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 일반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티커가 약국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진수희 복지부장관도 일반약 복약지도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의약품 안전성 주장을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복약지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스티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일반약 복약지도 스티커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이미지 도안) 형태로 제작, 일반약 판매시 해당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해 간단하게 복약지도를 할 수 있다

복약지도 스티커는 ▲종합감기약 ▲소염진통제 ▲소화제 ▲제산제 ▲정장제 ▲상처·궤양치료제 등 효능·효과별로 제작됐고 복용법, 복용시 주의사항, 병용금기 내용 등이 포함됐다.

종합감기약 스티커는 식후에 복용하고 음주는 피하고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에 주의해야 되는 점을 강조했다. 소화제 스티커는 어린이 복용은 의사와 상의할 것과 2주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약지도 스티커 10장도 해당 제품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픽토그램을 이용한 복약지도 스티커는 주목율과 환자 이해도도 높아져 훌륭한 복약지도 아이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분회에서도 전문약 스티커를 제작, 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최근 고혈압과 당뇨병, 위장질환 3종류의 스티커를 제작해 약국에 배포했다.

스티커에는 질환별 주의 해야할 점과 피해야할 음식 정보와 1339 전화번호 안내가 함께 표기됐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복약지도료에 대한 지적이 있는 등 복약지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대약에서 만든 일반약 복약지도 스티커와 함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