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등 필수예방접종 6종이 3년 내 국산화될 전망이다.

또 2020년에는 다빈도 접종되는 28종의 국내 백신 중 80%는 자급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이승훈 과장은 '2014년 백신분야 외국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세계 백신 시장규모는 2017년까지 67억달러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의약품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11%에 달한다.

국내 백신시장 규모는 지난해 4158억원, 연평균 성장률은 9%를 기록 중이다.

이 과장은 "식약처는 우수한 백신공급과 개발을 위해 각 부처와 다각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필수백신 등에 대한 국내 자급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자급을 2020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수예방접종 17종 중 7종이 국내생산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추가로 6종에 대한 자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백신은 ▲피내용 BCG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死백신 소아마비(IPV)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Tdap) ▲PCV(단백결합) 폐렴구균 등이다.

또 2020년에는 ▲일본뇌염 생백신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PPSV(다당질) 폐렴구균 등 3종이 국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에는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콜레라, 2020년에는 소아장염 백신 자급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탄저, 조류 인플루엔자, 세포배양인플루엔자 등 대유행·대테라 대비 3종에 대한 백신도 3년내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수출도 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며, 바이오분야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