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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시총 97%↓...쓸쓸한 벤처 1세대 신약개발 여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벤처 1세대 헬릭스미스가 좀처럼 신약 개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또 다시 고배를 들면서 주가가 휘청거렸다. 한때 5조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이 1000억원대로 5년만에 90% 이상 축소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의 미국 임상3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미국에서 진행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시험 3상(3-2와 3-2b)의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임상 3상은 첫 주사 후 180일째 혹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를 분석하는 3-2와 3-2b의 두 개 연구로 진행됐다. 주평가지표는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각각 180일째와 365일째에 지난 7일 간의 일평균 통증수치를 위약군 대비 차이를 조사했다. 이번 톱라인 데이터 분석에서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하여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헬릭스미스는 임상결과를 공개한 지난 3일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4일에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4% 하락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5일 주가가 6.4% 상승하며 4185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말 6170원보다 32.2% 떨어졌다. 헬릭스미스의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하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헬릭스미스는 한때 시가총액이 5조원을 육박하며 국내 간판 1세대 바이오벤처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9년 9월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3상시험이 실패하면서 주가도 부진을 겪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9년 3월13일 시가총액이 4조9815억원에 달했는데 2021년 7월16일 이후 단 한번도 1조원을 넘지 못했다. 헬릭스미스는 임상 3-2상, 임상 3-2b상으로 구분해 재도전에 나섰지만 5년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일 시가총액은 1000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741억원이다. 5년 만에 시가총액이 96.5% 쪼그라들었다. . 헬릭스미스는 지난 1996년 서울대학교 학내 벤처 바이로메디카퍼시픽으로 출범했다. 1999년 바이로메드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5년 코스닥 시장에 국내 최초로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지난 2019년 헬릭스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헬릭스미스는 최근 2년 연속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22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헬릭스미스는 회사 경영권과 경영권에 종속되는 일체의 권리를 카나리아바이오엠에 넘겼다.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헬릭스미스는 설립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을 3자배정 대상자로 총 36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신주 발행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됐다. 헬릭스미스는 임상실패에도 추후 신약개발은 계속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략총괄(CSO)은 “진도가 가장 앞서 가던 질환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아쉬움을 금치 못한다. 이번 임상 3상의 데이터 양이 방대하므로 결과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CSO는 “두번째 타깃 질환인 족부궤양(CLI)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면, 그간의 모든 임상 결과를 정리하여 새로운 경영진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엔젠시스의 개발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DPN’이라는 고착된 이미지가 사라지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돼 다른 사업들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2024-01-06 06:18:53천승현 -
국내제약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진전…상용화 기대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이 후기 임상에 진입하며 상용화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진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유럽 8개국에 경구용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AR1001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 아리바이오는 국내와 미국서 임상 3상에 진입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후기 임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젬벡스와 차바이오텍, 엔케이맥스의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도 각각 임상2상에 진입했다. 아리바이오, 미국서 임상 3상 진입…젬벡스, 국내 2상 마치고 글로벌 임상 준비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26일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Polaris-AD’ 연구의 유럽 IND 신청을 완료했다. 유럽 임상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총 8개 국가에서 400여 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AR1001은 PDE5·독성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다중 타깃한다. 2022년 미국서 임상3상을 시작해 미국 내 주요 임상센터 60여 곳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AR1001의 국내 독점 판매권은 삼진제약이 갖고 있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AR1001의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도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에서 AR1001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주요 인자 pTau-181의 혈액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또 AR1001 10mg 투여군의 경우 위약군 대비 인지기능 악화 감소, 30mg 투여군에서는 패턴 변경으로 인한 인지능력 개선 경향이 확인됐다. 젬벡스가 개발 중인 다중기전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GV1001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2상을 준비 중이다. GV1001은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에 존재하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뇌 내 염증을 억제한다. GV1001의 뇌내 면역 조절 사이토카인(cytokine) 역할을 두 세포의 GnRHR 발현에서 찾아냈다. 젬벡스는 FDA에 제출한 임상 2상 IND를 활용해 유럽 7개국에서 동시 임상을 추진한다. 임상은 경증, 중등증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0.56mg, 1.12mg 53주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차바오텍은 신약후보물질 CB-AC-02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CB-AC-02은 줄기세포 치료제로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기능성 세포를 이용해 대량배양 기술과 세포동결 기술에 기반을 두고 개발되고 있다. 회사 측은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기능성 세포로 대량배양, 세포동결 기술에 기반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통해 세포치료제 SNK01을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SNK01은 자가 반응성 T 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하고 제거해 신경염증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뇌 면역체계가 개선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에서 진행한 임상1상에서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과가 확인됐다. SNK01은 투여했을 때 전체 환자 10명 중 3명이 인지행동 평가 기준(ADCOMS)으로 증상이 호전됐으며 6명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됐다. FDA는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1/2a상을 전임상 없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임상 벗어난 뉴로라이브·샤페론, 후기 임상진입 목표 샤페론은 경증,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누세린을 개발 중이다. 누세린은 미세아교세포와 TNF-α 생성 등을 억제해 신경염증 완화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누세린은 국내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누세린은 용량 증량 디자인에 따라 현재 3단계 용량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없었다. 샤페론은 지난 2021년 3월 국전약품과 누세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뉴로라이브는 신약후보물질 NR-07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NR-0701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비아그라에 쓰이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와 인산디에스테르가수분해효소(PDE) 억제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뉴로라이브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의 효능을 높이고 비아그라 계열 약물의 독성을 줄이면서 신경세포의 정보 전달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2024-01-06 06:17:01손형민 -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65)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추대된다. 5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협회장 선거후보에 정 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하면서 제 23대 회장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다른 후보자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2일부터 4일 간 진행된 후보등록 기간 동안 최종적으로 정 대표의 단독출마가 확인됐다. 정 대표는 출마를 선언하며 핵심가치로 ▲신뢰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 강화 ▲포용을 통한 화합력 제고 ▲의약품유통업으로서 자존감과 자긍심 고취 등을 꼽았다. 또 핵심 회무활동으로는 회세강화를 위해 서울시내 의약품 유통업체들을 직접 방문하며 협회가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대가 확정된 후 정 대표는 "회원사들의 기대와 신뢰가 있어 감사하다. 회장으로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소통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는 건강한 약업계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위한 낮은 자세와 섬기는 마음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성천 대표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일약품에 입사를 하며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퇴사 후에는 한국메디홀스(한국약품), 동양약품 등을 창업하고 원일약품과 기영약품을 인수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정 대표는 강원지회장(2013~2019년), 원주시세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장을 역임하고 있다.2024-01-06 06:16:26손형민 -
동아제약, 보존제 안 들어간 '챔프코프에스' 품목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동아제약이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 목 감기약 '챔프코프에스액'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동아제약의 챔프코프에스를 품목 허가했다. 챔프코프에스는 기존에 동아제약이 출시된 '챔프코프액'과 주성분이 같다. 두 제품은 주성분으로 티페피딘시트르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다른 성분은 용량이 모두 같으며 구아페네신 함량만 챔프코프에스가 10mg 줄었다. 이들 성분은 어린이들의 기침, 가래, 천식을 완화한다는 데 작용한다. 주성분은 같지만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존제인 소르빈산칼륨의 첨가 여부다. 새롭게 허가 받은 챔프코프에스는 소르빈산칼륨이 빠졌다. 소르빈산칼륨은 보존을 위해 어묵이나 잼류 등에 흔히 쓰이는 첨가제의 일종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챔프시럽의 갈변현상 이후 리뉴얼 작업을 통해 '무색소', '무보존제' 방침을 깨고 챔프시럽 라인에 보존제를 추가해 출시하고 있다. 현재 소르빈산칼륨이 첨가된 챔프라인은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챔프이부펜시럽(이부프로펜)', '챔프노즈시럽', '챔프코프액', '챔프콜드펜시럽' 등 5개 제품이다. 그동안 동아제약은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색소와 보존제를 넣지 않았다'는 문구로 홍보하면서 챔프시럽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갈변현상으로 인해 결국 무보존제를 포기하는 듯 보였으나, 보존제 첨가 제품으로 리뉴얼 하는 대신 같은 성분으로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도 허가 받으면서 동시에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챔프코프에스는 포도맛으로 아이들이 약을 먹는 거부감을 줄였다.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며, 1회 복용 시 연령에 맞는 권장용량을 복용하면 된다. 가령 나이가 만 3세 이상 만 5세 미만인 아이라면 1회 복용 시 별도의 투약 도구(계량컵, 스푼) 없이 5ml 한 포를 먹이면 된다.2024-01-06 06:16:10이혜경 -
팜비오, 진경제 후로스판디 동일제제 첫 급여등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팜비오가 대표적인 진경제 제품인 후로스판디(플로로글루시놀, 대화제약)의 동일제제를 급여 등재하는데 성공했다. 후로스판디는 플로로글루시놀 성분의 진경제로, 혀로 녹여 먹는 설하정 제형이 특징이다. 플로로글루시놀 정제는 여러 약제가 급여 적용되고 있지만, 설하정은 그동안 후로스판디 외에는 없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팜비오의 '후로팡설하정'이 지난 1일부터 급여 등재됐다. 이에 따라 플로로글루시놀 성분의 설하정은 대화제약 후로스판디와 후로팡설하정 2개로 늘었다. 의료 현장에서는 처방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이 약은 비뇨기계의 경련 및 통증, 소화관 및 담도계의 기능장애에 의한 통증, 부인과의 경련성 통증 완화 또는 임신 중 수축의 보조 치료에 사용된다. 평활근을 이완시켜 복부 경련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진경제 제품이다. 플로로글루시놀 성분의 진경제 시장은 대화제약이 선두주자다. 대화제약은 지난 2022년 아이큐비아 기준 후로스판디를 28억원, 후로스판을 22억원 판매해 관련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후로스판정은 1988년 허가받은 올드드럭이다. 대화제약은 제형변경을 통해 2001년에는 후로스판액을, 2016년에는 후로스판디정을 허가받았다. 기존 플로글루시놀 액제는 대화제약과 삼아제약 2개사, 정제는 7개사가 급여를 받다가 이번에 팜비오가 설하정도 급여 등재에 성공하면서 설하정 역시 2개사로 늘어났다. 후로스판디정은 이미 함량산식에 의해 산정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한 후로팡설하정도 같은 상한금액인 200원에 등재됐다. 성분, 제형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2개사가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024-01-06 06:00:42이탁순 -
ADC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또 하나의 ADC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랜딩 절차를 진행중이다. 트로델비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달부터 비급여 처방에 대한 환자환급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TNBC 영역에는 새로운 기전과 유전자를 타깃하는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급여 적용이 이뤄진 약물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 같은 ADC 약물인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역시 지난 5월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트로델비가 험난한 여정을 뚫고 등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트로델비는 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 세포표면항원 Trop-2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DNA 회전효소 억제 약물(TOP1 inhibitor payload) 'SN-38'로 구성된다. 이 약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mTNBC)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로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제외하고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은 트로델비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카테고리1(Category 1)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트로델비는 3상 ASCENT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전에 두 번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적 있고, 그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단일항암화학요법(TPC, Treatment of Physician’s Choice)을 실시한 환자군 대비 사망위험을 49% 감소시켰으며 57% 개선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보였다. 이와 같은 효과는 뇌전이 여부와 관계 없이 나타났다.2024-01-06 06:00:01어윤호 -
인벤티지랩, 대형 3사 러브콜 싹쓸이…플랫폼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 최상위 제약사 3곳이다. 플랫폼의 힘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 기반 다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과는 비만/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GLP-1 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등 시장성이 확인된 품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한다.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성분으로 1년 간 14.9%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치료제로 자리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위더스제약, 대웅제약과 3자 협력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은 국내 3상 준비, IVL3002는 호주 1/2상 준비 중이다. 탈모치료 주사제는 IVL3001(1개월), IVL3002(3개월) 등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해당 성분은 탈모약 MSD '프로페시아'로 팔리고 있다. 호주에서 1, 2상을 마쳤고 올해 글로벌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종근당과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1/2상을 시작했다. IVL3003은 현재 치매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1/2상 이후에는 종근당 주도로 3상이 진행된다. 1개월 제형으로 개발된다. 이외도 위더스제약과는 전립선비대증(IVL3013, 3개월)를 공동개발 중이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현재 GSK '아보다트'로 팔리고 있다. 위더스제약의 경우 시중에서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물질을 확보한 셈이다.2024-01-06 06:00:00이석준 -
서울 분회총회 개막...구로구약 "비대면 확대는 재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24개 분회 총회의 막이 올랐다.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5일 오후 8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의 무책임한 비대면진료 확대를 올해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수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품절약으로 모든 약국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동일성분조제 덕분에 시민들은 불편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약사들이 효능과 효과가 똑같다는 것을 묵묵하게 설득하고 증명해오며 수년이 지났다. 약이 없더라도 약사들은 동일성분 약으로 조제를 하며 환자들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품절약에 따른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국민들이 복용중인 약을 스스로 인식하고, 불필요한 약이나 중복된 약을 인식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회원들을 치하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초진까지 허용한 비대면진료 확대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흥진 회장은 “비대면진료가 확대되면서 초진이 사실상 허용됐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질지는 아무도 고민하지 않고 있다. 큰 문제가 생겨야만 제동이 걸리려는 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비대면진료의 확대는 국민들이 부실한 진료를 받게끔 강요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대한민국 의료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다”라며 “또 약국은 어떤 과정에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처방전을 조제해야 한다. 감히 재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대면진료는 절대 반대다. 새해에는 반드시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24개 분회 첫 총회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권 회장은 비대면진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활동에 대해서도 회세를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 회장은 “약사들은 품절약 사태에서도 동일성분조제와 처방변경 등으로 역할을 해왔다. 공급 불안정한 약에 대해선 성분명처방을 실시하고, 생산중단 약은 보험코드를 삭제해야 한다”며 근본적 품절약 대책을 촉구했다. 권 회장은 “정체불명의 비대면진료 처방전이 전달되고 있다. 민간 플랫폼 앱에 있는 처방전을 제시하거나, 다운받은 것은 불가하다. 또 병의원 팩스번호가 처방전과 실제가 다른 경우, 병의원과 통화가 되지 않는 처방전은 조제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비대면진료 문제 처방전을 받으면 시약사회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환자가 어느 약국에서나 조제받을 수 있는 성분명처방 없이는 혼란만 가중된다”면서 “한약사는 일반약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 면허범위가 규정돼있기 때문에 한약사의 약사 행세는 면허체계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이를 바로 세우는데 회세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내외빈들도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 이인영·윤건영 국회의원이 축사에 나서 약사사회 현안에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총원 278명 중 참석 60명, 위임 110명으로 성원된 총회에서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예산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대한약사회 또는 서울시약사회 건의사항 등을 의결했다. 또 구약사회 2023년도 결산액은 1억1165만1518원, 2024년도 예산액 1억1314만5655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분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구로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품절에 따른 약국 교품으로 청구 불일치 피해가 없도록 조치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장기간 품절된 약에 대한 급여정지 처분 요청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이인영 국회의원, 윤건영 국회의원, 문영신 구로구보건소장, 김윤진 구로구보건소 약무팀장, 김보영 고대구로병원 약제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강민아(하늘약국), 김준호(수태평양약국) ◆구로구약사회장 표창장=김보영(고대구로병원), 이재연(팜프라자약국), 임유택(부부약국) ◆구로구약사회장 감사장=정우일(미향약품), 장영수(구로경찰서), 송중근(일양약품)2024-01-05 21:45:36정흥준 -
서울시약, 앱 다운 처방전 등 조제불가 사례 안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행동지침을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정상적인 비대면진료 처방만 조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행동지침은 정부의 졸속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에 따른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처방전이 남발됨에 따라 국민 건강과 회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조제 불가 처방전 사례는 민간플랫폼 앱으로 제시하거나 다운로드받은 처방전이다. 시약사회는 “병의원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나 이메일로 처방전을 전송해야 한다는 시범사업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방전의 병의원 팩스번호와 실제 전송 팩스번호가 다른 처방전, 약물 중재 관련 처방 병의원과 통화가 안 되는 처방전, 마약류 등 처방금지의약품 등도 불가 대상으로 예시했다. 아울러 평일 주간에 동일의료기관에서 6개월 이내에 대면진료를 한 적이 없는 초진 환자의 처방전은 시범사업 위반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문제의 처방전 사례가 있다면 시약사회 법인폰(010-3568-5811) 또는 카카오채널(http://pf.kakao.com/_HxlFpxj)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희 회장은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이 없는 비대면진료와 민간플랫폼의 보건의료 개입을 일관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심각한 부작용을 외면한 채 비대면진료 초진 확대를 강행해 국민건강을 사지로 몰고 보건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약사의 약료행위를 무력하게 만들고 환자 건강을 위협하는 비대면진료 처방전에 대해서는 약사의 양심상 조제가 어렵다”며 “환자 건강과 편의를 생각한다면 당장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1-05 20:46:27정흥준 -
경찰, 일양약품 본사 압수수색…코로나 주가조작 혐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일양약품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수사에 착수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2020년 3월 비임상시험 결과를 내세워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양약품 주가는 비임상결과 발표 이후 넉 달간 5배 가까이 폭등했다. 또한 경찰은 일양약품 주가가 정점에 오른 2020년 7월을 전후로 일양약품 임원 등 일부가 보유주식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2024-01-05 19:39:4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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