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이 지난해 보다 0.7% 높아진 93.6%로 집계, 최근 4년 성적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의사국시 수석 합격은 총점 440점 만점에 397.5점을 얻은 부산의대 최영진양이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문호)은 4일 제64회 99년 의사국가시험 결과를 발표, 총 2,961명의 응0응시자중 기권자 1명과 탈락자 1백84명, 과락자 4명을 제외한 2,77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93.6%의 합격률은 98년 국시 성적인 92.9%는 물론 97년도 89.5%, 97년 89.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로 기록된다.

지난해 12월28일, 29일 이틀간 서울 등 5개 지역에서 분산 시행된 제64회 의사국시에는 총 2,999명이 접수, 결시자 38명을 제외한 2.961명이 응시했다.

이번 의사국시에는 내과, 외과, 소아과학, 산부인과학 및 예방의학, 의료법규, 정신과학 7개 과목이 출제됐고 각 과목은 문제당 1점씩 배정됐으며 보건의약법규만 1문제당 0.5점이었다.

합격자 산정은 개인별 점수가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한 자에 한하되 단 합격자 중 한 과목 이상이라도 과락이 있을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됐고 이번 국시에서는 4명이 과락 탈락됐다.

한편 의사국시 합격자들은 5일부터 각 대학병원 및 수련병원별로 인턴 실기시험 및 면접 등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