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이 점점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고 있어서 임질치료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

최근 하와이에서 플루오로퀴놀론(fluroquinolone) 저항성 임질균이 상당히 증가하고 미주리에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의 임질균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됐다고 나타남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는 신속한 보고서를 냈다.

CDC는 내성 임질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처방해야할 항생제 처방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임질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관계하여 전염된 경우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를 투여하지 말고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이나 세픽심(cefixime)을 투여할 것을 권장했다.

세팔로스포린에 대한 내약성이 없는 경우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이 추천된다.

지난해 플루오로퀴놀론 저항성 임질은 하와이에서 1997년 1.4%와 비교시 약 1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의 캔사스시에서도 임질 감염된 남성 12명은 아지스로마이신에 대한 감수성이 감소한 것이 발견됐다.

1980년 페니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이 임질균에 더 이상 효과가 없게 되자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가 널리 처방권장됐었다.

아지스로마이신은 미국에서 지역전염감염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며,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감수성 감소가 거의 발견되지 않아왔다.

유행병학자들은 플루오로퀴놀론과 아지스로마이신의 유효성이 떨어짐에 따라 임질감염시 처방되는 경구항생제 수가 줄 것으로 봤다.

플루오로퀴놀론 저항성 임질균은 1995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되어 워싱턴에서 8명, 콜로라도에서 1명이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