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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균수·가격 비교?...'축-생태계'에 주목을2024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건수 1위는 단연 프로바이오틱스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약국 현장에서 체감하는 상담 빈도와 경영 데이터는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구매의 약 70%가 온라인이나 홈쇼핑에 집중된 현실은, 소비자들이 유산균을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영역보단 '숫자(균수)'와 '가격'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국 프로바이오틱스 상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전문가만이 제시할 수 있는 고유한 키워드인 '생태계(Microbiome)'와 '축(Axis)'에 주목해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집단(장내균총)인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인 바이옴(Biome)이 결합된 개념으로, 균주와 함께 그들이 생성하는 물질들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생성된 대사산물은 장내환경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와 소통하며 신호를 전달하고,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이동해 각 기관의 건강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장과 원격 장기 사이의 양방향 소통경로를 '축'이라 부르며, 이를 상담에 적용할 때 비로소 약국 유산균 상담이 정장을 넘어 전신 관리를 확장될 수 있다. 약사답게 상담하기 네번째 원칙 '통합적 관점으로 확장하기'의 첫 주자로 프로바이오틱스 축의 대표적 연구 분야 세가지를 약국 맥락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해 본다. 1. 간영양제 상담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장-간 축(Gut-Liver Axis) 장-간 축은 간문맥을 통해 장과 간이 해부학적,기능적으로 연결된 양방향 소통경로를 의미한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으로 장벽 면역이 약해지면 유해균의 내독소(LPS)가 간으로 과도하게 유입되고, 간은 이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려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기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고함량 비타민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 피로와 담즙산 대사 이상에 따른 지방소화 불량, 상복부 팽만감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간이 장에서 올라오는 독소를 처리하느라 에너지 대사를 작동시킬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땐 소화제나 유산균, 간영양제를 단일로 활용하기 보단 지방 분해를 돕는 리파아제가 함유된 일반의약품 소화효소제와 함께 해독을 지원하는 실리마린, 청호추출분말을 프로바이오틱스와 병용하는 통합 솔루션을 추천한다. 장-간 축의 회복으로 증상이 개선되면 소화효소제는 줄이되, 재발 방지를 위해 장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간영양제는 꾸준히 섭취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 상담을 연결할 수 있다. 2. 스트레스, 불면, 불안의 뿌리를 없애는 장-뇌 축(Gut-Brain Axis) 장-뇌 축은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신경전달물질과 대사산물이 미주신경과 면역 경로를 통해 뇌의 감정 및 인지 영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 소통 체계다.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가 교란되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나 억제서 신경전단물질인 GABA 합성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뇌로 전달되는 안정 신호를 감소시켜 불안, 불면, 브레인 포그(Brain fog)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시험이나 면접 같은 중요한 일을 앞두면 복통 또는 설사를 호소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 기복과 불면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바로 이 축의 균형이 깨진 전형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럴 땐 장-뇌 축 소통 개선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스트레스영양제 테아닌, 홍경천추출물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모량이 증가하는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는 단 몇 시간 만에도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시험기간과 같이 단기간만 챙겨먹어도 증상개선에 꽤나 효과적이다. 장을 다스려 뇌의 긴장을 풀고, 뇌를 안정시켜 장의 운동성을 정상화하는 이 접근법은 소화기 불편감부터 신경계 증상까지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 3. 증가하는 면역저하 질환, 면역의 베이직 장-면역 축(Gut-Immune Axis) 장-면역 축은 인체 면역 세포의 약 70%가 집중된 장관 면역계(GALT)가 전신의 면역 반응을 훈련시키고 조절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붕괴되어 장벽의 치밀결합이 느슨해지면 미분해 단백질이나 외부 항원이 혈류로 유입되어 면역계를 과자극하고, 이는 곧 전신적인 염증 반응으로 이어진다. 약국 현장에서 감기, 대상포진, 입술포진, 방광염 등이 자주 재발하거나, 갑자기 원인 모를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대표적인 장-면역 축의 균형이 깨진 사례들이다. 이럴 땐 장벽의 물리적 보수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면역 세포의 정상적인 분화와 활성을 돕는 아연이나 비타민D, 혹은 항염 작용이 뛰어난 프로폴리스 등을 조합한 복합적인 구성이 필요하다. 장-면역 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점막 면역의 항상성이 무너져 재생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음을 의미하기에 생각보다 여러 성분의 조합이 필요하다. 면역의 사령탑인 장을 다스려 전신 면역의 토대를 세우는 이 방식은 원인 모를 면역질환이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약사가 더 세밀하게 파고들어야 할 프로바이오틱스 상담 분야가 될 것이다. 약국 프로바이오틱스 상담의 마침표로 마이크로바이옴, 즉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 환경 개선까지 관점을 확장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균을 섭취해도 장내 환경이 건강하지 않으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건강한 식습관 조언은 필수적이며, 조력자로서 소화효소의 꾸준한 병용을 권장한다. 음식물이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고 장내에 머물며 부패하면 유해균의 온상이 되므로, 효소 섭취로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것은 유익균이 살아가기 위한 깨끗한 토양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 상황에 따라 일반의약품 소화제부터 효소식품까지 선택을 달라질 수 있으나, '생태계 복원'이라는 핵심은 변함없다. 약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상담, 이제 장을 넘어 전신으로 확장되어야 할 순간이다.2026-01-21 06:00:57데일리팜 -
'미국 FDA GRAS 등재'의 함정: 진짜를 가려내는 시각'미국 FDA GRAS 등재' 최근 해외 직구의 활성화와 다양한 신소재의 등장으로 건강기능식품, 식품 광고 및 브로슈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 소비자들은 이 문구를 보며 '미국 FDA가 승인했으니, 우리나라 식약처 승인보다 더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막연히 신뢰한다. 하지만 약사들은 마케팅 문구 뒤에 숨겨진 규제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FDA로부터 GRAS 인증을 받은 것인가? 둘째, 미국에서 안전하다고 한국에서도 바로 쓸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식품(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한다) 규제 체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은 '네거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에 가깝다. 위험하다고 금지된 것을 빼고는 원칙적으로 기업의 자율에 맡기되, 문제 발생 시 징벌적 손해배상 등 무거운 책임을 묻는 사후 관리 중심이다. 반면 한국은 '포지티브 시스템(Positive system)'이다. 식약처가 허락한 목록에 있는 것만 쓸 수 있는 엄격한 사전 허가제이다. 즉, 아무리 미국에서 안전한 원료라도 한국 법적 목록에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에서 GRAS 등급을 받았다 하더라도, 한국의 허가 목록에 등재되지 않았다면 국내에서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무엇일까? GRAS는 의약품처럼 FDA가 효능과 안전성을 심사해 내리는 승인의 개념이 아니며, 엄밀히 말하면 규제 절차의 '면제'이다. 미국 연방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법(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FD&C Act)에 따르면, 식품에 첨가되는 모든 물질은 원칙적으로 FDA의 식품첨가물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금, 식초, 설탕처럼 오랜 식생활 경험이 있거나 과학적 데이터가 충분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전하다고 합의된 물질까지 일일이 승인을 받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FDA는 '안전하다고 명백히 인식되니 굳이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식품에 사용 가능하다.'고 예외 규정을 만든 것이 GRAS이다. GRAS를 획득하는 방식이 두가지인데, 여기서 결정적인 공신력의 차이가 발생한다. 1)Self-Affirmed GRAS (자체선언/자가결정형 GRAS) 원료 제조사가 고용한 전문가 패널이 '우리 원료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자체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FDA에는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다. 법적으로 판매는 가능하지만, 객관적인 공신력은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 제도를 '안전성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폐지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2)FDA Notified GRAS (FDA 확인) 제조사가 독성 시험 등 안전성 데이터를 FDA에 공식 제출하고, FDA가 이를 검토한 뒤 'No Question Letter(더 이상 안전성에 의문 없음)'을 발송한 경우다. 이 절차를 거친 원료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GRAS라고 할 수 있다. FDA GRAS 인증 현황은 다음 링크(https://hfpappexternal.fda.gov/scripts/fdcc/index.cfm?set=GRASNoti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GRAS 등재(인증)'이라는 문구를 발견하면 반드시 확인해보자. 미국에서 GRAS를 받았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식품으로 판매하려면 우리나라 관련 규정을 따라야 한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유통되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되려면, 다음 네 가지 법적 카테고리 중 하나에 반드시 속해야 한다. 1)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식품공전의 [별표 1]에 등재된 원료로 쌀, 보리, 갈근, 대추, 인삼 등 섭취량이나 용도에 특별한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등급의 원료들이다. 2)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식품공전의 [별표 2]에 해당하는 원료로 모창출, 복령 등 약리 효과가 강하거나 과량 섭취시 우려가 있어서 사용부위나 조건, 배합 비율 등의 제한을 두는 원료들이다. 3)식품첨가물 식품첨가물공전에 등재된 원료로 식품의 제조, 가공, 보존을 위해 보존, 감미, 착색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비타민C 및 비타민류, 미네랄 등이 여기에 속한다. 4)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신규 식품 원료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자 할 때 업체가 안전성과 효능 등의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으면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가 받는 제도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이 주로 이 과정을 거쳐 국내 식품원료 사용 승인을 받는다. 마케팅 문구의 '미국 FDA GRAS 등재'는 그저 해당 원료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로 봐야 하며, 그것이 '자체선언 GRAS(Self-Affirmed GRAS)'인지, 아니면 'FDA 통보(Notified)'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약국에서 해외 직구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과의 상담에서는 우리나라 규정 맞게 식품원료로 등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약사의 역할은 있어 보이는 수식어 속에 가려진 '규제 적합성(Regulatory Conformity)'을 검토하고 객관적으로 고객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규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수식어에 현혹되지 않고 두 측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고객의 신뢰는 올라가고 약국의 상담은 깊어질 수 있다. 참고문헌 1)HHS Secretary Kenndy directs FDA to explore rulemaking to eliminate pathway for companies to self-affirm food ingredients are saf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 press release, 2005 2)Substance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 final rule. (81 FR 54960), U.S. FDA. 2016 3)식품공전 별표 1.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목록,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5-56호. 4)식품공전 별표 2.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목록,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5-56호. 5)식품첨가물공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5-76호. 6)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3-55호2026-01-13 12:07:41데일리팜 -
[칼럼] 작년 글로벌 제약 특허 주요 사건과 올해 전망2026년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제약 특허 분야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판결과 제도 변화가 잇따랐다. 그중 우리나라 기업들이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미국에서는 암젠 대 사노피 판결의 연장선상에 놓일 만한 의미 있는 판단이 나왔다. 2025년 12월 2일, 미국 연방항소법원(CAFC)은 화이자의 자회사 시젠(Seagen)이 일본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시젠의 특허를 무효로 판단했다. 이 사건은 항암제 엔허투(Enhertu)와 관련된 소송으로, 엔허투는 2024년 기준 약 37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문제 된 특허(U.S. Patent 10808039)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에 관한 것으로, 청구항 제1항을 간략히 표현하면 ‘항체–링커–펩타이드–약물’ 구조의 ADC를 포괄적으로 청구하고 있었다. CAFC는 이 특허가 두 가지 측면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는 명세서 기재요건(Written Description) 불비다. 해당 청구항에서 펩타이드 부분(Ww)은 글리신(Gly)과 페닐알라닌(Phe)으로 구성된 테트라펩타이드를 의미하며, 이론적으로 81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그러나 특허 명세서에는 Gly·Phe로 구성된 테트라펩타이드가 단 하나도 특정되지 않은 채, 아미노산이 2개부터 12개까지 연결된 약 47만 개 이상의 펩타이드가 가능하다는 수준의 일반적 기재만 존재했다. 법원은 ‘81’이라는 수가 ‘47만’이라는 범위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며, 명세서가 Gly·Phe 테트라펩타이드라는 특정 아종(subgenus)을 충분히 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는 실시가능성(Enablement) 요건 불비다. 청구항에서 약물 부분은 임의의 약물로 정의돼 있어, 결과적으로 ‘세포 내에서 절단 가능한 모든 ADC’를 포괄하게 된다. 하지만 명세서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공통의 구조적 특징이나 원리가 제시돼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연구자가 발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개별 접합체를 하나씩 시험해야 하는 과도한 실험이 요구된다고 봤다. 이는 암젠 대 사노피 판결에서 문제 삼았던 논리와 궤를 같이한다. 그 결과 해당 특허는 모든 청구항이 무효로 판단됐다. 최근 미국 특허 판례를 보면 ‘개시한 것’과 ‘청구한 것’ 사이의 간극이 큰 특허는 과거보다 훨씬 쉽게 무효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청구항이 반드시 실시예에 한정될 필요는 없지만, 개시 범위를 현저히 넘어서는 과도한 확장은 리스크로 작용한다. 특히 개별 특허의 사업적 가치가 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청구항 수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넓은 범위부터 좁은 범위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2025년에는 유럽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유럽 바이오시밀러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특허 분쟁이다. 독일 뮌헨 지역법원은 2025년 10월, 리제네론·바이엘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포미콘(Formycon)의 FYB203이 리제네론의 조성물 특허(EP 2364691)를 침해했다며, 유럽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다국가 특허침해 금지명령(Cross-border Injunction)을 내렸다. 주목할 점은 이 판결이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이 아닌 독일 지방법원에서 내려졌다는 점이다. 해당 특허는 이미 UPC 관할에서 옵트아웃(opt-out)된 상태였지만, 유럽사법재판소(CJEU)가 2025년 2월 25일 선고한 C-339/22 판결 취지에 따라, 피고가 소재한 EU 회원국 법원이 국경을 넘는 관할권을 인정한 것이다. 이제 유럽에서 다국가 특허소송을 검토할 때는 UPC와 함께 CJEU 체제까지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UPC는 참여국 전체에서 특허를 일괄 무효로 만들 수 있는 반면, CJEU 체제에서는 중앙 무효 판단이 불가능하다. 아일리아 사례에서 보듯, 이는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판단 요소가 된다. UPC 출범 이후 유럽 특허소송은 CJEU, 개별국 법원, UPC가 얽힌 복합적인 전략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제약사 테바(Teva)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압박 속에 2025년 12월, 부적절하게 등록된 200건이 넘는 특허를 오렌지북에서 삭제하는 디리스팅(de-listing)을 단행했다. 유럽에서는 데이터 독점기간 단축과 볼라 예외(Bolar exemption) 확대를 골자로 한 제약 패키지법(Pharma Package)이 EU 의회를 통과했다. 2026년 역시 변화의 속도는 늦춰지지 않을 전망이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주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본격화되는 특허절벽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발명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가 저분자 화합물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변화는 늘 반복돼 왔다. 다만 그 변화의 방향과 속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2026년이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의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2026-01-09 12:12:50데일리팜 -
[특별기고] 무분별한 약국 광고, 제도적 기준 필요최근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SNS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자극적 광고가 확산되면서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직 윤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가 현장에서 파악한 사례를 보면 기형적약국을 중심으로 '전국 최저가', '원가 이하 판매' 등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홍보 방식은 사실상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국은 단순한 유통·판매 공간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의약품을 다루는 보건의료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약국 광고 환경은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사실상 무규제 상태에 가깝게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1. 가격 중심 광고가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 가격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약국 광고는 단기적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국의 본질적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의약외품이나 인지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가격 강조는 약국 선택의 기준을 전문성이나 신뢰가 아닌 ‘가격’으로 왜곡할 위험이 크다. 현행 약사법은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한 부당한 광고 행위를 제한하고 있지만 광고 표현의 경계가 모호하고 사전적 관리 장치가 부재하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는 법 해석과 집행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문제 소지가 있는 광고가 반복되고, 결과적으로 선량한 지역 약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2. 대형 자본 결합과 약국 광고의 ‘플랫폼화’ 우려 이런 광고 양상은 최근 창고형 약국의 등장, 그리고 대형자본의 약국 시장 진입 시도와 맞물려 더욱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기형적 약국이 ‘최저가’ 경쟁을 주도할 경우 지역 기반의 중소 약국은 경쟁 자체가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더 나아가 약국 광고가 특정 플랫폼이나 자본 중심으로 집중될 경우, 약국 시장은 점차 플랫폼화·독점화될 위험이 있다. 가격 결정 구조가 소수 자본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은 결국 의약품 유통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훼손하고 그 부담은 시민과 환자에게 전가 될 수 밖에 없다. 3. 입법적 해법인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법안의 의미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는 약국 광고에 대한 제도적 관리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서영석 국회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설치 법안은 약국 광고를 사후 처벌 중심이 아닌 사전 심의와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자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당 법안은 약국 광고에 대해 전문가 중심의 심의기구를 설치하고 허위·과장·환자 유인 소지가 있는 광고를 사전에 걸러내며 약사의 전문성과 직능 가치를 훼손하는 상업적 표현을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취지로 하고 있다. 이는 의료법상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제도와 유사한 구조로, 약국 역시 보건의료기관으로서 합당한 광고 기준과 절차를 갖추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4. 전문직 자율성과 공공성을 함께 지키는 제도 ‘약국광고 심의위원회’는 단순 규제가 아니다. 이는 약사 직능을 보호하고 약국이 신뢰받는 보건의료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직 자율 규제 장치다. 약사회가 심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전문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고, 동시에 무분별한 광고 경쟁으로부터 시민과 약사를 함께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약국 개설 단계에서의 심의 제도와 연계될 경우 대규모 자본 종속 구조나 편법적 운영에 대한 예방적 점검도 가능해질 것이다. 약국 광고에도 반드시 공공성과 전문성을 반영한 ‘기준’이 필요하다. 약국은 시장 논리에만 맡겨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 광고 역시 공공성과 전문성이라는 기준 위에서 관리돼야 한다.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법안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응답이다. 이제 정부와 국회는 약국 광고를 더 이상 회색지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직 윤리를 지키면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입법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필자약력] -현 서울시약사회장 -전 중랑구약사회장 -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성균관대 약대 졸2026-01-06 06:45:55데일리팜 -
약국 혈액순환제 선택기준, 답은 '고객의 말'에 있다코큐텐, 오메가-3, 은행잎추출물, 마그네슘, 센텔라아시아티카 등 약국 혈액순환제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종류가 많은 만큼 약사로서 선택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제는 기전에 따라 크게 ①혈관을 확장해 흐름을 돕는 것과 ②혈액의 성상(점도,지질)을 개선해 흐름을 돕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대다수 성분이 복합적인 작용을 하지만, 주된 '강점'은 분명 다르다. 예를 들어 은행잎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가 혈관내피세포를 보호하여 산화질소 생성을 늘리고, 테르펜 성분이 혈소판활성인자를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갖는다. 이런 작용으로, 좁아진 혈관을 물리적으로 확장시키고 혈전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이명, 어지러움, 손발 저림과 같은 말초혈류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다. 반면,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 수치를 낮추고 적혈구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 혈액의 점도 자체를 묽게 만든다. 따라서 혈관의 문제라기보다는 혈액이 끈적해져 전신 순환이 떨어질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면 좋다. 즉, 같은 혈액순환제라도 혈관을 넓혀야 하는지, 혈액의 질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따라 최우선 순위가 달라진다. 만약 첫 상담에서 고객이 만족하지 못했다면, 고객의 호소 증상과 성분의 기전을 다시 매칭해봐야 한다. 약사답게 상담하기 세번째 원칙, '섭취 후 결과 평가하기' 관점에서 약국에서 가장 빈번한 4가지 혈액순환제 상담 가이드라인을 정리해본다. 1. 손발이 차고 저릴 때, 혈관 수축 vs 혈액 부족 손발 저림과 냉증을 호소할 때는 우선 선택지로 말초혈액순환 개선능력이 뛰어난 은행잎추출물을 권한다. 이 성분은 혈관 확장과 동시에 혈액의 점도를 낮춤으로써 말초 혈류 개선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섭취해도 "여전히 손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고 호소한다면, 혈관을 흐르는 절대적인 혈액량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이럴 땐 혈액 생성을 돕는 조혈제를 병용하며 말초 조직으로의 산소와 영양 공급량을 물리적으로 늘려주는 것이 좋다. 2. 뒷목이 뻐근할 때, 고혈압 vs 근육 긴장 뒷목이 뻣뻣하다면 가장 먼저 고객의 혈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거나 고혈압 위험군이라면, 혹시 혈압 관리가 잘 안 되어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혈압 문제가 배제되었다면, 대개 스트레스성 근육 긴장이 혈관을 압박하여 발생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땐 혈행 개선제보다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그네슘과 신경 피로를 개선하는 비타민B군을 우선 추천한다. 섭취 후 어깨 결림은 풀렸는데 여전히 머리가 맑지 않다는 피드백이 온다면, 뇌혈류 개선제 또는 조혈제를 추가함으로써 뇌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면 증상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만일, 수면장애를 호소하거나 스트레스성 통증이 확실하다면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이때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개선하여 신체적 및 정신적 긴장을 동시에 완화하는 홍경천추출물을 추가하는 것이 더 낫다. 3. 몸이 무겁고 어깨가 결릴 때, 혈액 점도 vs 에너지 대사 특정한 부위의 통증보다는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어깨가 늘 짓눌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보통 과로나 만성질환 등으로 혈소판 응집 신호가 활성화되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여 발생한 전신 혈행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적혈구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 끈적한 혈액을 묽게 만드는 오메가-3를 우선 추천한다. 대개 1주일 이상 섭취하면 전신 순환이 개선되면서 몸이 가벼워지며 피로도 덜해진다. 순환 개선이 곧 세포 대사의 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만약, 오메가-3 섭취 후 몸은 가벼워졌으나 여전히 피로감이 남는다면, 순환된 혈액을 이용해 에너지는 생성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럴 땐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B군이나 코큐텐을 추가하면 활력 개선에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단, 여성고객이 기운 없음과 피로감을 동시에 호소할 경우 단순 대사 저하보다 실질적인 혈액량 부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비타민B군 대신 조혈제를 추가하는 것이 더 낫다. 4. 얼굴과 손발이 붓고, 다리가 자주 부을 때, 정맥 탄력 저하 vs 림프 순환 정체 아침에는 얼굴과 손이, 저녁에는 다리가 붓는 등 전신적인 부종과 무거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혈액뿐만 아니라 림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 내에 체액이 과도하게 저류되는 현상이다. 1차 선택지로는 정맥과 림프관의 탄력을 회복시키고, 모세혈관 투과성을 개선하여 체액 누수를 막는 포도씨추출물이나 센텔라정량추출물 등 플라보노이드 제제를 추천한다. 만일, 섭취 후 부기는 호전되었으나, 여기저기 통증이 옮겨 다니는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단순 수분 정체를 넘어 노폐물과 염증 물질이 엉겨 붙은 림프 순환 정체일 수 있다. 이때는 림프 순환을 돕는 영양소와 함께,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 함유 영증영양제를 병용하면 염증성 부종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혈액은 전신 건강의 기본인 만큼, 순환 장애로 인한 불편함은 매우 광범위하다. 약국에 그토록 다양한 혈액순환제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각 성분의 핵심 기전과 고객의 호소 증상을 정확히 매칭하는 안목이다. 오늘 정리한 기준들을 명확히 숙지해 둔다면, 1차 섭취 후 만족하지 못한 고객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합리적인 2차 솔루션을 제시하거나, 처음부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복합 구성을 제안할 수도 있다. 신뢰와 전문성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지식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현장에 적용하며 자신만의 가이드라인을 체화하는 과정이야말로, 약사의 상담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2026-01-02 06:00:50데일리팜 -
"보건의약계, 붉은 말의 기운으로 위기 넘어 비상"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의 막이 올랐다. 보건의약계에는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격랑의 시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강국으로의 도약과 필수의료 강화의 고삐를 죄는 한 해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고, 제약·바이오업계는 역동적인 붉은 말의 기운으로 위기를 넘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데일리팜은 새해를 맞아 정부와 기관, 보건의약 단체장들이 밝힌 청사진을 모아봤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6년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이라는 4대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장관은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과 포괄 2차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중심 진료 전환을 지원해 촘촘한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장관은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을 추진하겠다.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 3상 특화펀드 신규조성, 첨단의료기기 개발 투자 확대, 화장품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새해 국민이 체감하는 식·의약 안전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유경 처장은 “온라인 AI 캅스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AI를 활용한 가짜 의·약사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 온라인 불법 광고 관리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정부 직접 공급과 필수의약품 공공 생산 강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기회를 넓히겠다”며 “420일이 걸리던 바이오시밀러 등의 허가‧심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AI 기반 허가·심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장관은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적기에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 일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국가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 실현, 적극적 국부창출과 과감한 재정혁신 등 주요 과제들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 장관은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하겠다. 개혁과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바꾸며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계 근간을 위협하는 정책 위협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택우 회장은 “의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잘못된 정책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경고해야 할 때 경고하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것이 의료인의 의무이며 양심이다.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악법, 악제도와 싸우는 의사들의 충정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의료농단의 뼈아픈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의료를 정치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독단적인 정책 강행으로 의료계와 각을 세우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고 정부와 국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새해에는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회장은 “의료기관 간 무한 경쟁, 각자도생하고 있으며 수익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병상과 고가의 의료 장비는 과잉 투자로 한정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권영희 회장은 “가속화되는 디지털헬스케어 환경에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한약사문제를 적극 해결하는데 노력하면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통해 보험재정은 물론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직능의 위상을 올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미래 약사직능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노력 또한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미칠 파장에 우려를 표하며,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에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노연홍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며 “산업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비전2030을 실현하기 위해 290여개 회원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2026년은 의약품 무역 경쟁의 기준이 바뀌는 국면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형선 회장은 “전시회·사절단·바이어 연계·인허가 정보·사후관리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의약품 종합 무역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또 국제 규제 변화와 제도 개편 흐름을 회원사가 사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정보의 조기 경보 체계를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협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이 가능한 조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산업의 목소리를 모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정석 회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연구개발 전 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암 신약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산업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의약품 유통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호영 회장은 “무엇보다 보건의료계 전반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의약품을 단순한 재화가 아닌 국민 건강을 지탱하는 공공인프라로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제약사 중심의 거래 구조와 대형화, 현대화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리적 제도 개선과 상생 구조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의약품의 다양성에 맞춰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확대와 콜드체인 시스템. ESG 경영 확대 등은 우리 업계에 새로운 부담이면서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새해에 합리적인 약가 구조를 정부에 건의해 생존권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조합의 근간인 협동의 정신을 발휘하겠다. 공동시험센터의 활성화와 향남제약단지 등의 인프라 개선을 통해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조합원사가 서로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은다면, 오늘의 위기는 오히려 중소·중견 제약사가 체질을 개선하고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새해에도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김정진 이사장은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역동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위한 분야별 플랫폼·인프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합리적인 정책 지원 환경 조성과 미래 기술 수요와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약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정책 논의가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지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영민 회장은 “유통구조 개선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하위 제도 마련 과정에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업들이 변화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안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수출 플랫폼(seeKOREA) 활성화와 국내외 기업이 만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으로 네트워크 확대와 시장 연계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식 대한약학회 회장은 새해에는 산·학·연·관 협력으로 연구 성과가 사회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식 회장은 “약학이 연구 중심 학문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실질적 혁신의 성과를 요구받는 전환의 해다. 약학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의약 데이터 활용 연구, 첨단 융합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약학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미래 약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학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원들의 연구·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약 세계화를 통해 국익창출에 기여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은 “무엇보다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으로는 K-Pop 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의 학문적·임상적 성과와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병원약사의 전문성이 인정받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경주 회장은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력 기준 개정과 적정 수급 체계 마련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을 적극 지원해 확대·발전시키고,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위해 건보공단과 협력해 복지부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언제나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있는 전문 직능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새해 간호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진료지원 업무 교육·자격 관리 체계를 협회가 총괄하는 구조를 확립하고,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를 강력히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담간호사 제도의 완전한 법적 정착과 신규 간호사 고용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통합돌봄 체계 내에서 간호사가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간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채윤 대한한약사회 회장은 한방과 양방의 융합이 가시화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윤 회장은 “양방과 한방의 융합은 한방과 양방 간의 분리된 교육과 면허 구조를 시대에 맞게 정비해 국민이 더 명확하고 안전한 의약료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나날이 확대돼가는 글로벌 전통의약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중의학, 인도의 아유르베다, 독일의 허브, 일본의 캄포에 비해 아직 제대로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K-Medi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융합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26-01-01 00:01:46데일리팜 -
[신년사]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지난 한 해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매트를 강화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였고, 각종 복지지원의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의 최대 수준 인상 등 기본생활 안전망을 강화였습니다. 또한 지역의사제 도입과 국립대병원 이관을 추진하는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초고령 사회의 심화와 돌봄 부담 증가, 사회적 고립 등 새로운 복지 수요의 등장과 지역간 의료 격차 확대 등의 급변하는 정책 여건에서 보다 적극적인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26년,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 보건복지부는 ‘기본이 튼튼한 복지강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이라는 4대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돌봄·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하여, 국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동수당 연령기준을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상향하고,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 규모 확대 등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건강‧의료보장을 강화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방과 후 활동서비스 확대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기본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생계급여 확대,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군복무‧출산 크레딧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촘촘한 소득 안전망을 갖추겠습니다. 아울러 의료급여 부양비 폐지, 간병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여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 나가겠습니다. 자살예방‧대응체계 강화하고 별도의 신청과 소득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코너의 전국확대 등을 통해 사회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과 포괄 2차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중심 진료 전환을 지원하여 촘촘한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등을 통해 필수과목과 의료취약지 인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신설 등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응급의료 이송‧전원 체계 개선, 의료인‧병원의 사법리스크 완화, 응급실 치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 3상 특화펀드 신규조성, 첨단의료기기 개발 투자 확대, 화장품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정적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문제 전반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로 개편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응급의료 자원관리 및 환자 이송‧전원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급여 업무 전반을 효율화하는 등 보건복지 AX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부처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활발히 소통하며,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서 변화가 느껴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01-01 00:01:24데일리팜 -
[신년사] 기획재정부 구윤철 장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시작되었습니다. 달리는 말의 힘찬 기운처럼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에 활력이 넘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대내외로 심각한 도전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재정과 다양한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경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4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식시장도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26년 역시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과 자국 우선주의 통상외교가 지속되면서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더 확실하게 경제안보를 지켜가겠습니다.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경제체제를 구축해가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큰 도전과 위기 속에는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기회가 내재해 있습니다. 거센 바람과 파도는 큰 위협이지만 굴하지 않고 올라타기만 하면 더 멀리까지 항해할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며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순간 놓쳐버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붉은 말의 해’에 적토마를 떠올리며 ‘승기창도(乘機創道)’를 새해 화두로 품고 가겠습니다. 빠른 말처럼 지나치는 기회를 제때 잡아타고, 모두를 위한 새 길을 개척해 가자는 결심입니다. 2026년에 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저도 경제부총리로서 부여받은 책무를 되새기며 다시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늘 경청하고, 관계부처들과 함께 협업하고 조율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들겠습니다. 먼저, 거시경제 관리와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물가를 관리하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활성화 등 민생회복 및 국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하루 삶 속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양극화 극복을 위한 정책과제들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적기에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 일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물리적 AI(Physical AI) 등 AI 대전환에 있어서 세계 일등 국가, 아시아태평양 ‘AI 신문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 실현, 적극적 국부창출과 과감한 재정혁신 등 주요 과제들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과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바꾸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고 더 밝은 한 해를 설계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세계사의 변화를 읽어내고 적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진화론의 ‘적자생존(適者生存)’도 강하고 힘센 자를 위한 서사가 아닙니다. 적응자 생존, 즉 변화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적응할 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숱한 격랑 속에서도 역동적인 힘으로 도전에 응전을 거듭하며 결국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제 전 지구적 질서 재편 속에 ‘신(新) 적자생존’의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역사가 증명했듯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제대로 적응하고 공동진화를 이뤄 미래를 주도하리라 확신합니다. 변화의 시대에 국가적 차원은 물론 개인의 삶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서사를 써내려간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었습니다.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담대한 발걸음으로 2026년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어 나누고 더 행복한 2026년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2026-01-01 00:01:21데일리팜 -
[신년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보내 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처는 ‘소통’과 ‘속도’를 핵심 기치로 새 정부 국정과제 구현을 위한 규제 설계와 혁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의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넓히고, 체계적인 식음료 안전관리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 기반을 구축하며, 신약을 시작으로 하는 의약품 허가·심사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목록 전(全) 기능 등재와 한–UAE 바이오 분야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안전을 고민해 나가면서, 국민께 안심 주고 산업에 힘이 되는 세계 속의 식‧의약 규제기관으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국민 안전, 안심 일상, 성장 견인’의 세 가지 핵심 전략에 우리 처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기본이 단단한 국민 안전을 이루겠습니다. AI 기반의 수입식품 위험예측과 식육 이물 검출로 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담배 유해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온라인 AI 캅스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AI를 활용한 가짜 의·약사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 온라인 불법 광고 관리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모든 시·군·구의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안전을 지원하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식품 정보 수어·음성 제공을 확대하겠습니다.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정부 직접 공급과 필수의약품 공공 생산 강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기회도 넓히겠습니다. 특히, 현장과 정책을 잇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운영하여 현장의 목소리는 잘 듣고, 필요한 정책은 신속히 바꾸며 추진 정책은 국민께 상세히 알리고 살피겠습니다. 셋째, 식의약 안전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420일이 걸리던 바이오시밀러 등의 허가‧심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AI 기반 허가·심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심사 효율도 높이겠습니다. 식품 할랄 인증 지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설계를 통해 K-푸드, K-바이오, K-뷰티의 세계 진출도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불의 기운을 지닌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는 ‘머무름’이 아닌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쉼 없는 노력과 끊임없는 고민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안전에 혁신을 더하여 국민께 안심을, 성장에 힘을 더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과 희망, 그리고 굳건한 안전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01-01 00:01:15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馬)의 해를 맞아, 의료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혼란을 딛고 보다 진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의료계는 전대미문의 의정사태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그 척박한 황무지 위에서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다시금 배움과 수련의 현장으로 복귀하며 회복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았다’고 할 만큼 붕괴된 의료체계를 온전히 재건하기까지는, 앞으로도 5년에서 10년의 지난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후속과제들이 산적한 현 상황의 의료계는 단 1분 1초도 허비해서는 안 될 ‘골든타임’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 43대 집행부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무너졌던 보건의료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젊은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주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단절됐던 대외 창구를 복원하여 정부 및 국회와 소통을 재개했고, 불신이 팽배했던 언론 및 사회 각계와도 관계를 회복해나갔습니다.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신뢰와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주장과 견해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사회 속에 어우러지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의료 정상화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먼 와중에,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과 제도들이 ‘제2의 의료사태’를 우려하게 합니다.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불합리한 관리급여 지정,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 면허체계를 뒤흔드는 한의사 X-ray 사용 시도와 성급한 의대 신설 논의 등 의료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정책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생존을 위협하고, 의사에게 부여된 처방권과 진료권을 침해하는 처사입니다. 나아가 의료법이 규정하는 면허 범위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심각한 개악입니다. 이에 의협은 각 직역과 학회, 시도의사회 등이 함께하는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안별로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일방적으로 내놓은 방안들은 현실과 괴리가 큽니다. 고질적인 저수가, 과도한 업무강도, 반복되는 사법 리스크,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로는 공염불에 그칠 것임을 우려합니다.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인력을 억지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당면한 현안들 이외에도 의료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미래의료특별위원회’를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확대되는 인공지능과 비대면 기술은 의료시스템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협회는 AI 시대의 의료안전 기준과 전문성 유지체계를 확립하여 미래 의료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수준 높은 통합돌봄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전문가가 돌봄의 중심이 되어 총괄할 수 있는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의사 회원들이 안전하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의료정책과 제도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4만 의사 회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도 필수의료가 무너지는 지역 곳곳에서, 과로와 소송의 두려움 속에서도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어느 한 직역이 아니라 모든 의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의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깊이 듣고, 더 치열하게 설명하며, 더 넓게 협업하는 단체로 나아가겠습니다. 단기적 현안 대응에서부터 중장기적 의료 미래 설계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의협이 내부의 공감과 외부의 신뢰를 모두 아우르는 든든한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부디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결집으로 협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잘못된 정책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경고해야 할 때 경고하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것이 의료인의 의무이며 양심입니다.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악법, 악제도와 싸우는 의사들의 충정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시스템, 더 안전한 진료 환경, 더 공정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책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의사들을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동반자로 여겨주시고, 믿음의 손을 잡아주시길 희망합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현장을 정확히 이해해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있고, 건강한 복지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의료농단의 뼈아픈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의료를 정치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독단적인 정책 강행으로 의료계와 각을 세우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랍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정책을, 대한의사협회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설계해나가길 기대합니다. 2026년 새해에는 부디 의료가 제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이 조성되길 고대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하고 안정되며,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2026-01-01 00:01:09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희망 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드넓은 벌판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붉은 말'의 해입니다. 붉은 말이 상징하는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생명력이 우리 모두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의 어려움을 뒤로 하고, 올해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국민 건강의 최일선을 묵묵히 지켜주신 회원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9만 약사 회원 여러분! 대한약사회는 가속화되어 가는 디지털헬스케어 환경에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한약사문제를 적극 해결하는데 노력하면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통해 보험재정은 물론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직능의 위상을 올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미래 약사직능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노력 또한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그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가장 먼저 달려가겠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는 걷어내고, 약권에 도전하는 세력에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약사직능 현장을 실제로 변화시키고 회원에게 자부심으로 직결되는 ‘확실한 성과’를 향해 매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 모든 과업은 집행부만으로는 결코 완수할 수 없습니다. 9만 회원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동력이 되고,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하나가 되어야만 우리 약사 사회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회원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정책 결정 과정에 귀 기울여 주시고, 작은 목소리라도 좋으니 의견을 나눠 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이 모일수록 그 힘은 약사직능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되어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우리 약사사회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2026년을 약사 직능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회원 여러분! 2026년, 대한약사회는 능동적인 혁신이 되도록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약사로서의 자부심을 통해 본연의 직능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창과 방패가 되겠습니다. “함께합시다!. 그리고 행동합시다.” 실천하는 의지로 성과를 만들고, 9만이 하나 된 힘으로 약사 직능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열어젖힙시다. 가정과 일터에는 화목과 번영이 깃드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 우리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필수보건의료인, 자랑스런 약사입니다.2026-01-01 00:00:52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이루어낸 성과를 돌아봅니다. 국내개발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기술수출은 최대실적을 갱신했습니다. 첨단 모달리티·AI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안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성장과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의약품 개발과 같은 지난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국가경제의 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힘은 탄탄한 기술력과 혁신행보 뿐만아니라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에서 비롯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2026년 역시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산업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290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01-01 00:00:47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대망의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 아침이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작은 온기와 든든한 건강으로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의료가 과연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 또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료의 역할을 고민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2025년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조금 더 넓히고, 의료의 안전성과 합리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였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은 의료인의 책무이자 국민의 기본 권리라는 믿음 아래, '한의사의 X-ray 사용'이 완결심을 통해 합법임을 확인하고 이를 국민 앞에 당당히 선언했습니다. 이는 직역 간의 다툼이 아니라, 국민이 더 정확한 진단과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선택의 문을 넓힌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지금까지 양방 및 치과의원만 참여했던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보훈위탁병원 사업에 내년부터 한의의료기관도 보훈위탁병원의 일원으로 동참하는 결과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의약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보다 폭넓은 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마련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제5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일차의료에서 한의의료의 역할 강화와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한의약의 새로운 전환 등 국가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한의약이 나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설정했습니다. 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한의 노인주치의제'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범국민적인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도입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한의의료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보다 촘촘한 돌봄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 것입니다. 불합리한 제도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부당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정안에 반대하여 장외 집회 및 소비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장관의 원점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마침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켜냈으며,안전한 시술을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의 문신 시술 참여를 법제화 하는 등 제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은 한의약의 세계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중동의 강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나라 한의사 면허를 인정함으로써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지난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과 관계자들에게 K-Pop 데몬헌터스를 통해 알려진 한의약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알렸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아직 우리의 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의료는 나뉘어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협력해야 할 공공의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는 여전히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특정 직역에 집중된 의료 독점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출발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2026년 대한한의사협회는 내부적으로 무엇보다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의료취약지역과 지역일차의료에서 양의사들의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국가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고자 국민건강지킴이로서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외부적으로는 K-Pop 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의 학문적·임상적 성과와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현재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에 발목이 잡혀 수출은 커녕 한의약 산업 자체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진정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금처럼 언제나 국민의 건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2026년, 의료가 다시 국민을 향해 바로 서는 길 위에서 한의약은 묵묵히, 그리고 책임 있게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2026-01-01 00:00:44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존경하는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대한간호협회는 먼저 지난 한 해,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과 연대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2025년 6월, 간호법은 마침내 시행되었습니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간호계의 요구이자, 현장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끈질긴 노력, 그리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입니다. 우리는 마침내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합니다. 간호법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간호법 시행은 우리 사회가 간호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시대적 선언이며, 이제 그 선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할 때입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간호법은 선택이 아닌 시대의 요구입니다. 만성질환 관리, 돌봄,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중심에는 간호가 있으며, 간호법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법입니다. 그 성과는 오직 현장의 안전, 그리고 국민의 생명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합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하위법령, 불완전하고 일방적인 제도 설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진료지원 업무는 이미 법에 명시된 간호사의 공식 업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간호사의 전문성을 축소·왜곡하며 의료체계 붕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입니다. 또한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를 법으로 명시하지 않는 한 환자 안전은 구호에 그칠 뿐입니다. 과중한 업무와 구조적 인력 부족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만을 강조하는 의료체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습니다. 인력 기준의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의 책무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긴급 기자회견, 1인 시위, 대규모 집회는 투쟁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경고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책 대화의 장이 열릴 때까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치매전문교육, 통합돌봄 및 재택간호 모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신규 간호사 고용 구조 개선은 모두 간호사가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향한 실천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되어 대한간호협회는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6년 대한간호협회는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진료지원 업무 교육·자격 관리 체계를 협회가 총괄하는 구조를 확립하고,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를 강력히 관철하겠습니다. 전담간호사 제도의 완전한 법적 정착과 신규 간호사 고용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통합돌봄 체계 내에서 간호사가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간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 여러분의 전문성과 연대가 간호법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 법을 완성할 차례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국민의 생명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걸음은 대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것입니다. 2026년은 간호법이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신뢰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출발의 시간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국의 간호사들과 함께, 그리고 국민과 함께, 더 안전한 의료체계와 지속 가능한 돌봄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그 길의 중심에 대한간호협회가 서겠습니다. 희망을 말로 끝내지 않고, 변화로 증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6-01-01 00:00:34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5년은 2024년에 이어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의·정사태로 이어졌던 비상진료체계는 전공의 복귀로 해제됐지만 의료현장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지역·필수·응급의료의 위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출산·초고령사회, 환자 쏠림과 의료 양극화, 급변하는 기술 환경은 병원 경영과 의료체계에 중대한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병원계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지혜로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선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의료기관 간 무한 경쟁, 각자도생하고 있으며 수익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상과 고가의 의료 장비는 과잉 투자로 한정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인구구조와 생활 방식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의료제도는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규모에 따른 비용 발생은 필연적이며, 적정 의료서비스에는 적정 비용이 따릅니다. 의료는 경쟁이 아니라 '조화와 분담' 위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안에서 필수·중증·지역 의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의료인력 문제도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국 단위의 막연한 추계가 아니라, 지역 단위 및 전문분야별 정확한 수요 예측과 중장기 인력 공급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정책과 보험도 이제 결단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경증 진료에 대한 무분별한 혜택은 조정하고, 건강보험 재정은 책임 있게 강화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 없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결단의 순간입니다. 적정 보상이 이루어지더라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필수의료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미래 의료인력은 사법적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필수의료 선택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 완화와 재정 지원은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지역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점입니다. 건강보험 분야 역시 큰 틀에서 다시 설계되어야 합니다. 한국형 입원환자 분류체계인 KDRG는 환자의 임상적 복잡성과 자원 소모의 편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포괄수가사업과 각종 평가·지원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본 틀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미봉책이 아닌 대수술의 영역입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의료중심 요양병원의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대안이 함께 마련돼야 합니다. 응급·외상·분만·소아·감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의사가 없어 문을 닫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필수의료 수행기관의 적자 보전과 인력 양성·수련 인센티브를 결합한 패키지 정책이 절실합니다. 건강보험 재원 구조 개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 외 재정 투입 확대와 지역중심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별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균형 잡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대한병원협회는 정부, 국회에 분명히 말하고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2026년 새해,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의료계가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01-01 00:00:28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안녕하십니까? 제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정경주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5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병오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붉은 말의 기운처럼 활기차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염병 위기, 의정 갈등, 필수 의료 붕괴 우려 사태 등 우리는 최근 몇년간 어느 때보다 보건의료의 소중함을 절실히 체감하였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특정 직역이나 국가 기관의 책임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절실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해 28대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하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병동전담약사 TF,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TF, 병원약제수가 개선 TF, 병원약사 미래 비전 TF,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TF 등 5개 TF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약사들은 환자의 곁에서 또한 국민 일상 가까이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최초의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가 탄생하였고, 의료기관 마약류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식약처 용역과제 ‘의료기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였고, 2025년 12월 20일 실시한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453명이 응시하여 곧 국가자격 전문약사가 1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6년 역시 연속성 있게 회무를 운영하고자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의료기관 약사 정원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력 기준 개정과 적정 수급 체계 마련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을 적극 지원해 확대·발전시키고,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여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재지정을 득하여 2026년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의 교육 표준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법과 제도 속에서 병원약사의 전문업무가 명확하게 자리잡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 국회,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병원약사회 창립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4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더 많은 회원과 폭넓게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병원약사의 전문성이 국민의 신뢰로 이어지고 그 신뢰가 더 안전한 약물치료 환경으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언제나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있는 전문 직능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2026-01-01 00:00:18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존경하는 의약업계 종사자 여러분. 희망찬 2026년 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약품유통업계의 지난 2025년을 회고해 보면, 의약품 유통산업 전반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한 해였으며, 도전 속에서도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한 해 였 던 것 같습니다. 대규모 약가 인하 예고. 물류비·인건비의 지속 상승. 제약사들의 유통 마진 인하 지속과 도매 정책 변화 등으로, 우리 업계는 구조적 변화와 압박 속에서 끊임없이 대응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유통업계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공급의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해 ▲제약사의 유통마진 및 거래 조건과 관련한 업계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KGSP 교육과 품질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유통의 신뢰 기반을 다졌고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 등 공적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사랑나눔·후원 체육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원으로 ESG경영을 실천했으며, 또한 김장 나눔과 연탄 봉사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의약품 유통업계가 이윤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맞게 될 2026년이지만, 희망을 갖고 유통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전환의 해가 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계 전반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의약품을 단순한 재화가 아닌, 국민 건강을 지탱하는 공공인프라로 인식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제약사 중심의 거래 구조와, 대형화 · 현대화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리적 제도 개선과 상생 구조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의약품의 다양성에 맞춰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확대와 콜드체인시스템. ESG 경영 확대 등은 우리 업계에 새로운 부담이자,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6년에는 약업계가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해,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제약산업의 성장이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해 인사말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2026-01-01 00:00:15데일리팜 -
[신년사]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丙午年(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한약학회 회원 일동은 대한민국 약업계의 도약과 함께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데일리팜은 정확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 약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약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전문 언론입니다. 변함없는 사명감으로 약업계의 길잡이가 되어주신 데일리팜 경영진과 취재진, 집필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은 약학이 연구 중심 학문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실질적 혁신의 성과를 요구받는 전환의 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약학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의약 데이터 활용 연구, 첨단 융합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약학 연구를 선도하고, 산·학·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연구 성과가 사회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시아 및 글로벌 약학회와의 전략적 교류를 확대하여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약학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학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하는 것 또한 대한약학회의 중요한 책무라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대한약학회 집행부는 2026년을 미래 약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학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원들의 연구·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께서도 대한약학회의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01-01 00:00:09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무역은 미국의 약가 및 관세 정책 변화, 보호무역 심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라는 난기류 속에서도 의약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인 100억 달러를 경신하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축적해 온 기술 경쟁력과 품질 관리,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형성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 하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노력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6년은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의약품 무역 경쟁의 기준이 바뀌는 국면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 의약품 무역은 보건안보와 산업 전략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의약품을 전략 물자로 분류하며 생산기반 확충, 조달 안전성, 규제 일관성을 정책의 핵심 축으로 운용하고 있고, OECD와 WHO는 의약품의 접근성과 공급 안정성을 각국 보건·산업 거버넌스의 핵심 성과 지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평가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거래 규모만으로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규제 대응의 완성도, 임상·허가·데이터 관리의 정합성, 제조시설의 신뢰 수준, 원료 확보의 연속성까지 함께 검증받는 총합 경쟁력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도 새롭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해외 사업은 ‘판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현지 등록과 허가, 유통 경로, 마케팅 운영까지 이어지는 현지 정착형 사업 흐름을 만들 어가야 합니다. 동시에 신약, 유전자 치료제 및 CDMO와 같은 차세대 영역을 중심으로, 등록·허가 운영과 원료 확보까지 아우르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의 동시 확장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제 기업의 신뢰는 단일 제품이 아 니라, 회사 전체의 운영 신뢰도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사우스와 유망 신흥국은 향후 수요 증가와 제도 정비가 병행되는 핵심 지역입니다. 중장기 시야로 시장 조건, 규제 여건, 유통 환경을 함께 정밀 검토해 단기 거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매출 기반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혁고정신(革故鼎新), 즉, 무역의 틀을 다시 짜는 결단이라고 봅니다. 이 같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 협회도 그에 걸맞는 역할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먼저, 전시회·사절단·바이어 연계·인허가 정보·사후관리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의약품 종합 무역 플랫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신흥국을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운영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국제 규제 변화와 제도 개편 흐름을 회원사가 사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정보의 조기 경보 체계를 정교화하겠습니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변화의 방향을 조기에 공유하고, 기업의 대응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사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우리 협회가 지난해 체결한 한·중·일 MOU와 같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CDMO 및 원료 조달 연계 모델이 실질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생산과 조달의 연속성을 높여 공급 리스크를 줄이고, 역내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넓히겠습니다. 또한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시험·평가·품질 역량을 국가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인프라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 기업들의 대외무역 신용도를 높이는 토대로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이 가능한 조직으로 재정비해 회원사가 필요할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동력 있는 체제로 거듭나겠습니다. 2026년은 한국 제약바이오의 경쟁력과 신뢰가 국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해가 될 것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도전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우리 협회는 정부·시장·네트워크를 잇는 실질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한 해에 더 큰 도약과 결실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01-01 00:00:01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성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처럼,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 역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25년은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반에 있어 전환과 재편의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금리와 투자 환경의 변화, 각국의 의약품 공급망 자립 정책 강화, 그리고 규제 과학의 고도화는 우리 산업에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은 AI 기반 신약개발의 실질적 성과, 바이오시밀러와 CDMO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라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연구개발 전 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항암 신약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이는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혁신의 주체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26년은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산업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건승과 사업의 번창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에 값진 결실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2025-12-31 23:59:53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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