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단기, 중기에 걸쳐 장기이평선인 150일선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평선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200일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50일선이 넘어가는 장기이평선에서 반등하는 경우는 주가가 큰 조정을 받는 경우입니다. 혹은 하락추세로 완전히 전환된 경우까지 생각해야 할 만큼 이미 이평선들도 우하향으로 변곡점을 상당히 만든 상태가 됩니다.

실전에서는 한눈에 보아도 견조한 우상향 그래프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깊은 조정으로 그래프가 비틀어졌다가 재상승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런 깊은 조정시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보는 것이 200일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음 그래프를 통해 200일선 반등의 케이스를 살펴봅니다.

주가는 깊은 조정을 받았지만 재차 반등하며 꾸준한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50일선을 마지막 장기이평선으로 설정한 상태인데 해당 이평선을 잠시 이탈했다가 반등했다고 하기에는 이탈된 폭이 너무 커 보입니다. 반등의 근거가 있다면 분명히 150일선의 넘어가는 장기이평선의 어딘가에서 반등했을 것입니다. 과연 어디서 반등했을지 찾아보기 위해 150일선 다음의 200일선을 설정해 봅니다.

150일선을 빼고 200일선을 넣어보았습니다. 첫 번째 동그라미 부분에서는 200일선을 다소 이탈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다음날 장대양봉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니 200일선을 지지했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동그라미도 각각 약간의 이탈과 미리 반등하는 모습으로 200일선 지지라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견조하게 상승하던 주가가 깊은 조정으로 이미 120일선 150일서까지 이탈하는 큰 하락이 왔다면 마지막 200일선을 설정해 보고 매수진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200일선까지 이탈하게 되면 이제는 큰 미련 없이 손절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