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제조사인 엔도 헬스 솔루션스(Endo Health Solutions)는 캐나다 제약사인 팔라딘 랩스(Paladin Labs)를 16억불에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엔도는 팔라딘의 매입을 통해 캐나다와 신흥 국가에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라딘은 지난 5년간 평균 매출이 28% 증가한 제약사로 진통제와 알러지 약물을 판매했다. 한편 엔도는 주요 약물인 ‘리도덤(Lidoderm)'과 ’볼타렌 겔(Voltaren Gel)'등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며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엔도는 3분기 이윤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넘어 2013년 전망치를 높였지만 순이익은 26% 감소한 4000만불을 기록했다.

엔도의 CEO는 이번 합병이 향후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도와 팔라딘 모두 아일랜드 지주 회사인 New Endo로 재편될 예정이다. New Endo는 엔도 헬스 주주가 주식의 77.5%, 팔라딘 투자자가 22.5%를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