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등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일반약 가격인상은 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도매업계 및 제약사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과 바이엘쉐링 '레덕손', '카네스텐' '마이보라' 등 일반약의 가격이 내달 1일부터 줄줄이 인상된다.

다빈도 일반약인 존슨앤드존슨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인상폭은 10%내외다.

타이레놀500mg은 할증 축소로 인해 출하가격이 10%정도 인상되며, 타이레놀콜드-에스는 9%,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10%, 어린이용타이레놀정은 11%씩 오른다.

우먼스타이레놀과 타이레놀이알은 이번 가격인상에서 제외된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타이레놀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 1월부터 인상된다고 했었는데 지연됐었다"면서 "최근 담당자로부터 5월 1일부터 가격이 오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쉐링의 레덕손과 카네스텐, 마이보라 등도 내달 1일부터는 인상된 가격에 공급된다.

비타민C복합제 레덕손 더블액션 30T와 60T는 각각 5.2%, 11.6%씩 오른가격으로 출하된다.

카네스텐크림과 카네스텐산제, 카네스텐질정1T 등은 현재 공급가격에서 1000원씩 인상된다. (인상폭은 15% 내외)

카네스텐질정6T는 1200원 오르며 인상률은 16%. 피임약 마이보라 인상률은 10%다. 변경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효하다.

이와함께 도매업계에서는 미니보라의 공급가는 6월 1일부터 인상될 것이라고 했으나 회사측은 인상률과 인상시기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엘쉐링 일반약 사업부는 "환율변동에 따른 수입원가가 상승해 가격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