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J&J의 당뇨병 치료제인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의 판매 승인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나글리플로진의 미국 상품명은 ‘인보카나(Invokana)'. FDA는 타입2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강하에 효과를 보인다는 자료를 기반으로 승인을 부여했다.

한편 FDA는 심혈관계, 암, 췌장염과 간 질환 발생을 추적조사하는 5개의 시판후 임상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분석가들은 인보카나가 2016년까지 4억6800만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카나글리플로진은 혈당의 재흡수를 막고 뇨를 통한 당의 분비를 높이는 SGLT1(sodium-glucose co-transporter-2) 계열의 약물이다.

임상시험 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위험성은 최초 투여 30일 이내에 가장 높게 상승했다. 카나글리플로진 투여 환자의 경우 13명에서 심혈관계 문제가 나타나 위약의 1명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후 불균형은 역전됐으며 카나글리플로진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의 경미한 증가만이 나타났다.

한편 FDA는 지난 2012년초 비슷한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의 승인을 거부했다. 당시 간 손상과 암 위험성 증가가 승인 거부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후 다파글리플로진은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