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 되고 있는 순수 가루 카페인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FDA는 차 숟가락 하나의 양이 커피 25컵 분량의 카페인과 동일하다며 이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오하이오 거주 18세 소년이 이를 섭취한 이후 사망했다.

FDA는 가루 카페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인 가루는 식품 보급제로 판매되고 있어 통제가 어렵다. 특히 십대 및 젊은 성인이 각성제로 가루 카페인을 선호하고 있다.

FDA는 가루 카페인은 가정에서 측정이 어렵다며 적정한 양을 측량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저울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적절한 라벨을 포함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적정한 양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드링크 및 에너지 주사등에 의한 부작용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FDA는 카페인 관련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FDA는 스낵 및 사탕등 식품 제조 과정에서 카페인이 첨가되는지도 조사 중이다.

카페인 과다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은 심장 박동 수 증가, 경련, 구토, 설사등이다.

소비자 단체는 카페인 가루가 아마존등 일부 온라인에서 쉽게 유통되고 있다며 FDA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