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3년) 공무원 신분인 공중보건의사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가 최대 120만원 차이 나는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단원구가 년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는 반면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 지역은 76곳으로 전체 공중보건업무시설 153곳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인천시, 경상북도(영양군 제외), 전라북도(무주군 제외) 등은 지역 내 공보의에게 복지포인트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평균적으로 79만9565원을 지급하고 있어 지역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포인트와 관련 A공보의는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기관에서 열심히 환자를 보고 있는데 복지포인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보의 지침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는데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해당 시설에 불만을 이야기 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A공보의에 따르면 해당 직원의 답변은 "군대 대신 와서 바라는 것도 많다"며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냥 넘어가라. 예전에도 없었다. 내년 예산 신청할 때 한번 고려해 보겠다"라고 한다.

이와 관련 공보의협의회 박광선 회장은 "복지포인트 액수의 크고 적음을 떠나서 박탈감의 문제"라며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재 집행부는 '맞춤형 복지제도(복지포인트) 확대 추진 공동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며 "실제 부딪치면서 실패한 사례나, 끈질기게 주장해 받고 있는 사례 등을 신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