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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바이오기업 코스닥행 다시 활발해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어 티슈진·라파스·앱크론·동구바이오 코스닥 상장 준비
김민건 기자 2017-08-07 06:19:32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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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바이오 기업의 코스닥행이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신약개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거품 논란과 회의적인 시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 코스닥 상장과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티슈진의 IPO 준비 등 이슈를 통해 다시 분위기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 6조 8617억원으로 코스닥 2위를 기록 중이다.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티슈진도 시가총액 약 2조원대로 단숨에 코스닥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티슈진은 2000억원~3000억원대 공모 규모에 시가총액은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코스닥 10위권 이내 바이오기업은 총 8곳이나 된다.

지난 8월 4일 기준 코스닥 1위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셀트리온(시총 12조 5792억원)이다. 2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6조 8617억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있다. 공모가는 4만 1000원이었지만 현 주가는 5만원대다.

뒤를 이어 3위 메디톡스(2조 8622억원), 6위 휴젤(2조 1547억원), 7위 코미팜(2조 1032억원), 9위 바이로메드(1조 6946억원), 10위 신라젠(1조 5996억원) 등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코스닥 순위 10위 이내의 바이오기업 현황(*티슈진은 상장 이후 예상 순위)
여기에 티슈진이 합류할 경우 1위부터 10위까지 단 두 곳을 제외하고 모두 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티슈진은 바이오신약 골관절염제 인보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로 미국 3상을 맡고 있다. IPO로 자금을 확보해 임상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미국 3상이 신약개발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를 위한 기업공개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인보사 핵심 효능은 통증 감소보다 연골재생 기능이다. 지난 7월 식약처는 통증 감소 효능을 근거로 허가하면서 미국에서의 대규모 장기추적 3상에서 연골재생 기능 입증이 중요해졌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도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기대되는 바이오기업의 코스닥행은 이뿐만 아니다.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신개념 경피약물전달기술) 기술을 보유해 보령제약과 패치제를 공동개발 중인 라파스가 지난 6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으며, 자사 플랫폼 기술(NEST)을 활용해 유한양행과 면역조절 항체의약품을 개발 중인 앱클론은 지난 7월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는 동구바이오제약도 앞서 지난 5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10위권 바이오기업을 보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셑트리온과 메디톡스, 휴젤 등과 바이오신약이란 미래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는 코미팜, 바이로메드, 신라젠이 있다.

코미팜은 지난해 호주에서 암성통증치료제 코미녹스(Kominox)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바이로메드와 신라젠은 해외 3상을 비롯해 병용투여 연구에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만큼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지만 꾸준히 단계별 임상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바이오기업 코스닥 상장에 사다리 역할을 해온 셈이다.

애당초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던 티슈진이 코스닥을 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으며, 국내에서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김민건 기자 (kmg@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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