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2년 당뇨병 평가 및 가산지급 결과]

지난해 당뇨병 진료를 잘 한 전국 동네의원들이 총 31억7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기관당 평균 110만원 수준으로 최고 630만원을 지급받는 기관도 생겼다.

심사평가원은 대표적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을 진료한 의료기관 1만6143곳을 평가, '양호' 판정받은 기관 2985곳 중 가산기관 2882곳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당뇨병 진료분으로, 가산금을 지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호 평가를 받은 의원들은 총 31억701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기관당 평균 109만9965원 수준으로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630만원을 지급받는다.

양호기관으로 명단이 공개된 의원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은 역삼의원, 이정균 내과의원, 가족내과의원, 아셈의원, 서내과의원 등 653곳이다.

부산 지역은 남경의원, 수가정의학과의원, 한사랑의원, 하나의원, 정영기내과의원, 큰으뜸내과의원, 늘편한내과의원 등 216곳이다.

인천 지역은 고려가정의원, 연세수의원, 서울메디의원, 주안튼튼의원 등 192곳, 대구 지역은 백내과의원, 파티마내과의원, 용연합내과의원, 평안의원 등 214곳, 광주 지역은 첨단즐거운내과의원, 연합외과의원, 한중의원 등 72곳이 선정됐다.

대전 지역은 새일의원, 기린의원, 청남내과의원, 늘푸른내과의원 등 114곳, 울산은 한길내과의원, 세종내과의원, 한마음의원 등 54곳 등이다.

세종 지역은 에스지의원, 우리들의원, 문내과의원 등 7곳, 경기 지역은 임내과의원, 행신의원, 능곡연세의원, 세란가정의원, 이내과의원 등 640곳이다.

강원 지역은 공내과의원, 다나의원, 부곡의원, 에스엠가정의학과의원 등 82곳, 충북 지역은 단양의원, 매포의원, 중앙의원, 성심의원 등 80곳, 충남 지역은 제일의원, 공주의원, 황산의원 등 107곳 등이 선정됐다.

전북 지역은 임국희내과의원을 비롯해 하나의원, 한양내과의원 등 111곳, 전남 지역은 백세의원, 현대의원, 십자의원 등 72곳이다.

경북 지역은 하양내과의원, 천내과의원, 제일의원 등 166곳, 경남 지역은 평화의원, 장내과의원, 다사랑의원 등 171곳, 제주 지역은 우리의원, 광양의원, 탐라의원 등 34곳 등이 명단 공개 대상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전년도인 2011년에 비해 향상됐지만 기관별 편차는 여전했다.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과 '처방일수율'은 각각 87.1%, 88.7%로 환자 지속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었다.

결과 값이 낮을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과 '4성분군 이상 처방률'도 각각 0.46%, 0.25%로 낮아 적절한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과 비교해 결과 값도 모두 좋아졌다.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과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 은 73.2%, 53%, 41.6% 순으로 전년대비 향상됐지만 다른 지표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었다.

심평원은 "이 중 당화혈색소 검사는 치료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평균이상'의 상대지표에서 '목표 값'을 제시하는 등 절대지표로 기준을 보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