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라팍신(venlafaxine) 서방형제제(이하 벤라팍신 XR)는 범불안장애(GAD) 환자의 장기간 1일 1회 치료요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JAMA誌에 보고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14개의 정신과병원의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중증 범불안장애환자 251명에 대해 28주간 벤라팍신 XR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누어 시험했다.

이들 환자들은 주요 우울증이나 다른 중증 정신질환은 없었다.

251명 중 147명(59%)이 중도탈락 했는데 약효부족으로 인한 탈락은 위약대조군에서는 22%, 벤라팍신 XR 투여군에서는 8%였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탈락은 벤라팍신 XR 투여군은 24%인 반면 위약대조군은 14%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졸음, 구갈, 현기증이었으나 2달 후에는 소실됐다.

성기능장애는 처음 2달간 약 1/3의 환자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됐으나, 시험종료 시에는 감소되어 12%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라팍신 투여군은 첫 주부터 통계적으로 유의성있는 효과의 우수성을 보였고 이 차이는 28주간 지속됐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하고 확산적이고 통제불가능한 불안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며, 초조하여 안절부절 못하고, 집중이 어렵다.

글렌버그 박사와 연구진은 “범불안장애의 만성적인 증상과 위험을 고려할 때 이번 결과는 의미가 크다”고 결론짓고 ‘이팩사 XR’은 1일 1회 복용법은 투여를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항불안제로는 승인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제품은 ‘아티반(lorazepam)’, ‘리브리움(chlordiazepoxide)’, ‘바리움(diazepam)’, ‘자낙스(alprazolam)’가 있으며, 다른 계열로는 ‘부스파(buspirone)’가 있다.

벤조다이아제핀계는 습관성이 있으며 장기간 사용시 약효가 감소된다.

부스피론이 이런 문제를 개선시켰으나 약효 발현에 시간이 걸리며, 반응률이 높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SOURCE : JAMA 2000;283:3082-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