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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선정 '올해의 치과인상'에 안정모·박종수·이주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의 치과인상에 안정모 원장(안정모치과의원), 박종수 원장(박종수 치과의원),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이 선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3일 신년교례회에서 치과계 위상을 드높이고, 치과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올해의 치과인상은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치과간호조무사·치과기재업체 관계자 등 치과인들 가운데, 국내외 사회공로 문화예술·봉사단체·봉사개인 부문 등에서 각각 두드러진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인물이나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먼저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안정모 원장은 2015년에 강원도 고성군에 바우지움이라는 조각미술관을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활동함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봉사 개인 부문 수상자인 박종수 원장은 1965년부터 현재까지 무의촌 지역부터 도시소외 계층까지 다양한 사회 계층에게 온정을 베풀며, 봉사 활동으로 공로를 쌓아왔다. 이주석 원장은 개인 부문 봉사수상자가 됐는데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장애인을 비롯한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며, 특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의 진료 지원 활동으로 국내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23 올해의 수필상' 부문에서는 이서영 원장(원흥행복치과의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과 격동을 겪으면서도 굳건히 의료인으로서 진료 봉사를 펼치던 작은아버지의 모습을 담담한 필체로 집필한 '작은아버지의 5월'이라는 감동적인 수필로 수상했다.2024-01-05 19:20:45강신국 -
건기식 고속성장...셀프메디케이션 일반약 입지 흔들센트룸 필두 베로카·써큐란·토비콤·살사라진 '건기식 전환'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경영의 꽃은 일반약이라고 했던가. 약사만 취급할 수 있는 고유영역으로서 일반약 비중이 경기침체와 당국의 규제 등으로 인해 점차 줄고 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일반약과 비교할 때 규제나 광고가 자유롭고 판매처 역시 약국에 국한되지 않다 보니 건기식 업체는 물론 제약사들도 건기식 전환에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약국도 일반약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지만 지명 구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마진도 낮다 보니 재미를 찾기 쉽지 않다. 여기에 박리다매식 대형규모 약국이 지역별로 자리 잡으면서 일반약 활성화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약국의 일반약 시장은 10년 새 더딘 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건기식 시장은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새 생산액 167% 성장…건기식 '날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건기식 생산액은 무려 167% 성장했다. 2022년 건기식 생산실적은 2조805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할 때는 23.9%,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할 때는 167.1% 증가했다. 생산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12년 1조500억원 ▲'13년 1조400억원 ▲'14년 1조1200억원 ▲'15년 1조1300억원 ▲'16년 1조4700억원 ▲'17년 1조4800억원 ▲'18년 1조7300억원 ▲'19년 1조9464억원 ▲'20년 2조2642억원 ▲'21년 2조7120억원 ▲'22년 2조805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수 역시 2012년 1만2495품목에서 2022년 3만6821품목으로 2만4326품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힘입어 건기식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2019년 4조893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약 5년 만에 27% 가까이 커졌다"고 말했다. 구매 경험률 역시 81.2%로,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약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56.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기식의 높은 성장세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2022년 일반약 생산액은 3조5848억원으로 젼년도 3조692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생산실적 3조원을 넘긴 2019년 3조2245억원과 비교할 때는 더딘 속도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감기약을 필두로 한 일반약 시장의 팽창을 감안하면 매우 더디다고 할 수 있다. 쪼그라드는 일반약, 전문:일반 비율 8대 2에서 8.6대 1.4까지 '뚝' 일반약 생산실적과 별개로 품목수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의 일반약 비중은 점차 줄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약 품목수는 10년새 무려 1000품목 넘게 줄어들었다. 2012년 5994품목에서 2022년 4884품목으로 1110품목 줄어든 것이다. 2014년 6075품목으로 소폭 증가하는 듯 했지만 ▲'15년 5624품목 ▲'16년 5477품목 ▲'17년 5652품목 ▲'18년 5336품목 ▲'19년 5478품목 ▲'20년 5280품목으로 증감이 반복되는 추이를 보이다 2021년 4807품목, 2022년 4884품목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문의약품 품목수와 생산액은 점차 늘고 있다. 2022년 전문약 생산액은 21조9864억원으로 2012년 11조4526억원과 비교할 때 10년 새 92.0% 성장했다. 품목수 역시 9860품목에서 1만6414품목으로 6554품목 늘어났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8대 2 비율이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비중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5년새 전문약:일반약 비율을 보면 ▲'18년 84.0대 16.0 ▲'19년 83.7대 16.3 ▲'20년 84.9대 15.1 ▲'21년 86.3대 13.7 ▲'22년 86.0대 14.0으로 8.6대 1.4로 갭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국 밖으로…눈 돌리는 제약사 일반약에서 건기식이나 안전상비약으로,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되는 사례도 수없이 많다. 화이자는 2017년 센트룸을 건기식으로 전환하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당시 화이자는 "국내에서는 일반약이지만 해외에서는 식이보충제로 분류돼 해외직구가 활발했었다"며 "시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필두로 바이엘코리아 베로카, 고려은단 비타민C1000 등도 건기식으로 전환된 게 사실이다. 이후에도 동아제약 써큐란, 휴온스 살사라진, 안국약품 토비콤도 일반약에서 건기식으로 전환됐다. 제약사를 대표하는 유명품목부터 장수품목까지 건기식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이유는 바로 친숙성 때문이다. 약국과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일반약을 건기식으로 전환할 경우 유통망을 넓혀 매출을 증대할 수 있고 일반약 임상재평가, 광고 규제 등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측면이 기저에 깔려있는 것. 최근에는 유명 일반약과 유사한 이름과 성분을 사용해 SNS 등을 통해 B2C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제약사도 늘며 약국가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밖에도 판피린티정, 판콜에이내복액, 어린이부루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정80mg, 어린이타이레놀무색소현탁액, 타이레놀정160mg, 타이레놀정500mg, 닥터베아제정, 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신신파스아렉스, 제일쿨파프 등 13품목이 2012년 안전상비약으로 빠져 나갔으며 리도맥스와 같이 전문약으로 완전 전환한 품목도 있다. 약사들은 산업계로 하여금 '탈 약국', '탈 일반약'을 조장하는 법과 제도가 궁극적으로 소비자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려는 경증 환자들 조차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사례가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약사는 "약국에서 커 약국 밖으로 나가버리는 품목부터 저마진, 공급가격 인상 등 잇단 악재로 인해 약국의 일반약 시장이 20년 가까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모습"이라며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한 알만 먹으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비염이 낫고, 여드름이 사라지는' 허위·과장 광고 건기식과 식품이 범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약 보다 나은 건기식은 물론, 건기식 판매에 치중하는 일부 약사들도 적지 않다는 것. 이 약사는 "건기식과 약은 같을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목적에서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은 관계없지만, 건기식으로 난치성질환을 고친다는 식의 도 넘는 광고·홍보는 SNS는 물론 약국에서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건기식 시장이 커질수록 일반약 시장의 입지가 흔들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2024-01-05 18:43:44강혜경 -
8일부터 코슈정 균등배분 신청...약국당 500T 1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슈도에페드린 기근 현상에 약사회가 코슈정 균등배분에 나선다. 이번 균등배분은 겨울철 감기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약국가에서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 제제가 부족하다는 아우성에 따른 조치다. 대한약사회는 5일 시도지부를 통해 코오롱제약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코슈정에 대한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국당 배정 수량은 500T 1병으로, 8일과 9일에 걸쳐 신청한 약국에 대해 11일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사이트(https://of.kpanet.or.kr)를 통해 이뤄지며 2024년 또는 2023년 회원신고를 완료한 개국약사에 한정된다. 약사회는 "신청 약국과 거래관계가 없는 도매상을 신청하는 경우 공급이 불가하다"며 "8일 오전 8시 50분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1-05 18:40:09강혜경 -
수상한 향정약 처방전 조제거부 가능...내달 9일부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다음 달부터 수상한 마약류(마약, 향정) 처방전이 오면 약국에서 조제 거부할 수 있다.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이 2월 9일부터 시행되면서 약사들은 위조나 명의도용 의심 처방전 등에 대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약사들은 생소한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처방전이 오거나, 명의도용 또는 위조 처방전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별도의 조제거부 권한이 없어 난처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자칫 조제를 했다가 문제 처방전이었다는 게 확인되면 약국이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는 병원에 연락이 닿지 않거나, 미기재 정보로 인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 조제하지 않아도 된다. 신설된 마약류관리법 제28조 4항에서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아닌 자가 발급한 처방전으로 의심되는 경우 ▲기재사항의 전부 또는 일부가 기입돼 있지 않거나 기재사항을 거짓으로 기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처방전을 거절할 수 있다. 마약류 처방전에는 발급 의료기관 소재지와 상호 또는 명칭, 면허번호, 환자 성명,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야 한다. 서울 A약사는 "우리도 처방 날짜랑 수량을 늘려서 가져온 경우가 있었다. 그 뒤로 향정 처방전은 더 꼼꼼히 보고 있다"면서 "병원이 문 닫은 시간에 맞춰서 오기도 해서 확인이 어려울 때를 약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A약사는 "외국인들 중에는 신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수상하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타지에 있는 병의원에서 마약류 처방전을 가져오거나, 평소 약국에 찾아오지 않는 환자라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B약사도 “평소에 오지 않는 환자들에서 대부분 문제가 생긴다. 강원도에 있는 의원 처방전을 복사해 들고 온 적도 있다. 약국 판단으로 의심 처방을 걸러낼 수 있게 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약사단체는 매년 마약류 위조처방 의심 환자가 나타날 때마다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위조 환자를 검거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명의도용 향정처방전으로 서울 수십곳의 약국이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건도 있다.2024-01-05 17:56:37정흥준 -
다산제약, 2024년 시무식 개최..."새로운 길 개척하겠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본사, 연구소, 아산 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형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청룡의 해를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청룡은 고대 동양 신화에서 힘과 지혜, 그리고 번영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은 우리 다산제약이 추구하는 기업가치와 깊이 연결돼 있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도전들과 마주했지만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회사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다산제약은 작년 4월 공장 화재가 있었으나 임직원들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를 할 수 있었으며 올해 2분기에 완전 복구를 목표에 두고 있다. 이번 시무식에서는 완전 복구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류 대표이사는 “올해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좋은 회사를 넘어서 위대한 회사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약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질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해다.2024-01-05 16:41:38손형민 -
최혜영 의원, 김윤 교수와 안성 '한경국립의대' 신설 논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필수·지역의료 강화 방안과 함께 경기도 안성 소재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혜영 의원과 김윤 교수는 전 국민적 관심사인 의대정원 증원 방안과 함께 간병비 대책 등 총선 대비 현안, 안성시 보건의료 공백 해결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성에 지역사무소를 열고 활동중인 최 의원은 한경국립대 의대 설치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김윤 교수는 안성이 경기도에서도 보건의료 자체충족률이 낮은편에 속하는 지역인데다 경기도 내 보건의료취약지가 상당 수 존재하는 점을 들어 한경국립의대 신설이 경기도 의료체계 개편에 긍정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을 겪으며 많은 국민이 의대증원 요구를 하고 있지만 의료계 반대로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내가 사는 안성시는 수도권이나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농촌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고 일부 지역은 4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가까운 곳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안성시 관내 의료이용률을 보니 재활 0.0%, 정신 1.4%, 외과 11.9%, 내과 19.6%에 불과했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공도읍 등 젊은 세대 거주지의 모자보건 의료공백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산부인과 관내 의료이용률 0.0%, 소아과 11.6%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그런데도 지난해 안성시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장기간 구하지 못하는 등 지역 내 의사가 없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경국립대 의대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경국립대에서 배출된 의사들이 안성 뿐 아니라 경기도 내 의료취약지에서 복무할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교수는 "안성시는 경기도에서도 보건의료 자체충족률이 낮은 편"이라며 "안성 뿐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과 여주, 이천 등 보건의료 취약지가 상당수 존재하는데, 그동안 수도권으로 묶여 보건의료 인프라 포화상태인 것처럼 평가받은 측면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경기도 지역별 의료취약분야와 부족한 의사 인원을 면밀히 추계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경국립의대 신설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경기도 의료체계 개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2024-01-05 14:09:10이정환 -
2024년 약국 트렌드는 경험경제·최적가·디토소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약담소'에서는 약국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필히 점검해 봐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짚어 봤는데요, 오늘은 김현익 대표와 지난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약국 트렌드를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2023년 트렌드코리아에서는 '공간력'이라는 화두가 제시된 바 있습니다. 여느 약국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과 달리 우리 약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야 말로 공간력의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올해 역시 이 공간력이라는 개념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Q. 온 세계를 바꿔 놨던 코로나19가 엔데믹 선언과 함께 그 구분이 모호해 졌습니다. 대신 코로나 당시 주춤했던 감기와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약국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데, 대표님은 올해 약국의 전반적인 경영은 어땠다고 보시나요? A. 전반적으로 약국경영 상태를 평가하자면, 작년에 비해 ‘선방’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국현장데이터분석서비스 Careinsight에 의하면, 2023년은 2022년에 비해 일반 매출은 약간 감소, 조제매출을 약간 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 오미크론 유행으로 약국의 일반매출이 크게 상승했었던 탓도 있습니다. 2023년에는 감기와 독감이 유례 없이 기승을 부리면서, 조제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약국경영은 평균적이었지만, 약사님의 업무부하나 스트레스는 여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품절의약품이 너무 많아져서, 품절의약품을 매일매일 구하는 것이 일상으로 된 2023년 한 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내년도 트렌드코리아 키워드로 ①분초사회 ②호모 프롬프트 ③육각형 인간 ④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⑤도파밍 ⑥요즘남편 없던아빠 ⑦스핀오프 프로젝트 ⑧디토소비 ⑨리퀴드 폴리탄 ⑩돌봄 경제가 제시됐습니다. '경험경제의 중요성', '최적가를 찾는 소비자의 변화', '인플루언서 디토 소비(인플루언서의 추천이나 후기를 따라 소비하는 현상)·콘텐츠 디토 소비(콘텐츠 속 주인공의 소비 패턴을 따라 소비하는 현상)·유통채널 디토 소비(유통 채널의 추천 상품이나 서비스를 따라 소비하는 현상)' 정도가 약국과 관련 있어 보입니다.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이런 변화가 약국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시나요? A. 편의점 업계나 관광 업계 등도 키워드를 통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례로 편의점 CU의 경우 편의점 산업 2024년 전망 키워드를 'HIGHER'로 정했다고 합니다.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로 꼽았습니다. 약업계 역시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먼저 '경험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휴베이스는 일찍이 약국공간에 체험할 수 있는 고객들의 경험이 '약국에 대한 평가'와 '약사에 대한 신뢰' 그리고 '약국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약국공간에 대한 혁신을 추구해 왔습니다. 국내법상 의약품 구매를 위해서 반드시 오프라인의 약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기반으로 합니다만, 고객에게 '약국공간이 주는 편안함, 편리함, 즐거움'이 약국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여느 리테일 업종에서는 더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고 약국이 좀 다르게 평가받는 공간이지만, 고객의 경험들이 누적될수록 다른 채널과 약국을 비교하는 경우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약국공간의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개별 약국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도 역시, 약국의 취급상품이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함으로써 가격비교가 잘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어떠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가격비교’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약국에서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른 약국의 평균판매가도 중요하지만, 우리 약국에 맞는 분위기와 서비스의 질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더라도 소비자는 납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소비자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우리 약사님들의 판단이 더 중요해져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Q. 디토 소비는 요즘 약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약사 추천템'으로 입소문이 난 마데카솔 분말, 이지에프새살연고, 비판텐연고, D-판테놀연고 등이 잇따라 품절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SNS를 통해 '약국 내 갓성비' 제품을 소개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SNS, 숏폼 등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과거보다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 피부로 느껴질 만큼입니다. 온라인 콘텐츠의 경우 그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시청자들의 친밀도에 따라서 그 신뢰도까지 함께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콘텐츠를 우리 약사님들이 미리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과 소통할 경우, 흔히 말하는 fit이 안 맞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즉,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취득한 정보를 맹목적으로 믿는 경향과, 그래도 off-line의 전문가(약사)에게 재확인 받으려고 하는 욕구도 같이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약사님들이 안테나를 더 넓게 펴고,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내용을 더 빨리, 많이 파악해서 고객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변화의 한 가운데 놓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Q. 내년에 휴베이스도 창립 10주년을 맞는다고 들었습니다. 휴베이스의 새 비전과 방향은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A. 2024년 휴베이스에서는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휴베이스 약국에서 고객과 약사가 만나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공간’으로 구축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국이라는 공간이 주는 경험, 약사가 제공하는 내용에 대한 경험, 약국에서 건네지는 제품에 대한 경험, 그리고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Feedback에 대한 모든 연결과 경험이 매우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공식화하고 과거 10년의 일관적 방향성과 노력을 좀 더 집대성하고 고도화 하고자 합니다. 10년 간 쌓아왔던 800여 회원약사님들의 콘텐츠와 POP, 가격태그, 학술정보 등은 4000여개의 아카이브DB화를 완료하였고, 특정 제품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약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정보를 One Stop으로 확인하고 공부,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의 홈페이지도 오픈했습니다. 이는 결국 변화되는 환경과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우리 약사들도 끊임없는(Infinite) 교육을 받아야 하고, 전문성과 세심함을 계속 키워가야 하며, 고객들과 마음연결(Heart to Heart)을 통해 각 개개인의 건강여정에 약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동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24-01-05 13:31:24강혜경 -
감기약 사재기 첫 현장단속...약국 등 400여곳 타깃[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수급불안정 의약품 사재기 의심 약국·의료기관에 대한 현장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타깃 대상은 전국 400여곳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일 유통 불균형으로 수급불안정이 심화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삼일제약의 '슈다페드정'과 삼아제약의 '세토펜현탁액500ml' 등 2품목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의료기관에 대해 1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수급 동향 및 주요 조치 현황' 브리핑에서 "의약품 사재기 정부 단속은 처음"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된 의약품 공급내역 및 청구량 분석을 바탕으로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 대상이 되는 기관은 슈다페드정 1만정 이상을 구매한 약국 및 의료기관 가운데 구매량 상위 15% 이상과 세토펜 현탁액 500ml 제품 11개 이상을 구매한 약국, 의료기관 중 구매량 상위 20%가 대상이다. 남 과장은 "특정 감기약을 구매하고 사용률 0%인 기관이 40여개소 있었다"면서 공급불안정 지속에 따라 의약품 사재기 등 유통 왜곡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복지부가 A 감기약을 대상으로 약국 구매 대비 사용량 중위값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92%의 사용률을 보이던 것이 2023년에는 72%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중위값은 72%였지만, 1사분위의 약국에서는 28%만 사용하고 나머지 72%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과장은 "지난해 9월 심평원 청구량을 기준으로 대상을 선정했고, 현장에 나가서 조제 기록부 등을 토대로 약품 사용량, 재고량을 확인하려 한다"며 "현장 확인 결과 사용량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재기 대상 품목으로 슈다페드정과 세토펜 현탁액 500ml을 특정한 이유와 관련, 남 과장은 "구매 대비 사용량이 저조한 품목이 선정 기준이었다"며 "수요에 따라 공급되는 의약품이 있는데 현장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어느 곳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슈다페드정의 경우 대한약사회 등 협회 측에서 요청한 품목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의약품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민관협의체에 참여중인 약사회 등에서 비급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의약품 가운데 청구량 파악이 용이하고,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약으로 슈다페드를 우선 선정했다"며 "세토펜은 민관협의체에서 월별로 공급자료,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유통량은 되고 있는데 수요와 공급이 몰린 부분이 있는 약을 선정했다"며 "청구량이 적은 약국은 선정하지 않았고 공급량이 어느정도 된 약국 중 공급량 대비 사용이 적은 약국을 시뮬레이션 한 이후 복지부, 약사회 등의 협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해당 약품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기관에 대해 재고량, 사용 증빙 서류(조제기록부 등) 등을 중점 점검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를 통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2024-01-05 12:00:45이혜경 -
키트루다 선두·비만약 급부상...글로벌 시장 격변 전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올 한해 가장 큰 매출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측된다. 5일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가 정리한 2024년 글로벌 매출 상위 의약품 예측 자료를 공개했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2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250억 달러(약 33조원) 돌파가 예측됐다. 노보노디스크의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은 올 한해 150억 달러(약 20조원)를 올리며 키트루다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과 동일 성분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리벨서스,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매출을 합쳐 총 매출 280억 달러(약 37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대비 올 한해 큰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의약품에는 비만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면역질환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선정됐다. 위고비는 2023년 대비 40억 달러(약 5조원) 이상 증가해 의약품 중 가장 큰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오젬픽은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젬픽의 경쟁제품인 마운자로(터제타파이드)는 20억 달러(약 3조원) 이상 매출이 증가해 증가액 면에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천식, 건선,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와 린버크(유시다시티닙) 등 면역질환치료제의 매출 상승 또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ADC 항암제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혁신적인 임상 결과로 HER2 양성 유방암 이외에도 폐암 분야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슈 매출 1위·화이자 주춤...노보노디스크 매출 TOP 10 기업 포함 예측 회사별로 살펴보면 로슈가 올 한해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슈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측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17개 보유할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 존슨앤존슨, 머크, 애브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BMS, 사노피, 노보노디스크가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팬데믹 기간 1위를 지켜왔던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매출 하락으로 5위로 내려갈 것으로 확인됐다. GSK는 작년 10위권에 포함됐으나 올해에는 노보노디스크에 밀려 매출 상위 10위 기업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작년 대비 올해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2024-01-05 12:00:14손형민 -
경산시 소아과 약국 야간운영 지원...시간당 4만5천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북 경산시가 야간시간대 소아환자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과 의원과 약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참여 병의원은 시간당 16만 3000원, 약국에는 4만5000원을 지급하며 향후 계속 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소아과 의원과 약국은 평일 저녁 6시부터 11시, 공휴일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조건이다. 지자체는 참여기관 공모중이며 모집이 완료된 이후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2월경 운영 시작을 예상하고 있지만 기관 모집 결과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이 발열이나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 비용 부담도 있고, 야간 시간대 대처가 늦어질 수도 있다. 소아 환자들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본예산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관내 공공심야약국이 운영중이지만 소아 환자들이 의료기관 진료 후 약국을 찾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파트너 보듬약국을 지정하도록 했다. 또 공공심야약국은 주로 일반약을 찾는 환자들이 방문하는 반면, 소아과 환자들은 처방 진료가 많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보조인력까지 고려해 시간당 4만5000원을 산정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대가 늦고 환자가 많을 경우 약사 혼자서 소화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여약사 혼자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조인력이 있을 것까지 고려해 지원액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오늘(5일)까지 참여기관 접수를 받고 있으며, 희망하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파트너 약국을 지정 신청하도록 했다. 365일 운영을 해야 하는 공공심야약국과 달리 최소 주 2일에서 최대 주 7일을 운영하도록 해 참여 기관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도 특징이다.2024-01-05 11:53:2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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