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폐경기 여성의 안면 홍조 치료제로 비호르몬성 약물을 최초로 승인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FDA가 이전에 승인한 안면 홍조 치료 약물들은 에스트로겐 및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호르몬제들이다.

새롭게 승인을 받은 약물은 ‘브리스델(Brisdelle)'로 성분은 파록세틴(paroxetine)이다.

파록세틴은 항우울제 ’팍실(Paxil)'의 주요 성분. 브리스델은 팍실보다 주성분의 양이 더 낮다. 파록세틴이 안면 홍조를 개선하는 이유는 정확이 밝혀지지 않았다.

1175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 브리스델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안면 홍조 증상으로 개선했다. 1일 1회 복용하는 브리스델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두통, 피로와 오심 및 구토이다.

브리스델은 팍실과 마찬가지로 소아 및 젊은 성인에서 자살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포함됐다. 또한 브리스델을 타목시펜과 병용시 타목시펜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