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의 유방암 자가검진(?) 덕분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이야기가 일부 맞다는 의료진의 의견이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 윤정환 회장은 25일 '핑크리본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때 밀다 말고 '때밀이 아줌마'의 자가검진으로 병원 가는 경우가 많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때밀이 말을 듣고 검진을 받으러 오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때밀이 아줌마가 여러분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가검진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며 "자가검진 권고 사항에서 비누칠을 한 상태로 가슴을 만져 용종을 확인하라고 되어 있는 만큼, 목욕탕에서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