솔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새겨 줬으면 합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라는 공자 말씀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입니다. 가족, 동료, 친구 등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잘해야 먼 미래가 더 밝아진다는 뜻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분에게 먼저 소통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단 직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공단 가족 여러분! 2024년이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더 건강한 국민, 더 건강한 세상을 열어가는 든든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만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힘을 모아 청룡의 기상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4-01-02 16:52:31데일리팜 -
[신년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24년 첫 시작을 신규직원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가장 감사드려야 할 분들도 와 계십니다. 아들·딸 잘 낳아서 이렇게 반듯하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가족이 된 신규직원들이 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심껏 노력해 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작년에는 저 뿐만 아니라 임원진들이 모두 신규 임명되었습니다. 새로 온 기관장 및 임원진의 요청에도 잘 믿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년 우리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먼저 CT·MRI 등 고가 의료장비에 대한 기준 점검 및 급여항목 재평가 등을 통해 건보 재정에 낭비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정부정책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업무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정비를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원에 관행적으로 불필요하게 유지되는 위원회에 대한 정비 및 관리방안 마련, 현실을 반영한 위임전결 기준 개편으로 합리적 경영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내부적으로는 우리원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외부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여러 의약단체, 임상학회, 의료기관에 직접 찾아가 간담회 및 면담을 하며 다각적인 소통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는 미션·비전·핵심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며 우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고히 하였으며 내부통제 선포를 통해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모두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작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올 한해도 우리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롭게 매진해 나가야 합니다.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령화와 인구절벽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우리 원과 관련되어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차이에 따라 보건의료정책 추진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 라는 말처럼, 우리 또한 이럴 때일수록 기관의 고유 사업들의 문제점들을 차분히 하나씩 정비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심사기준을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심사기준 중에는 제정된 지 오래되거나 불명확한 부분이 남아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2023년부터 논란이 많은 척추분야부터 기준 개선이 시작되었고, 하반기부터 체계 개선을 통한 이의신청 인정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심사 전문성 및 일관성을 확보하여 억울한 삭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및 근거기반의 심사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평가 수행체계를 개편하는 것입니다. 평가의 최종 목표는 치료성과를 가장 우선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 질 성과 측정을 위한 구체적 평가 목표를 설정하고 유의미한 평가영역·지표 확대로 목표 중심의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우리 원 직제개편을 통해 건강보험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업무가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혁신센터’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와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에 따른 기존 보험제도를 개선하고 수가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상체계를 만드는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을 탄탄하게 준비하여 정책 실행 기반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천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최근 초고가약, 희귀난치성 질환제에 대한 보험급여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적기치료를 위해 경제성평가를 생략하고 신속등재하여 급여권으로 들어오는 초고가약들이 생기면서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 필요성이 증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별로 치료 성과를 추적 관찰하여 효과가 있는 약을 국민들에게 투여될 수 있는 기전을 만들고, 이를 위해 성과관리 기반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큰 위험성을 줄이고자 합니다. 또한 환자가 여러 병원을 오가며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진료를 받는 것을 의미하는 '의료쇼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의료 과다 이용 현황을 분석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합리적 의료이용이 되도록 체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이번 해에는 심사평가원의 규모적 확대도 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원은 1개 본원의 10개 지원으로 운영되었고 이제 2024년부터 지원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본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강원과 제주지역에 각각 본부가 오는 7월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전국단위 본부 운영에 균형을 맞추고 효율적 심사업무 추진과 지역 내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앞으로의 보건의료 환경에 있어 우리원 역할에 대한 대내외적인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원은 공정한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들이 수준높은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것은 우리가 가져가야 할 업무수행의 기준점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기관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국민들에게는 우리 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즐겁게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4-01-02 16:41:45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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