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MS, 진공채혈관 첫 국산화 성공
- 최봉선
- 2005-03-14 1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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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대체효과...제품 경쟁력 우위로 유럽 등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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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채혈관은 각종 임상검사에 필요한 혈액을 용도나 용량에 맞게 채혈하여 운반, 저장할 수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이다.
특히 기존의 주사기 채혈방식에 비해 채혈 대상자의 통증과 채혈과정 전후의 감염위험성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진공채혈관을 국산화한 녹십자MS는 이미 지난해 11월 녹십자 음성공장에 전체 생산공정을 100% 자동화한 설비를 갖추는 등 균일한 품질의 진공채혈관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린 백-튜브' 완전 자동화 생산라인은 유럽 공인 인증기관인 SNCH(룩셈부르크 기술표준원)社의 ISO 9001과 유럽연합의 통합규격 인증 마크인 CE마크 등을 획득하여 안정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다.
녹십자MS 관계자는 "그린 백-튜브가 단축된 혈액응고시간, 30배 가량 개선된 튜브 내벽의 표면처리, 정확한 검사결과 제공,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과 안전성 등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린 백-튜브'는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200억원 정도의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의 상당 부분을 빠른 시기에 대체하는 한편 1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MS는 이미 2004년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박람회인 Medica(메디카)에 '그린 백-튜브'를 출품하여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터키, 루마니아 등 유럽과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민유홍 이사는 "선진 외국에 생산회사는 많이 있지만, 대량생산에 따른 품질의 균일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격경쟁력에서도 그린 백-튜브에 뒤지고 있다"며 "첫해인 올해 국내시장의 약 20%를 대체시키고 향후 3년내 50% 이상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공채혈관은 의료시장이 선진화될수록 사용량이 증가하여 선진국의 1인당 사용량은 개발도상국의 3~6배에 달한다. 국내시장도 2000년부터 매년 15~ 20% 성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전용바늘이나 홀더 등의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녹십자MS(GreenCross Medical Science)는 체외 진단용 시약과 의료기기 전문으로 2004년에 설립된 녹십자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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