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주위의가격과 비교해서 비싸다는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어떻게하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약사님

'약국경영과 창업' 코너 담당 김현익약사입니다. 

약국운영중에 가격비교 스트레스 상당하지요.

이는 소매업태에 속하는 약국의 경우에 피해나갈수 없는 스트레스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과거부터 의약품과 관련한 가격정책은 정찰제, 표준소매가격제도, 오픈프라이스제도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가격제와 관련해서는 책정찰제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가격제도등이 서로 다르기도 합니다. 

심정적으로야, 가격비교가 없는 '정찰제'를 원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자유시장경쟁체제에서 경쟁을 통한 가격하향압력은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형태라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가격제도에 대한 부분은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어떻게 대응을 해나가냐 하는 부분을 더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이왕이면, 동일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하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재화를 건네주는 형태라면 당연히 그 비용에 차등이 있다는것은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의 가격책정시 약국에서 고려해야할부분은 '이 가격이 적정한가?(구매욕구를 떨어뜨리지는 않은가?)' '다른곳보다 비싸다는 인식을 심어주지는 않을까?' 등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가격비교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도구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오픈프라이스제도 하에서 가격표시를 가격태그등을 통하여 크고 확실하게 표시하는 방법

2. POS 사용을 통해 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

위 2가지를 진행하려면, 약국에 제품진열과 계산방법이 전통적인 약국구조에서 탈피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서 직접 눈으로 가격을 확인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면, 오픈디스플레이가 필요하고, POS 사용을 하려면, 전산부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 2가지 방법을 통하여, 가격이 전산적으로 고정되어 있음을 고객에게 인지시키고(가격협상이 불가능함을 인식), 가격결정시 타약국의 판매가를 비교(POS프로그램등에서 다수 지원)하여 적정한 가격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제품의 가격을 '구두전달'할 경우, 변경의 여지와 협상시도의 여지가 많게 되기 때문에, 가격을 물어올 때 가격을 구두로 이야기 하지 마시고, 반드시 POS 사용을 통해 모니터나 가격표시기에 뜨는 가격을 인지시키는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질문이 약국을 바꿉니다" 

약국체인 휴베이스 대표 김현익 약사 드림