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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방문 종로 약국…휴업 안내문만 '덩그러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9번째 확진자가 서울 종로구 소재의 약국 2곳을 방문한 것이 확인되면서, 약국 휴업과 약사 격리조치 등이 이뤄지며 지역 약국가의 누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17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29번째 확진자는 이달 종로구 소재의 약국 2곳을 각각 두 차례씩 방문했다. 5일과 10일에는 보람약국을, 8일과 12일에는 봄약국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신중호내과의원과과 강북서울외과의원 등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뒤 약국을 찾았다. 두 약국은 모두 방역 처리를 완료했다. 또한 약국을 방문했을 당시 접촉했던 약사들은 모두 격리조치 됐다. 1인약국이었던 보람약국은 약사 격리조치로 인해 약국 문을 닫았다. 29번째 확진자의 최종 방문일이 10일이었기 때문에 격리기간인 2주를 고려해 오는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보람약국 약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CCTV 등의 확인이 불가능해 자가격리 조치가 확정됐다. 봄약국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당시 시간대 근무약사 2명에 대해서만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약국 방역 후 다른 약사들이 정상운영하고 있다. 약국 휴업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약사들이 격리 조치되면서 운영상의 피해를 겪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보람약국과 봄약국에서 자가격리된 약사는 총 3명이다. 보람약국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중에 있으며, 25일 격리가 해제되면서 약국도 정상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약국은 근무약사가 총 5명인데, 확진자와 접촉할 당시의 근무약사 2명에 대해서만 격리됐다. 나머지 약사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문을 닫은 약국은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역학조사관이 10일날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했으니 24일까지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약사에게 구두로 알렸다. 1인약국이고 관리약사를 구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약사 거주지가 경기 지역이라서 관할 보건소에서 격리조치를 통보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약사 격리 및 감시, 임시휴업 등의 피해를 입은 약국은 총 13곳으로 증가했다. 국내 확진자는 17일 18시 기준 30명이다. 확진자가 늘어나거나 추가 동선이 발표되면서, 약국 피해 사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2020-02-17 18:52:14정흥준 -
코로나19에 화부터 내는 환자…약국, 대처방안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약사와 환자 간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사회가 고심 끝에 이를 방지할 만한 묘안을 내놓았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17일 각구 분회를 통해 ‘코로나19 약국 대응지침 안내’에 관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시약사회의 이번 조치는 관내 일부 약국에서 여행이력 정보 조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의심 등을 구두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약사와 환자 간 갈등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약사에게 구두로 관련 내용을 안내받은 환자가 불쾌감을 호소하며 언성을 높이거나 약국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 코로나19 의심 관련 구두설명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약사의 안전 확보가 어렵고 주변 환자에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서면 안내문의 교부를 권고했다. 시약사회는 분회들에 “여행이력 정보 조회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발생국가 여행이력 등이 확인되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코로나-19 의심사례 상담 안내문’을 회원 약국에서 교부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가 제작한 이번 서면 안내문은 우선 ‘귀하께서는 여행이력 정보 조회 시스템을 통하여 코로나-19 발생국가의 여행이력이 조회가 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다음과 같이 안내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기재돼 있다. 의심환자의 개념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다. ▲중국 등 코로나-19 발생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이다. 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또는 기타 원인불명의 폐렴 등)도 포함된다. 안내문에서 시약사회는 ‘위 의심사례에 해당이 되시는 분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지역 콜센터(지역번호 + 120) 또는 거주지(여행객은 숙박지) 관할 보건소로 즉시 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모든 국민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2020-02-17 17:12:50김지은 -
은평구약, 디지털 이용 지역 어르신 대상 복약안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17일 은평구보건소가 추진 중인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지역 어르신 대상 복약안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약사회 내 세이프약국 참여 회원 약국들은 지난 9일 보건소 4층 교육실에서 ‘어르신 다각적인 복약안내 활성화방안 시범사업’을 위한 기가지니 AI스피커 사용법 교육을 수료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사업과 관련 디지털시대에 AI스피커를 이용해 약사들이 지역 어르신의 정서적 지지와 투약보조 역할을 하기 위해 진행 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복약지도 보조 도구로 알람 약통과 AI 스피커, 복약정리 가방 등의 활용 방법이 시연됐고, 대학생 등 가정 방문 자원봉사자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구약사회는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AI스피커 36대, 알림약통 50개, 복약정리가방 36개 등을 사용 설명과 함께 전달했다. 또 구약사회는 현재 AI스피커 기기를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과 담당 약사들 간 카톡방을 운영해 복약지도와 건강상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기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최근에는 전염병 예방 수칙 안내와 투약보조 알람 기계나 정서적 지지로 많은 도움이 되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는 우경아 회장을 비롯해 세계로약국 임기민, 고일약국 고호식, 남대문약국 김산영, 노벨온누리약국 정동욱, 은평제일약국 윤승천 약사와 은평구보건소 이현주 팀장, 강영민 계장이 참여했다.2020-02-17 15:31:38김지은 -
유비케어, 서비스 이름 바꾸고 건강검진 시장 확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대표이사 이상경)가 중소기업 대상 무료검진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비케어는 기업 건강검진업무 관리 무료 솔루션 '에버헬스 다이렉트' 브랜드명을 '검진이지'로 변경한다. 브랜드명 변경은 작년 3월 에버헬스 다이렉트 이름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만이다. 유비케어는 "이번 브랜드명 교체와 함께 '중소기업 중심의 사업 확장' 사업 목표를 재확립하고, 고객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진이지 홈페이지 개편은 중소기업 건강검진 업무를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서비스과 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이 임직원과 가족 대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건강검진 질적 향상과 업무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각 기업과 전국 150개 검진센터가 연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유비케어는 "기업은 검진이지 홈페이지에서 각 검진센터를 비교 선택할 수 있으며, 관련 부서 담당자는 기업별로 제공되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임직원 건강검진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임직원은 '검진이지 앱(APP)'을 통해 검진 예약부터 결과 조회까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상경 대표는 "검진이지는 작년 한해 누적 고객사가 약 200곳에 이를 만큼 높은 인지도와 안정된 시스템을 확보한 상품"이라며 "브랜드명 변경과 홈페이지, 서비스 개편을 통해 기업 건강검진 업무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2-17 12:22:22김민건 -
마스크·손소독제 공급 기지개…약국 숨통 트이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1차 방역용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공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물량 부족으로 공급에 애를 먹던 일부 제약사가 약국 영업 담당자별로 마스크 재고를 할당하기 시작했다. 온라인몰에도 회사별 제품이 속속 입고돼 주문 가능 상태로 바뀌었다. 이에 앞서 자체 대응책으로 마스크·손소독제 재고 확보에 나선 분회는 이번 주 초까지 배포를 끝내기로 했다. 마스크·손소독제 대란을 겪은 지 3주 만에 공급 정상화 신호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그동안 생산공장에서 제약사로 배당된 절대 수량이 적어 약국으로 들어가는 공급망 자체가 무너졌었다. 이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할 수 없었던 약사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크게 늘어났었다. 먼저 이번 주부터 제약사의 마스크 공급망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광진구 한 약사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영업 담당자별로 공급량을 할당해 약국별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가 확보한 양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여러 회사로부터 마스크를 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재고 확보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반면 마스크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대란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주 전 또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내국인은 대부분 마스크를 구매했기 때에 수요가 줄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중국인을 빼고 대량으로 사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샵이나 HMP몰 등 온라인몰 사정도 나아졌다. 일부 품절 제품 외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방역용품 대란이 한창이던 시기 모든 제품에 '품절' 빨간 딱지가 붙어있던 모습과 비교하면 수급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보다 품절 상태가 심각했던 손소독제의 경우 60·100·300·500ml까지 저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주문할 수 있다. 서울 서부지역의 한 분회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인터넷 구매가가 폭등하면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자 구약사회 자체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확보에 나섰다. 구약사회 차원에서 최소한 약국 내 위생 유지 목적의 1차 방역용품은 구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분회는 여러 업체와 관계자들을 통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알아보는 노력 끝에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회원약국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도록 조건을 달아 이번주 초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약사회 자체적으로 회원약국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노력을 기울인 배경은 약국이 1차 방역용품 공급선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분회장은 "약국에서 사용할 제품과 판매용으로는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하다"며 "인터넷으로 먼저 공급되는 문제가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2020-02-17 11:57:01김민건 -
코로나19 방지…약국, 당뇨소모품 리필제 한시적 허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요양비 수급자에 한해 약국에서 당뇨소모성재료의 한시적 급여 특례가 인정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7일 16개 시도지부에 보건복지부가 전달한 '코로나19 관련 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 기준'을 안내했다. 이번 안내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0일 청구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종료 시점까지 요양비 급여를 받는 기존 수급자 중 처방기간 도래로 재처방이 필요한 수급자에 한해 당뇨소모성 재료 등에 대한 요양비 급여 특례를 인정한다. 인정 대상에 한해 '요양비 급여특례 인정기준'에 따라 처방전 발급 없이 직전 처방전과 동일 상병·동일 처방 제품·처방기간에 한해 급여기간 연장이나 제품 구입이 가능한 조치다. 복지부는 코러나19 감염병 위기경보에 따라 중증·만성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인 요양비 수급자의 처방전 발급 목적의 의료기관 방문 최소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에는 요양비 수급자는 급여 기간 종료 도래 전 의료기간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발급받아 급여기간을 연장하고 약국을 방문해 당뇨병 소모성 재료 등 제품을 구입했다. 이번 특례 시행으로 인정 대상에 해당되는 요양비 수급자는 처방전 발급 없이 직전 처방전과 동일상병, 동일 처방 제품, 처방기간에 한해 급여기간 연장이나 제품 구입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직전 처방기간이 90일이었다면 90일 급여 기간이 추가로 연장 가능한 것이다. 또 인정 대상인 수급자가 기존에 당뇨병소모성 재료를 구입한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 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다른 약국이나 업소를 방문해 제품 구입도 가능하다. 이번 특례 인정으로 요양비 판매 업소로 등록한 약국에서는 관련 환자가 방문하면 보험공단에서 환자에 발송한 안내문(알림톡, LMS문자 또는 서면안내문)을 확인하고, 안내문에 기재된 환자 이름과 기존 처방받은 제품 내역 등에 따라 제품을 판매한다. 요양비 청구 방법은 환자가 직접 보험공단 지사에 청구한다면 약국에서는 요양비 지급청구서와 신용카드 매출 전표 또는 현금영수증을 공단 지사에 제출하도록 안내하면 된다. 만약 약국에서 환자를 대신해 보험공단에 서면으로 청구할 경우는 요양비 지급청구서 상단에 ‘한시적 대상자’를 기재하고, 기존 방문 이력이 없는 새로운 환자에 판매했다면 요양비 청구를 위해 주민번호나 휴대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또 약국에서 환자를 대신해 보험공단 웹EDI로 청구하는 경우는 당뇨병 소모성재료 웹EDI상 에 급여특례 한시적 대상자 체크박스에 체크한 후 환자정보나 제품정보 등을 기재해 청구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의사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 복막관류액(전문의약품)의 경우 환자를 대신해 가족 등 보호자에게 처방전을 발송하거나 대리 수령하도록 허용하고, 최대 처방기간도 90일에서 180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2020-02-17 11:25:35김지은 -
제주도약사회, 1500만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도약사회(회장 강원호)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와 소독티슈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 물품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약자 및 아동& 8231;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원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0-02-17 10:15:42정흥준 -
무죄 받은 김대업 회장, 레임덕 불식…재선가도 파란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검찰에서 징역 3년 구형을 받았던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남은 임기 2년간 회무 동력 확보는 물론 재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대업 회장은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게 '약정원 리스크'로 줄기차게 공격당했다. 약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유죄 판결이 나오면 약사사회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였다. 김 회장은 무죄를 자신하면서도 검찰의 구형 수위가 원채 높았기 때문에 형사재판의 그늘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만약 1심에서 집행유예형 이상이 나왔다면 고법, 대법까지 재판을 진행해야 하지만, 조기 레임덕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약사회 선거관리 규정을 보면 집행유예형 이상이 나오면 다음 선거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재선 도전도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그러나 1심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 회장은 강력한 회무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약사회 관계자는 "변호인단도 무죄를 자신했지만,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 그래서 일각에서는 플랜B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또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일단 약사회 수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향후 강력한 회무 동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직 이른 이야기지만 재선 도전에도 걸림돌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법조계도 김대업 회장 입장에서는 최상의 판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검찰이 고등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아직 무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형사재판의 성격상 검찰이 2심 법원에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1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약사출신 한 변호사는 "1심 판결은 집행유예아니면 무죄 싸움이었다"며 "그러나 검찰의 구형 수위를 보면 집행유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법원이 데이터 3법 시행, 개인정보유출이 단 한건도 없어 피해자가 없다는 점에 무게를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검찰 압수수색 이후 무려 7년만에 나온 판결이기 때문에 검찰 기소 당시와 지금의 데이터 산업 환경과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다"며 "상급심 판결을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김대업 회장과 관련자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판결이 나온 직후 김 회장은 "지난 6년여 동안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판매한 것처럼 취급받은 약정원과 관련 임직원들이 피의자로 겪은 어려움과 피해는 크다"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선도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밝혀 그간의 어려웠던 점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김 회장은 "이번 판결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산업발전에 비해 적지 않다는 사실 또한 각인됐다"면서 "더 나은 보건의료 환경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빅데이터 사업이 결실을 이루고, 또한 재판 과정에서 손상된 약정원과 관련 임직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도 무죄를 받아, 운신의 폭이 한층 넒어졌다. 양 전 원장은 "사회적으로나 검찰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해 이해도가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게 아니라, 제약산업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사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도가 낮아 생긴 문제였다.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결론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0-02-16 23:28:28강신국 -
까스활명수 1위 탈환…유튜브 바람타고 구충제 약진유튜브 발 구충제 이슈의 위력은 대단했다. 지난해 말 처음 약국 판매 일반약 100대 순위에 보령알벤다졸이 첫 진입한데 이어 2개 품목이 추가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데일리팜은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와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올해 1월에는 판매량과 판매횟수, 판매금액에서 모두 까스활명수큐액75ml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금액 기준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비맥스정메타정은 2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지난 12월에 이어 1월도 계절적 영향으로 감기 관련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판피린큐액20ml가 3위, 판콜에스내복액30ml는 5위로 10위권을 지켰다. 이 밖에도 광동원탕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등 감기약이 20위권 내 상당수 랭크됐다. 지난 1월 일반약 판매 순위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구충제의 약진이다. 지난 12월 보령알벤다졸이 판매금액 기준 98위를 기록하며 처음 일반약 100대 품목에 진입한데 이어 1월에는 젤콤정과 젠타졸정까지 총 3개 품목이 100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보령알벤다졸은 지난 12월 판매금액 기준 98위를 기록한데 이어 1월에는 59위로 순위가 급 상승했다. 더욱이 보령알벤다졸은 판매량 기준으로는 가스활명수와 타이레놀정, 광동원탕, 베나치오에 이어 5위를 차지하며 다빈도 판매 품목으로 떠올랐다. 또 젤콤정은 판매금액 기준 97위를, 젠타졸2정은 99위로 1월에 처음 100위권에 올랐으며, 이들 품목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서울의 한 약사는 “구충제가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일반약 100위권 내 3개 품목이나 진입한 것은 기록적인 부분”이라며 “그간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구충제 항암 이슈로 인한 품귀현상 등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판매율 상승은 1월에도 이어졌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11월 판매금액 기준 24위를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는 22위로 순위가 상승한데 더해 1월에는 16위로 순위가 급 상승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케템플라스타의 경우 지난해 12월 판매금액 기준 62위에서 71위로, 렛잇비정은 59위에서 74위로, 디펜쿨플라스타는 69위에서 78위로 순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2-16 17:55:14김지은 -
경기도약, 우한 교민 수용된 이천지역 약국 방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천 지역 약국을 방문, 위로 격려하고 준비해 간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박영달 회장과 연제덕 부회장은 1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거주 교민 이천지역 수용에 따라 이천시약사회를 방문, 조치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후 현지 약국을 방문했다. 이천 지역 약사회원은 감염증 사태로 보름 전부터 이천 전 지역 약국에 대한 방역제품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 재고가 바닥났다며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영달 회장은 약국에 대한 방역제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일반마스크 외에 KF인증 마스크 등 방역제품은 지금과 같은 비상사태 시 약국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와 협의해, 1만 여장의 마스크를 이천지역 전 약국에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치형 이천시약사회장은 도약사회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전달되는 마스크는 필요로 하는 회원들에게 신속히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2020-02-14 23:13:2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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