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산(fusidic acid)을 국소적으로 피부에 적용하는 것은 농가진에 매우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BMJ지에 보고됐다.

농가진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피부감염증으로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해 발생한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샌더 코닝 박사와 연구진은 1세 이상 12세 미만의 184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농가진에 대한 후시딘산의 효과에 대한 위약대조시험을 실시했다.

치료 1주 후 후시딘산 투여군의 55%는 임상적으로 치료된 반면, 위약대조군의 경우 13%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2-4주 후 이런 차이는 줄어들었으나 위약대조군의 소아는 복약순응도가 낮고, 추가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했으며, 부작용 발생빈도도 더 높았다.

한편 세균배양 결과 96%에서 포도상구균이 양성으로 판명됐고, 후시딘산에 대한 저항 균주는 발견되지 않았다.

코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최초의 후시딘산 크림의 유효성에 대한 위약대조 임상으로 후시딘산 크림은 위약대조군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비돈-요오드 액과 병용한 경우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시딘산은 여러 해 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저항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메타분석 결과 농가진에 동등한 효과가 나타난 뮤피로신(mupirocin)보다 후시딘산은 약가가 더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