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흡입제인 ‘포라딜 에어롤라이저’는 ‘아트로벤트’보다 폐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발표됐다.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환자 78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포라딜 에어롤라이저는 1일 2회 12mg씩 투여되고, 아트로벤트는 1일 4회 40mg씩 투여됐다.

포라딜 에어롤라이저는 포모테롤 퓨마레이트(formoterol fumarate) 흡입산제이고 아트로벤트의 성분은 브롬화 이프라트로피움(ipratropium bromide)이다.

임상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라딜과 아트로벤트는 모두 폐기능 개선에 위약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라딜은 아트로벤트보다 기도 개방(기관지 확장)에 유의적으로 우월한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아트로벤트와 비교시 포라딜은 일상기능 수행력, 호흡곤란, 호흡기 증상으로 인한 야간 각성, 가래 생성 등의 증상과 응급약물 사용 빈도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미국 뉴저지의 베터 브리딩 연구소의 빅터 마치오네 박사는 “이번 임상에서 1일 2회의 포라딜 에어롤라이저 투여는 응급약의 사용 빈도를 감소시키고 24시간 증상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