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쥴릭 갈등, 외자 제약사로 불똥 튄다
- 최은택
- 2005-03-15 0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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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제네릭 대체운동 확대·의약단체 공조 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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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매업계가 쥴릭을 압박하기 위해 아웃소싱한 다국적 제약사를 옥죄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매업계는 쥴릭문제의 근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아웃소싱 정책에 있다고 판단, 대쥴릭 투쟁과는 별도로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공략을 준비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쥴릭의 독점적 지위나 저마진·반품문제 등은 근원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웃소싱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숙주역할을 하고 있는 제약사쪽에도 압박의 시위를 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앞서 지난 12일 도협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쥴릭문제는 특단의 조치 없이 해결될 수 없다는 데 공감을 이뤘으며, 이에 따른 대책으로 아웃소싱 제약사를 타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선은 노바스크와 아마릴, 뉴론틴 등에 이어 국산 제네릭 대체운동의 대상품목을 다른 아웃소싱 제약사로 확대하는 방침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약관문제를 계기로 쥴릭의 시장확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의약계 단체와의 공조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도협 한 임원은 “최근 병원장과 약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 쥴릭이 시장을 잠식했을 경우, 현재 유지되고 있는 회전기일 등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건넨 적이 있다”면서 “병원·약국 모두 그동안의 관행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데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쥴릭의 시장지배가 가져올 유통환경의 변화를 설명할 경우 충분히 지원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도매업계는 특히 약사회의 경우 최근 쥴릭의 시장운영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필리핀의 의약품 유통환경을 둘러보고 오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도매업계와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한 병원주력업체 대표는 “올해 안에 쥴릭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내 도매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면서 “쥴릭에 대한 제2·3의 투쟁이 다각적으로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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