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 간 요양기관이 실시한 63억7000억 건의 방대한 행위 자료를 통계화시켜 일반 국민도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정보공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관심통계를 중심으로 질병은 다빈도 상위 50개에서 100개까지 확대시켰다.

심평원(원장 손명세)은 오늘(22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이 같은 통계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사전정보공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사전정보 공개란 국민의 국정참여와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의 경우 별도로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고 사전에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공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국민이 진료 받은 의과분야와 새롭게 추가한 한방분야 등 63억7000여 건의 진료내역에 대한 질병·행위별 통계 정보를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료행위 통계는 8만4971개(지난해) 요양기관(약국 포함)에서 실시한 8400여 개의 검사와 수술 등에 대한 수가코드별 환자 수, 실시횟수,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질병통계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따른 질병소분류(3단상병) 1800여 종, 세분류(4단상병) 1만여 종, 다빈도 질병 상위 100개로 구분해 질병단위별, 연도별, 입원·외래별 환자 수와 진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국민 관심통계에는 정보공개 요구가 많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50개 질병(당뇨병·우울증 등)과 수술 등에 대한 환자 수, 1인당 진료비 등의 정보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